423킬로미터의 용기
댄 거마인하트 지음, 천미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전자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제목만 보고 wild 같은 책이라고 생각했었다. 여행을 떠나서 인생의 참뜻을 알았다는 그런 여행기인 줄 알았던 것이다. 책 세부설명은 대충 보고 골랐다가 눈물을 펑펑 쏟았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가고 싶었던 곳에 가보겠다며 가출을 감행해 파라다이스 산에 도착을 한다.아무리 버스, 기차를 이용한다고 하지만 아픈 초등학생 아이가 400여 킬로미터를 여행한다는 것은 보통 용기가 아닐 수 없다. 초등학생의 나는 부모님 동행 없이는 혼자 버스 타고 돌아다녀본 적이 없었었다. 길을 잃어버릴까도 무섭고 버스를 잘못탈까봐도 무서웠었다. 그래서 주인공의 마음이 얼마나 파라다이스산에 매달려 있었을지 생각한다.
주인공 부모님의 마음은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몇주 며칠이나마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더 오래 자신의 곁에서 있었으면 싶었을까, 그래도 마지막으로 꿈을 이뤄볼 수 있었던 게 더 좋다고 생각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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