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스쿨 2 - 소비 천국 vs 낭비 지옥 쿠키런 킹덤스쿨 2
김언정 지음, 이태영 그림, JA Korea(국제비영리청소년교육기관) 감수 / 서울문화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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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는 아이의 소비습관을 점검해주고 있는 중이에요. 아직 어려서 주어져있는 돈이 적기는 하지만 돈을 너무 쓸데없이 사용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되더라고요.

​선배맘들 말씀으로는 아이에게 가르쳐주는 것보다 부모가 현명한 소비를 하는 것이 가장 공부가 된다고 하긴 하던데 그걸로는 좀 부족할 것 같아 재미있게 소비에 대해 접해볼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어요.


아이와 제가 만나보게 된 경제학습만화 쿠키런 킹덤스쿨은 두번째 이야기인 소비천국 vs 낭비지옥이었어요.

​그런데, 앞의 이야기와 내용이 이어지는 스토리만화였더라고요.


2권부터 읽어도 지난 줄거리가 함께 나와있기때문에 재미를 위해 읽을때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2권을 보고 나서 1권을 다시 읽어보니 훨씬 이해도 잘 되고 풍성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처음 쿠키런 킹덤스쿨을 만나시는 분이라면 꼭 1권부터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쿠키런 킹덤스쿨의 내용들 중 초등학교 교과에 연계되는 부분들을 소개해놓은 페이지예요.

우리가족, 우리마을, 우리도시, 우리지역, 우리나라, more than money 라는 카테고리로 나누어져서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경제부분을 잘 녹여놓은 것 같습니다.



차례를 보시면 2권은 6화부터 10화까지의 내용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챕터 사이 사이에 바삭바삭 경제스쿨에서 개념과 용어등에 대해 소개되어있습니다.


경제스쿨에서 다루어지는 내용들은 갑자기 튀어나오는 내용이 아니라 앞에서 만화속에서 나왔던 용어들을 정리해주는 것이라서 용어정리를 하고 앞으로 가서 다시 읽어보면 처음 이해했던 것보다 더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만화를 볼때는 용어를 몰라도 즐겁게 읽습니다 ㅋㅋ)



바람직하지 못한 소비 습관이 소개되어있네요.

※ 동조 소비

※ 충동 소비

※ 과시 소비

※ 과소비



특별부록으로 들어있는 결제활동에서는 직접 워크북처럼 학습을 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어요.



부록으로 들어있는 쿠키런 동전 저금통 만들기^^

야무지게 잘라서 만들어보았어요. 동전가득 채워서 엄마 선물 좀 사줬으면 하는 바람인데 과연 그럴수 있을까요?


초등학교 2학년. 이제 용돈이라는 개념도 알게 되고 스스로 혼자서 돈을 사용해서 물건을 살수도 있는 나이기 때문에 정말 경제공부가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용감한 쿠키의 소비실수를 통해서 편히가 많은 것을 깨닫고 용감한 쿠키와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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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마녀 안나 : 반짝거리는 똥의 비밀 씨앗읽기
페드로 마냐스 지음, 다비드 시에라 리스톤 그림, 김영주 옮김 / 바나나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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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9살이나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도 아이들에게 똥, 오줌, 방귀 등은 관심을 끄는 소재예요 ㅎㅎ 그냥 킥킥대며 웃을수 있는 이야기거리지요.


제목에서도 나오듯이 이 책의 주인공은 꼬마 마녀 안나입니다. 안나는 달마을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마을의 기운을 받아 자신이 마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요. 마법을 쓸수 있는 능력이 살아나게 된 거죠. ^^



부모님께는 비밀이지만 보름달 클럽 리더인 푸른선생님과 보름달 클럽 친구들인 앙헬라와 사라, 마르쿠스는 알고 있어요. 네명의 친구들은 함께 마법의 능력을 더 배우고 함께 모험을 해나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안나의 집 앞에 있는 지역 사회 영웅 어쩌구씨의 동상이 반짝거리는 똥의 공격을 받게 됐어요.

그의 조카 올리버는 그 범인을 찾기 위해 마녀사냥부대를 결성합니다.

물론 올리버는 안나가 마녀라는 사실은 몰라요.

마녀의 소행이라고 생각하는 올리버와 마녀가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싶은 안나.

그렇게 보름달 클럽과 마녀사냥부대의 경쟁이 시작되었어요.

 

안나와 올리버는 함께 날아가는 유니콘 뿔을 가진 돼지를 보게 되고, 둘다 그 돼지콘이 범인일거라는 생각에 먼저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보름달 클럽은 돼지콘을 찾다가 돼지콘이 유니콘과 돼지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평범한 농장의 돼지가 농장을 탈출해서 유니콘을 만나 사랑에 빠져 사람의 말도 배우고 살고 있었던 거예요.

