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뜰TV 픽셀리 초능력 히어로즈 6 - 평창, 속초, 강릉 투어 잠뜰TV 픽셀리 초능력 히어로즈 6
김강현 지음, 유희석 그림 / 서울문화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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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학습만화라니, 상상도 못했어요.^^


아이들 학습만화로 나온 책들중에 세계여행지에 대한 스토리가 담겨있는 책들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국내여행지가 담겨진 책이 있다는 건 몰랐습니다.

사실 진짜 필요한 책이었음에도 말이죠.

아무래도 그 여행지에 대한 지식이나 이야기거리가 있으면 여행이 훨씬 풍성해지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기 때문에 이런 책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전에 해외여행을 갈때도 자유여행을 선택하기도 하고 가끔은 패키지 여행을 선택했었는데 그 이유중에 하나도 가이드님의 풍성한 이야기를 듣는 여행도 재미있게 느껴졌기 때문이었어요.

픽셀리 초능력 히어로즈는 지금까지 총 6권의 책이 출간되어있었습니다.


1권. 서울투어

2권. 부산투어

3권. 제주도투어

4권. 전주투어

5권. 경주투어

6권. 평창, 속초, 강릉 투어

6권의 책으로 우리나라의 유명한 관광지를 두루두루 소개하고 있더라고요. 이번에 편히와 만나보게 된 책은 신간인 6권 평창, 속초, 강릉 투어 편이었습니다.

다른 책들도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최근에 다녀왔던 전주투어와 자주 가볼 수 있는 서울투어가 관심이 가네요.


스토리가 있는 학습만화라서 내용이 이어져있어 앞의 이야기를 읽고 순서대로 읽는 것이 좋겠지만 장소별로 주제가 있으니 큰 상관은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은 그런거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으니까요~ ㅎㅎ



첫 페이지에서 평창과 속초, 강릉 지도가 나옵니다. 그리고 주요 관광지가 나와있어요. 자주 들어본 반가운 장소도 있어서 신이 나네요^^


대략적인 스토리는 픽셀 시티를 지키기 위해서 초능력 히어로즈들이 지도 조각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내용인 것 같아요. 대관령에서 세번째 지도 조각을 찾게 되나봅니다.


대관령 양떼목장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잘 알려진 곳이죠. 편히도 어릴 때 한번 다녀왔던 곳이고 워낙 특징이 있는 곳이라 기억이 잘 나는 곳이예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평창은 동계올림픽으로 처음 알게된 도시인 만큼 수호랑과 반다비를 보고 반가워하네요.^^

그럼 다음 장소인 속초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속초하면 역시 설악산이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등산을 좋아하지 않아서 산으로 여행을 가는일은 아주아주 흔한 일이 아니라서 ㅋㅋ 설악산에는 추억이 없지만 워낙 유명한 곳이니!



픽셀리 초능력 히어로즈에서는 흔들바위와 울산바위가 등장했어요. 울산바위의 전설에 대해 나와있는데 저도 넘 재밌게 읽었답니다.

(금강산에 멋진 봉우리로 뽑히고 싶던 울산에 있던 큰 바위가 먼길을 오다가 너무 지쳐 설악산에서 잠시 쉬다가 가려다가 잠이 들었는데 이미 대회가 끝나버렸다고 해요. 그래서 울산바위는 그냥 그 자리에 머물기로 했고 그 슬픔으로 눈물을 흘려 울산바위 아래에 물이 흐르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ㅎ 믿거나 말거나지만 재미있는 전설이지요? )


다음은 강릉!


픽셀리들은 강릉커피거리에서 커피도 마시고, 안목해변을 거닐었어요. 편히가 뛰놀고 있던 곳은 경포해변이지만 안목해변에서 커피를 마시고 이동했던 것이었답니다. ㅋ


 

책을 보면서 아이와 가봤던 장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험이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가보지 못했던 에디슨 과학박물관은 다음에 가보자고 약속을 했어요.

