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마녀 안나 : 반짝거리는 똥의 비밀 씨앗읽기
페드로 마냐스 지음, 다비드 시에라 리스톤 그림, 김영주 옮김 / 바나나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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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9살이나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도 아이들에게 똥, 오줌, 방귀 등은 관심을 끄는 소재예요 ㅎㅎ 그냥 킥킥대며 웃을수 있는 이야기거리지요.


제목에서도 나오듯이 이 책의 주인공은 꼬마 마녀 안나입니다. 안나는 달마을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마을의 기운을 받아 자신이 마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요. 마법을 쓸수 있는 능력이 살아나게 된 거죠. ^^



부모님께는 비밀이지만 보름달 클럽 리더인 푸른선생님과 보름달 클럽 친구들인 앙헬라와 사라, 마르쿠스는 알고 있어요. 네명의 친구들은 함께 마법의 능력을 더 배우고 함께 모험을 해나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안나의 집 앞에 있는 지역 사회 영웅 어쩌구씨의 동상이 반짝거리는 똥의 공격을 받게 됐어요.

그의 조카 올리버는 그 범인을 찾기 위해 마녀사냥부대를 결성합니다.

물론 올리버는 안나가 마녀라는 사실은 몰라요.

마녀의 소행이라고 생각하는 올리버와 마녀가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싶은 안나.

그렇게 보름달 클럽과 마녀사냥부대의 경쟁이 시작되었어요.

 

안나와 올리버는 함께 날아가는 유니콘 뿔을 가진 돼지를 보게 되고, 둘다 그 돼지콘이 범인일거라는 생각에 먼저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보름달 클럽은 돼지콘을 찾다가 돼지콘이 유니콘과 돼지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평범한 농장의 돼지가 농장을 탈출해서 유니콘을 만나 사랑에 빠져 사람의 말도 배우고 살고 있었던 거예요.

돼지와 유니콘의 사랑이라 ㅎㅎ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상상이상의 이야기였어요.


꼬마 마녀 안나는 등장인물이 많고 장면전환이 빠르게 되는 책이었어요. 다양한 마법의 종류며, 등장인물이 갖고 다니는 마스코트들도 각각 특징이 있고 사건 해결마다 새로운 마법이 등장하니 사실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읽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더라고요.

(물론 개인차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저희집의 경우는 제가 먼저 책을 읽어봤기 때문에 편히가 이해를 못하고 궁금해하는 부분을 설명해줄수 있었어요. 만약 처음 읽는 아이라면 아마 몇번 반복해서 읽어야 이해를 하고 더욱 재밌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꼬마마녀 안나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모양이에요. 아래에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 '우주최강 마법사클럽'을 읽고 나면 이번 반짝거리는 똥의 비밀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서 구입해볼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아이가 시리즈 책에 빠져들었으면 하는 이유는 같은 주인공이 등장하기 때문에 책에 몰입하기가 쉽고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면서 책의 재미를 느낄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예요.


저도 어릴때 책을 좋아하기 시작했던 계기를 생각해보니 시리즈 판타지 소설이나 장편소설 때문이었어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다가 페이지수가 얼마남지 않았을때의 아쉬움을 느껴본다면, 그래서 다음 권을 빨리 읽고 싶다는 기대감을 느껴보기만 한다면 책을 자연스레 사랑하게 되는 것 같거든요.^^

아이가가 꼭 그런 책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꼬마마녀안나가 그런 책이 되어주길!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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