돼지와 유니콘의 사랑이라 ㅎㅎ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상상이상의 이야기였어요.


꼬마 마녀 안나는 등장인물이 많고 장면전환이 빠르게 되는 책이었어요. 다양한 마법의 종류며, 등장인물이 갖고 다니는 마스코트들도 각각 특징이 있고 사건 해결마다 새로운 마법이 등장하니 사실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읽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더라고요.

(물론 개인차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저희집의 경우는 제가 먼저 책을 읽어봤기 때문에 편히가 이해를 못하고 궁금해하는 부분을 설명해줄수 있었어요. 만약 처음 읽는 아이라면 아마 몇번 반복해서 읽어야 이해를 하고 더욱 재밌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꼬마마녀 안나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모양이에요. 아래에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 '우주최강 마법사클럽'을 읽고 나면 이번 반짝거리는 똥의 비밀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서 구입해볼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아이가 시리즈 책에 빠져들었으면 하는 이유는 같은 주인공이 등장하기 때문에 책에 몰입하기가 쉽고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면서 책의 재미를 느낄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예요.


저도 어릴때 책을 좋아하기 시작했던 계기를 생각해보니 시리즈 판타지 소설이나 장편소설 때문이었어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다가 페이지수가 얼마남지 않았을때의 아쉬움을 느껴본다면, 그래서 다음 권을 빨리 읽고 싶다는 기대감을 느껴보기만 한다면 책을 자연스레 사랑하게 되는 것 같거든요.^^

아이가가 꼭 그런 책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꼬마마녀안나가 그런 책이 되어주길!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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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야 내 동생이 되어 줄래? - 처음 키우는 반려동물 처음부터 제대로 16
김경희 지음, 김선진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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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얼마전부터 팬더마우스 2마리를 키우고 있어요. 책임감을 가지고 이 꼬맹이들을 돌볼수 있는데 도움을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루루야 내 동생이 되어줄래?' 는 초등 3,4,5학년 교과 연계가 된 창작동화예요. 반려동물과의 이야기입니다.




6개의 챕터로 나눠진 이야기와 반려동물에 관한 부록이 포함 되어있어요.



이 책의 주인공 빈이는 엄마 아빠가 맞벌이인 집의 외동딸이예요. 외로움을 많이 느껴하며 부모님에게 동생을 낳아달라고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게 해달라고 많이 조르곤 합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친해진 길고양이가 걱정되어 태풍이 부는 밤 우산을 씌어주러 나갔다가 엄마 아빠의 걱정을 시키게 되어요. 그래서 빈이의 진심을 느낀 엄마는 강아지를 키울 수 있게 해주기로 했죠.



혼자 힘으로 돌볼 수 있다는 약속을 하고 강아지 루루와의 함께 살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루루가 빈이네 집에 오고 가족들에게는 매일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하지만 빈이는 루루가 귀엽긴 했지만 응가를 치우는 일은 싫었어요. 그리고 귀청소와 목욕시키는 일도 잘 몰라서 루루를 잘 돌보지 못하고 있었죠.




루루를 잘 돌보지 못해서 루루가 냄새나고 더러워지자 빈이는 루루가 귀찮아지졌어요. 그래서 공원에 루루를 혼자 두고 친구들에게 가버립니다. 그 자리에 가만히 있으라고 한 채로요.



빈이는 루루를 다시 만날 수 있었을까요?


사랑으로 돌봐줄 수 있다고 동생처럼 아껴준다고 결심하고 만난 강아지와 함께 살 수 있게 되었는지 궁금하시다면 루루야 내동생이 되어줄래? 를 만나보세요.^^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기를 결정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에요. 귀엽고 예뻐서, 외로워서 등 여러가지 이유로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동물 키우기를 하다보면 힘들고 귀찮은 일도 많아집니다. 그럴때도 내가 책임지고 돌볼 수 있다는 결심히 되었을 때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를 결정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이 동화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뿐 아니라 반려동물과 함께 하려는 어른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이야기입니다.



유기동물보호소에 수많은 동물들은 누군가가 사랑해주려고 선택한 생명체였을거예요. 함께 하기로 했다면 책임져야합니다.



어릴때부터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알게 해주는 좋은 창작동화였다고 생각해요. 이 책을 읽은 우리 아이들은 나중에 커서 무책임하게 동물을 키웠다가 버리는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저희 아이는 길에서, 지인의 집에서 어디서든 동물을 만나기만 하면 참 예뻐하고 키우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요.

하지만 팬더마우스 돌보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어린아이에 불과해요.