국내여행 학습만화, 동네 투어 코믹북이라고 불리는 ㅎㅎ 픽셀리 초능력 히어로즈. 추억소환 땡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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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초등 국어 공부법 - 상위 1% 국어 실력의 비결, 7대 3 황금 균형의 법칙
배혜림 지음 / 마더북스(마더커뮤니케이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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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차 중고등학교 교사 배혜림 선생님께서 쓰신 책으로 국어 시험을 대비하는 타이밍을 중학교로 잡고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안타까움을 알게해주고 싶은 것이 있어 책을 쓰신 것 같아요.


독서와 국어공부의 차이점에 대해 소개하고 어떻게 공부해야할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최근 책육아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되고 있는 요즘.

독서를 열심히 하는 것이 여러가지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명백한 사실인 것 같아요. 하지만 과연 독서만 열심히 한다고 성적이 좋아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는 했어요.


물론 책읽기를 좋아하고 독서를 많이 한 아이들이 대체적으로 공부를 잘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독서를 좋아한다고 해서 반드시 공부를 잘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본 책에서는

1부. 독서와 국어의 균형, 국어 성적을 좌우하는 7대 3법칙

2부. 진짜 국어 공부는 초등부터: 초등 국어 훈련

3부-5부. 학년별 국어공부와 독서

6부. SKY에 입학한 제자들, 진짜 국어 공부를 말하다.

로 나누어 국어공부에 대해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도움이 되었던 부분과 공유하고 싶은 부분을 이야기해볼게요~


우리가 혼용하고 있는 개념들중에 독서 vs 독해, (한)국어 vs 국어 (교과) 가 있어요.


먼저 독서는 인간의 모든 지식과 지혜를 담고 있는 책을 읽는 행위를 말해요. 독서의 과정에서 스스로 의미를 생각하고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갑니다. 그래서 정해진 독서방식이나 방법도 없고, 훈련도 필요하지 않아요.

반면 독해는 글을 읽고 그 내용을 재구성하여 글을 분석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독해를 통해 작가의 의도나 주장, 글 속의 논리성 등을 읽어내야합니다.

독서를 통해서 문학 작품을 감상하는 눈을 키우고, 독해를 통해서 문학 작품과 비문학 작품을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자하는 국어는 국어(교과)의 국어입니다.



그렇다면 독서와 국어공부가 두가지 모두 중요하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공부하는 황금비율이 있다고 하네요. ㅎㅎ 바로 7대 3 균형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국어 공부는 문제집이나 학습지를 푸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예요.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책의 분량이 3이라는 의미예요.)

독서에는 훈련이 필요없지만 국어공부에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해요.

독해 및 국어 문제집을 통한 훈련은 초등학교 고학년정도부터 하는 것이 좋고 그 전까지는 읽기훈련과 쓰기 훈련 정도만이 필요합니다. 저학년이 쓰기 훈련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한 줄 정도의 글쓰기를 해보는 것이고 이때에 글씨는 바르게 쓰도록 도와주어야합니다.

☆ 저학년

저학년이 독서 목적은 습관잡기 입니다. 재미있는 그림책을 통해서 책의 즐거움을 가질 수 있게 해주고 앉아서 책을 읽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줄 수 있는 정도로만 해야해요.

아이들의 집중력은 짧기 때문에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도 처음에는 10분 단위로 집중할 수 있게 해주면서 조금씩 그 시간을 늘릴수 있게 해줘야한다고 하네요.^^

그림책을 읽다가 자연스럽게 글밥이 많아지는 이야기책으로 이어지게 되고 독서가 끝나면 한줄정도의 독서감상평을 쓰게 도와주면 좋은데 여기서도 7대 3 비율 등장.

책 10권을 읽었다면 3권 정도만 독서감상평을 적어보도록 하라고 추천합니다.