같이 장난치고 예뻐하고 먹이주는 일 등은 할 수 있지만 아직 책임감을 다해서 돌봐주기에는 어른의 손이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직은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요.


딸 아이가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돌볼 수 있게 되어지면 다시 한번 루루의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깊이 생각해보게 한 후에 우리가족도 반려동물을 맞이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안타까워 심장이 콩콩거리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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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워드 자신 있다! - 초등 필수 문장으로 쉽게 익히는 사이트 워드 초등영어 비타민 시리즈
이영자 지음 / 꿈트리(KKOOMTREE)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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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워드란? (Sight Words)

영어 문장에서 매우 빈번하게 쓰이는 단어들로 a, the, am, are, is, have, do, to처럼 주로 문장에서 기능적인 역할을 하는 단어들이예요. 이런 단어들은 파닉스 규칙에 맞지 않아 읽기가 힘들거나 단어의 의미가 바로 인지되지않아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고, 파닉스가 잘 정립되지 않아서일수도 있지만 사이트워드 공부의 필요성이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공부하고 있는 책은 '사이트 워드 자신있다!' 입니다. 꿈토리 출판사에서 나온 영어문제집으로 문제집의 양도 많지 않고 심플하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아이들이 좋아할만 한 것 같아요.



머리말을 읽어보니 아이가 익숙해질때까지 반복해서 스스로 문장을 읽을 수 있게 도와줘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함께 알아두면 좋을 두 개의 문형을 비교해서 초등 필수 문형 40개를 학습하게 되요.

그 과정에서 사이트워드와 주요 어휘들을 반복학습하게 되어 스스로 문장을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하네요.^^ 기대기대!


차례와 학습계획표를 보면서 20개의 챕터만 공부하면 진도는 모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스토리 학습을 하는 양을 포함해도 한달이면 한번 진도를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목표는 한번 더 반복을 하는 것으로 해서 두 달 동안 해보고자 하는데 계획대로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반복할 때는 음원을 듣지 않고 읽을 수 있는지 시켜보고 읽지 못하는 단어만 영어노트에 쓰는 방식을 해보는게 어떨까 하고 생각해보고 있어요~ 문장이 간단하고 단어가 초등필수어휘가 많이 포함되어있어서 이 문장들만 익혀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습 페이지를 보면 위에서 언급한 대로 QR코드의 음원을 듣고 문장을 따라 읽어본 후 문장을 완성하는 공부방법이예요.

그리고 사이트워드 단어를 아래의 퀴즈로 한번 더 확인하고 뜻을 확인합니다.

손바닥으로 가리고 그림만 보고 말해보기, 문장만 보고 말해보기를 하라고 캐릭터가 말하고 있는데 편히가 실제로도 그렇게 따라해봅니다~ ㅎ



그렇게 문장 공부를 하고 나면 다음 장은 그 문장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보게 되요.

문제가 단순하고 문장이 반복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 풀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확인해야할 것 같아요.

다음날 공부할 때 앞 챕터의 한문장정도는 읽어보게 하고 넘어가야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양을 공부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한 문장을 하더라도 제대로 할 줄 아는게 중요하니까요.


두 챕터의 공부를 하고 나면 리뷰 파트가 나와요. 리뷰에서는 두 챕터에서 나왔던 문장들이 섞여서 문장 채우기를 복습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뒷장은 단어퀴즈가 나오는데 문장에 나왔던 단어 외에도 다른 단어들도 나오는 것 같아요. 그림으로 단어의 뜻이 소개되기 때문에 따로 알려줄 필요가 없어서 좋네요. ㅎ 워드박스만 보여주면서 단어학습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는 이제 익숙해져서 당연하게 읽을 수 있는 것들이 아이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파닉스를 끝냈는데 왜 읽지 못할까 했고, 반복해서 나오는 단어를 왜 읽지 못할까 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이렇게 모아서 학습을 해줘야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을 거라는걸 이제야 알았네요~ 아이도 만족해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반복적으로 문장을 적는 것이라서 살짝 지루해하기도 하지만 아마도 읽을 수 있는 단어가 더 많아지고 알파벳 쓰는 것이 점점 편안해지면 수월하게 마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만족스러운 사이트 워드 문제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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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덴마크식 자녀 교육
제시카 조엘 알렉산더.이벤 디싱 산달 지음, 이은경 옮김 / 상상아카데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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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슬기로운초등생활 이은경 작가님의 첫 번역책이기도 하고 강력히 추천하는 책이어서 관심이 갔었어요. 그리고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다는 것에 대해 어려움이 느껴지고 있어서 읽어보기로 결정을 했죠.