그리고 책에서 읽었던 여러가지 상황들에 추억을 쌓고 직접 체험이 가능하다면 체험해봐서 나만의 정보로 바꿔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 고학년

고학년부터는 이제 지식책도 조금씩 접해보게 되는 시기인데요 지식책은 이야기책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으로 선택해주고 학습만화를 통해 마중물 처럼 다가가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라고 해요. 초등학교 시절에는 발췌독서과 독서 습관 형성을 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하니 비문학영역인 지식정보도 문제집이나 학습지를 통한 발췌 지문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서 할 수 있게 도와줘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초등 고학년부터는 학원 스케쥴 등으로 독서시간 확보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고 합니다. 그때부터는 독서시간을 가질수 있게 스케줄 조정을 잘 해주어야한다고 하니 기억하고 있어야겠어요.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이 아이의 여가시간과 틈시간을 아주 많이 빼앗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요즘 편히와 결단을 하고 스마트폰 사용을 하지 않고 있는데 확실히 아이가 책 읽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는것을 바로 체감할 수 있겠더라고요.

문학책과 비문학책도 앞서 나온 7대 3의 비율이 적용되요^^ 외우기 쉽네요. 거의 모든 것이 7대 3이니까요.

고학년부터는 글쓰기를 할 때에는 맞춤법도 확인하면서 쓰는 훈련을 해야한다고 해요. 중고등학교의 논술에 대비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이제 국어 문제집이 드디어 등장합니다. 국어 문제집은 엄마표 공부를 시키고 있을때 커리큘럼 활용을 할 수 있어 좋다고 해요. 공부를 할때 전체적인 로드맵을 만들고 학습해보도록 해요. 문제집을 풀더라도 독서와 함께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하니 독서를 놓치지 않게 해주는게 정말 중요한 문제인 것 같아요.

국어 과목은 선행이 필요없고, 소용없는 과목이라고 합니다. 꼭 기억하고 있어야겠어요.



☆ 중고등학교

중고등학교부터는 지금까지의 7대 3 비율이 반대로 됩니다. 국어 공부와 공부를 위한 독서가 7, 재미있는 독서가 3이어야 하는거죠.

그리고 국어도 암기과목이기 때문에 교과서로 꼼꼼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이제는 감으로 푸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외워야할 개념들은 암기하면서 공부해야해요. 중고등학교부터는 비문학 독해문제집을 반드시 풀어야되는 시기라고 해요. 하지만 이때에도 독해 문제집은 독해 '문제집' 을 푸는 것이 아니라 '독해' 문제집을 푸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독해 지문을 이해하고 습득하는 것을 집중해야합니다. 문제를 푸는 기술만을 익히는게 아니라 진짜 독해를 해내야하는 것이죠.


6부의 내용은 참고로 한번 정도 읽어두니 좋은 것 같았어요. 아주 먼 이야기 같지만 금방 다가올 입시 시기일테니 말이죠.



이번 진짜 초등국어공부법을 읽으면서 대략적인 국어 학습에 대한 로드맵을 그려봅니다.

아직 정확하게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 저학년 시기에는 책을 좋아하게 해주면서 아이와 대화를 통해 책의 재미를 찾아갈 수 있게 도와주고 책에서 나온 정보들과 상황들을 직접 경험 할 수있게 해주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박물관이나 문화생활 경험을 통해 아이가 책에서 본 내용이 내 것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습니다.

혹시나 초등국어공부법에 고민이 있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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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어둠의 퇴마사 창의력 365 퀴즈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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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에 빠져있는 지금, 퀴즈도 한창 좋아하는 초등학교 저학년이라 딱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매일매일 똑똑해지는 퀴즈북, 창의력 365퀴즈 입니다.

1일 1퀴즈라고 해서 365일동안 풀수있는 퀴즈들이 모아져 있는 퀴즈북으로 집중력과 관찰력, 어휘력 향상에 좋은 책이라고 소개되어있어요.



나라와 국기, 우리말, 수수께끼, 속담, 생활, 경제, 고사성어, 위인, 동식물, 수학, 신비아파트, 스도쿠 다양한 분야의 퀴즈가 구성되어있어 아이들의 다양한 상식이 쑥쑥 쌓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분야만 다양한 것이 아니라 문제의 종류도 다양해서 지루할 틈이 없겠어요.^^


책이 배송되고 나서 편히에게 짠 하고 보여주니~ >ㅁ< 꺄~ 너무 좋아하네요.

요즘 스도쿠에도 살짜쿵 빠져있는 시기여서 중간 중간 스도쿠도 만나볼 수 있어 더 반가워했어요.

문제의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아서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당연히 잘 풀수 있고 한글만 읽을 수 있는 6-7세 어린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재미있게 만나본 상식들이 나중에 학교에서 교과서에 나왔을때 더 반갑겠죠?


혼자서 차분히 앉아서 문제를 풀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문제를 내 볼 수도 있어요.

외출을 해서 식사가 나오기 전에 저와 편히아빠에게 문제를 내고 있는 편히. ㅎ

이럴때는 모르는척 연기를 좀 해줘야 편히도 재미가 있고 조금 자세히 읽어보면서 외우게 될 기회가 오겠죠? 힌트를 달라고 하면서 조금 시간을 끌어봅니다. ㅎ

편히는 처음 받자마자 하루에 1문제라고 하는데도 얼마나 많이 풀었는지 한번에 끝내버릴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ㅋㅋ 다행히 그러지는 않았지만 며칠 걸리지 않을 것 같네요. ㅎ



선덕여왕 때 하늘을 관측하는 시설은?

신라의 선덕 여왕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이에요. 하늘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이것을 만들었어요. 라는 설명과 함께 첨성대 그림과 함께 초성이 나와있어요. 편히가 들어본적은 있는데 이름은 모르겠다고 해서 정답을 맞추기위해 오답을 내는데 엄청 웃었어요. ㅎㅎ

편히는 아마도 평생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네요~ ㅎㅎ


경제와 위인, 생황에서 사용하는 표지판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의 퀴즈들이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어둠의 퇴마사를 다 보지 않아서 저랑 편히가 둘다 모르는 문제가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머리를 엄청 써가면서 초성에 맞춰서 이것 저것 답을 생각해보았거든요? ㅎㅎ

오스카빔? 오스카볼? 금비와 신비가 함께 쓰는거라고 해서 무슨 콤비인가? 하면서 인생콤비? 오색콤비하면서 진짜 많이 생각하다가 정답을 봤는데 오마나!!

정답이 요술큐브 인거예요. ㅋㅋㅋㅋ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함께 퀴즈풀기를 하다보니 이렇게 같이 웃기도 하고 재밌었어요. 상식퀴즈도 재미있지만 이렇게 둘다 모르는 문제의 초성퀴즈를 푸는 것도 재미있는 일더라고요 ~ㅎㅎ


아이가 알았으면 하는 상식을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해서 놀이로 즐기면서 알아갈 수 있어서 좋은 책인 것 같아요.

놀이북이라고 해서 내용설명이 부족하지도 않고 사자성어는 한자와 음과 뜻까지 알차게 정보가 담겨져있어서 어린이 상식사전처럼 생각하고 봐도 손색이 없었어요.

이보다 전에 나와있는 신비아파트 호기심 퀴즈 책도 있던데 관심이 갑니다.



신비아파트의 내용을 잘 모르고 귀신이야기를 왜 이렇게 아이들이 열광하나 했었어요. 그런데 편히가 볼때 조금 옆에서 보니 나름의 교훈을 가지고 남에게 해를 끼치지 말고 착하게 살자라는 내용이 담겨있더라고요.^^;;

아무리 그래도 귀신이야기라서 가급적 많이 보지는 않았으면 좋겠지만 귀신이라고 해도 귀여운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있으니 한동안은 편히와 함께 하게 될 것 같네요.

신비와 금비 덕분에 초등 상식을 쑥쑥 길러줄 매일매일 똑똑해지는 퀴즈북을 만나보게 좋았어요! ㅎ

그럼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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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꺼 주세요 푸른숲 새싹 도서관 33
마샤 다이앤 아널드 지음, 수전 레이건 그림, 김선영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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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있는 도시에는 너무 많은 빛과 소리와 함께 하고 있어요. 저도 개인적으로 어두운 것보다는 밝은 것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조금만 어둑해지는 저녁이 되어도 집안에서 환하게 불을 켜놓고 지내곤 합니다.

​너무 환한 빛이 사람의 몸에도 좋지 않다고 하는데도 조명을 낮출 생각을 못하니 반성이 되네요.