미국인 제시카가 덴마크인 남편을 만나 만나게 된 덴마크식 자녀 교육을 가족, 어린이 상담분야 전문가인 이벤과 함께 집필한 책이예요.


덴마크인이 바라보는 덴마크식 자녀교육이 아닌 다른이의 시각에서 쓰인 책이라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덴마크는 1973년 이후로 거의 매년 OECD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로 선정되어왔다고 합니다. 덴마크는 높은 세금과 일년 중 반 정도가 비가 오고 추운날씨로 유명한 나라인데요, 행복지수가 이렇게 높을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했어요.

우리가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해 내기 힘들고 귀찮을 때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나타나는 기본값은 대부분 부모로 부터 물려받는 다고 해요.


우리가 육아에서 사용하고 있는 의도치 않은 모든 행동들이 기본값인거죠. 우선 내가 부모로서 타고난 '기본값'을 인지하는 것이 덴마크식 자녀교육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미국인인 제시카는 미국의 상황과 덴마크를 많이 비교해서 제시하였는데 현대 우리나라의 상황은 미국과 다르지 않기에 잘 이해가 되었어요.


1등만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아이들. 무한 경쟁시대, 놀이조차 무언가를 배우기 위한 체험활동으로 채워지고 있는 아이들의 생활.


정답과 승자가 없는 놀이라는 세상.

잘하는 것이 없어도 놀이에서는 역할을 가질수 있고 자유 놀이속에서 스스로 회복하는 법을 배우고 조절하는 법을 배웁니다. 사람과 사귀는 과정 안에서 충돌하고 협력하고 분노와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고 건전한 스트레스를 받음으로써 성장합니다.


미국식 교육에서는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도 마찬가지지요.)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서 아이들이 실패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게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교육이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해요.

 

덴마크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동화는 우리가 흔히 아는 이야기의 결말들과는 다르게 대부분 비극으로 끝난다고 합니다. 인어공주는 바다의 물거품이 되어버리지만 아이들에게 꺼려지는 부분이 제외된 채 우리 아이들은 접하고 있었어요.


과도하게 행복한 결말만을 상상하는 삶. 아이의 실력보다 과한 칭찬, 진실을 숨긴 격려와 위로가 오히려 아이의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불안과 우울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칭찬을 할때는 타고난 재능을 칭찬해 주는 것이 아니라 노력, 과정, 참여, 인내, 계획, 개선 등에 관한 칭찬은 동기를 부여하고 회복력을 길러주는 좋은 방법이라고 해요. (이런 칭찬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우리에게는 너무 어려운 일 인 것 같아요. 칭찬이라고 하면 잘했어. 최고다. 멋지다. 훌륭해 등이 먼저 떠오르니 말이죠.)


저에게는 가장 필요하고 기억에 남는 부분이 바로 4장.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기였어요.

새로운 관점으로 바로보는 것이야말로 회복력의 기본이라고 해요. 똑같은 사실이지만 이전에는 미처 생각해 보지 못한 다른 면을 오히려 더욱 사실적으로 설명할 줄 아는 것 뿐이죠. 사람을 볼때도 상대의 단점보다는 장점에 집중하고 이를 아이들 교육에도 적용하고 있어요.


그런 이유로 언어를 제한하면 역효과를 불러오게 됩니다. 알다시피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선택의 결과물인데, 이 선택의 결과로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가가 결정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해요.


이를 아이들에게 적용하면 아이들에게 하는 말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아이들은 그 말에 담긴 내용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정당화한다고 해요.

아이의 행동과 아이 자체를 분리할 수 있어야 부모가 아이를 보는 시선과 아이가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저도 아이앞에서 제한하는 말을 너무 많이 했던 것 같아 반성이 되었어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아이를 고쳐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말도 안되게 그런 말이 튀어나오더라고요. 앞으로는 말만 멈추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제 관점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바른 훈육을 위해서는 부모인 나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아이와 떨어져 나만의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고, 아이의 행동에 일일이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어쩌면 우리는 아이에게 너무 집중하고 더 잘해주려고 해서 아이를 더 행복하지 않게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덴마크의 휘게라는 문화는 가족이 함께하는 평온한 시간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그 부분을 읽다보니 과거의 우리나라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경쟁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하고 협동하던 옛날 우리나라의 사람들이 행복을 위한 삶으로는 더 적합했던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것이 더 풍족해졌고 다양한 것을 누리고 살고 있지만 그만큼의 행복감은 사라져버렸나봐요.

아이가 조금 더 커서 각자의 생활을 더 갖게 되었을때 우리 가족도 스마트폰은 꺼두고 '휘게' 라는 문화를 누릴수 있길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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