오늘 만나보게 된 그림책은 빛공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불을 꺼 주세요. " 입니다.

 


 

이책의 작가인 마샤 다이앤 아널드는 빛공해로 인해 동물들이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또 인간에게도 안좋을수 있는 인공 불빛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해요.

요즘은 예전에 보던 밤하늘의 1퍼센트도 못 보다는 슬픈 이야기도 나옵니다.


깊고 깊은 밤, 아기 여우가 굴에서 나와 하늘에 날고 있는 딱정벌레에게 소리칩니다.

불 좀 꺼 주세요!

어둠이 잠시 길을 잃은 건지도 몰라.

저 멀리 어딘가에 있는지도 모르지.

라고 생각한 여우와 딱정벌레는 밤의 어둠을 찾아 길을 떠납니다.



세상에 온통 밝은 빛 때문에 갈 길을 찾지 못해 빙빙 하늘을 맴돌고 있는 새들이 보입니다.

별을 보고 길을 따라가야하지만 보이지 않아요.

강가에 개구리들도 합창을 하기 위해 어두워지길 기다려보지만 어둠은 사라져버렸어요.


함께 어둠을 찾아 떠나게 된 친구들이 더 생겼어요.

여우와 딱정벌레와 새와 개구리, 곰은 계속해서 넓고 넓은 세상으로 어둠을 찾아 걷고 또 걷습니다.

숲을 지나고 들판을 지나고 산등성이를 지나고

사막을 넌너 얼어붙은 땅을 거쳐 가파른 산맥을 넘어도

계속 밝은 빛이 있네요.



한참을 걷다보니 바닷가 모래밭까지 도착했어요.

아기 바다거북들이 알을 깨고 나와 바다로 가려하지만 바닷가의 밝은 빛 때문에 바다로 가는 길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곰은 아기거북들에게 바다로 가는 길을 알려줍니다.

다행히 아기 거북들은 무사히 바다로 나갈 수 있게 되었어요.


어둠을 찾아 바다까지 간 동물 친구들은 과연 어둠을 찾았을까요?

어둠 속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우리는 자주 이 지구에 인간만 살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식물과 동물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 인간도 살아 있을수 없을텐데 불편하다고 힘들다고 말할 수 없다고 해서 그들의 존재를 잊어서는 안되는데 말이죠.


결국에는 우리 사람들도 모두 피해를 보게 될테지만 항상 인간이 먼저 지구에게 잘못한 것들로 인해 동물이나 식물들이 피해를 보게 되어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환경에 대한 이야기는 아이들과 자주 나눌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부모인 저에게도 도움이 되고 앞으로 이 지구를 지키며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도 큰 도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환경에 관한 좋은 그림책을 더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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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귓속에 젤리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이수용 지음, 최보윤 그림 / 우리학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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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재미있게 읽은 편히 책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표지부터 넘 귀엽고 노랑노랑한 '엄마 귓속에 젤리' 어떤 이야기일지 너무 궁금하지 않으세요?

귀여운 여자아이에 귀에서 솔솔 흘러나오고 있는 젤리의 정체. 한번 알아볼까요?



엄마 귓속에 젤리는 7개의 챕터로 되어있어요. 차례도 넘넘 귀엽죠? ㅎ 편히도 그림 때문에 더 끌려했던 것 같아요.


주인공 수아는 스마트폰이 너무나 갖고 싶었어요. 친구들이 거의 다 스마트폰이 있는 것 같은데 자기만 없는 것 같아 답답하기만 해요. 그래서 저녁을 먹으면서 엄마에게 계속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이야기하지만 엄마는 수아의 말이 들리지 않는 것처럼 저녁밥만 드시고 아무 대꾸도 없으세요.

 



엄마 내 말 들려? 

왜 내 말을 제대로 안 듣는 건데?!

p.11

엄마에게 마음이 심하게 상한 수아는 가출하겠다는 심정으로 가방을 싸들고 집을 나왔어요. 벌써 몇번째 집을 나오는 거지만 엄마는 집을 나갔는지도 모르는 것 같아요.

짐을 빵빵하게 채워서 가방을 매고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는데 멜빵바지를 입은 남자아이 하나가 도와주겠다며 다가왔어요.


그러면서 그 아이의 말이 수아 엄마가 수아의 말을 안 들어 주는 건 엄마 귓속에 젤리가 들어있어서 그런거라면서 젤리를 빼는 방법을 알려줘요.

그러더니 버스를 타고 뿅 하니 사라져 버렸지요.

엄마 귓속에 정말 젤리가 있는지 궁금한 수아는 가출을 포기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엄마가 낮잠을 주무시는 사이 남자아이가 알려준 대로 밥풀을 짓이겨서 엄마 귓속에 넣어보았는데 정말 하트 모양 젤리가 들어있는게 아니겠어요?

수아는 배운대로 젤리를 쏙쏙 빼냈어요. 그리고 가르쳐준 대로 보관해두기 위해서 서랍 속 보물 상자 안에 잘 숨겨두었습니다.

정말 젤리를 뺀
효과가 있었는지 엄마가 수아의 이야기를 너무 잘 들어주시지 뭐예요? 정말 긴 꿈 이야기부터 학교이야기, 어떤 이야기도 모두 끝까지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거예요.


엄마는 이제 지나칠 정도로 수아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어요.

음식이 하다가 수아가 말을 걸면 음식을 태우면서도 수아의 이야기를 경청하시고, 화분에 물을 주다가도 물이 넘칠때까지 수아 이야기를 들어주셨어요.

아침에 이야기를 시작하면 학교에 가는 시간을 놓쳤는데도 끝까지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시는 통에 학교에 지각까지 하게 되었답니다.

수아의 한마디, 한마디에 모두 반응을 하시고 해결해주실고 하다보니 이제는 수아는 엄마에게 무슨 말을 하기가 두려울 정도였어요. 하도 엄마가 예민하게 관심을 보이니 이제는 엄마에게 솔직하게 말할 수가 없게 되었죠.

그래서 수아는 결국 답답한 마음에 엄마 귓속에 있던 젤리를 반으로 잘라서 엄마 귀에 다시 넣어보기로 합니다.



이제는 엄마가 이야기를 잘 들어주면서도 적당한 선에서 컷트를 해둔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젤리를 모두 빼냈을때처럼 이야기를 완전히 들어주시지는 않아서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편한 점도 많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제 모든게 완벽한 것 같았어요.

나는 딸에게 어떤 엄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귓속에는 제가 듣고 싶은 말만 듣는 더 나쁜 젤리가 들어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요.

아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잘 안들으면서 고쳐야할 점, 아쉬운 점에는 예민하게 촉각을 세우고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젤리가 없는 수아 엄마의 모습으로 지냈던 건 아닌지 반성이 됩니다.

이대로 수아는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었을까요?


그렇게 끝나면 재미가 없겠죠? ㅎㅎ

어느날 엄마가 하지 말라는 행동을 하고 잔소리를 듣던 수아는 더이상 엄마의 잔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젤리가 떠올랐고 귀에 젤리를 넣어보면 엄마의 잔소리가 들리지 않을거라는 기대를 해요.

역시 제리를 넣어보니 엄마의 잔소리가 점점 작아지더니 이제 들리지 않게 되었어요!!

기뻐했던 건 잠시 이러다가 엄마의 목소리를 아예 듣지 못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니 두려워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밥풀을 짓이겨서 다시 젤리를 꺼내려고 하는데 젤리가 빠지지 않는거에요. >ㅁ<

울고 불고 난리가 난 수아는 엄마와 함께 이비인후과에 가게 됩니다. 의사선생님이 수아 귓속에서 젤리를 빼주시게 되면서 엄마도 젤리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젤리를 알게 된 엄마.

엄마에게 들킨 수아. 과연 어떻게 될까요?

그 뒷이야기는 또 한번의 반전이 숨어있어요.

아이와 함께 '엄마 귓속에 젤리' 꼭 만나보시면 좋겠어요.


이제 저도 귓속에 젤리 싹 없애고 아이의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적당히 눈감아 줄 것은 눈감아 주는 그런 쿨한 엄마가 되어주어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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