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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영어일기 따라쓰기 ㅣ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영어
제나 강.타일러 강 지음 / Happy House(해피하우스) / 2022년 4월
평점 :
편히는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지 않고 집에서 영단어외우기와 화상영어만 진행하고 있어서 쓰기에 대한 학습은 진행되고 있지 않아요. 하지만 아직은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편히가 학교에서 영어노트에서 영어문장들을 적어서 가지고 왔더라고요.
그냥 생각나는 단어, 문장을 적어보고 싶었다면서 자기소개를 하는 영어글을 써 왔더라고요.
긴 글은 아니었고, 문법도 틀린 곳이 있었지만 스스로 먼저 써보고 싶었다는 말에 넘 기특했어요.
그래서 조금씩 쓰는 것에도 노출을 시키면 좋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이러한 시기에 만나기에 참 좋은 문제집을 발견 했어요.
편히도 온라인에서 보더니! 재미있겠다 풀어보고 싶다라는 말을 해서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고고 하기로 했지요!

제나 강, 타일러 강 선생님의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영어일기 따라쓰기 입니다.
책 안쪽 표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칸 채우기 기록지로 시작이에요.
책은 본문에 아이들의 일기가 수록되어있고 그 옆장에는 일기에 사용되었던 문장을 직접 쓰는 활동을 하게 되어 있어요.
일기의 내용이 지금 우리 편히의 연령과 맞아 공감도 할 수 있고 직접 활용해 볼 기회도 있을 것 같더라고요.

일기에 빠지지 않는 날씨와 날짜를 쓰는 방법에 대한 설명과 왜 과거시제로 일기를 쓰게 되는지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어요.
그리고 일기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이 차례로 정리되어있습니다.
일기쓰기 문제집 풀 때 한번씩 읽어보기만 해도 꽤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하루에 한편씩 담겨져 있는 일기는 계절별로 10개씩 총 40개의 이야기로 구성 되어 있어요.
마침 새학기가 된 3월! 봄에 맞춰서 공부를 해보게 되어서 참 좋아요.
본문의 글씨체가 귀엽죠? 사실 저는 이 부분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요.
뭔가 일기라고 하면 가볍게 느껴졌으면 했는데 아이들 삐뚤게 쓴 일기 글씨처럼 귀여운 글씨체라 아이들 마음을 편하게 해주면서 접근하는 것 같았거든요.
역시 편히도 그 이야기를 하더라고. 글씨체가 마음에 든다고^^

오른쪽 페이지도 귀여운 글씨체는 아니에요. 이건 정확한 모양을 잘 그려줘야(?) 하니까 정글자로 바르게 따라 써볼 수 있겠죠?
일기 아래에는 반복적으로 나올 문장에 패턴에 대해 설명해요.
일기에서 잘 나오는 나는 ~ 할 것이다. 라는 문장을 쓸 때 I will 을 쓴다는 것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법적으로 자세히 공부하는 책은 아니니까 가볍게 이런게 있구나 하고 따라 쓰면서 활용해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오른쪽 페이지에서는 문장을 따라 써본 후에 빈칸을 채우는 문제가 준비 되어있어요.
간단하지만 오늘 배운 문장 중에서 중요한 것을 요약하고 넘어간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5일차까지의 공부가 끝나고 나면 앞서 나왔던 단어와 문장을 한번 확인해볼 수 있는 문제들이 준비되어있어요.
편히가 하루치 문장을 다 쓰고나서 끝이에요? 하고 묻더라고요.
항상 개념(?)을 공부하고 나면 뒤에 문제까지 풀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없으니까 너무 좋았나봐요. ㅎㅎ
저도 사실 그렇게 큰일이 아닌 것처럼 경험해보게 해주고 싶던 상황이었던터라 5일동안 일기만 적어보고 5일에 한번 리뷰가 있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초등 영어일기 따라쓰기는 영단어 공부장도 문법 문제집도 아니잖아요.
정말 영어일기를 간단하게 따라 써볼수 있고 나아가서는 여기서 써 본 문장들 중 골라서 나의 일기도 써볼 수 있으면 좋겠다로 시작한거라 여기서 나온 단어들을 외워야한다는 압박감을 가지지 않게 하고 싶어요.
물론 아는 단어가 나온 것을 한번씩 더 보게 되어 복습 효과를 가지고 새로운 단어라면 한번 읽어보고 써보는 경험을 할 수 있으니 그 점도 좋고요!
일기를 한번 소리 내어서 읽어보고 QR코드를 통해서 편히가 잘 읽었는지를 확인했어요.
어떤 방법이 더 좋을지는 공부를 진행해보면서 QR코드를 먼저 듣고 편히가 읽어볼지 지금처럼 할지 정하게 될 것 같아요.
저는 편히가 잘 모르는 단어라도 소리가 어떻게 나는지 생각해보면서 읽어보는 시도를 해보기를 바라기 때문에 지금의 방법을 먼저 시도해보기는 하려고요.
문제집 중간중간 활동 페이지에서는 재미있는 퀴즈도 풀어볼 수 있어서 쉬어가기 코너가 있네요. 쉬어가는 코너도 영어니까 엄마는 좋구나! ㅎㅎ
마지막에는 영어단어도 정리되어있는 필요할 때 활용해 볼 기회가 있을 것 같네요.
지금은 아니고요, 지금은 재미있는 영어일기 따라쓰기만 해보는거야 하고 접근한 것이니 말이죠~

마지막 장 부록은 직접 일기를 써볼 수 있는 페이지도 준비되어있어요. 40일 영어일기 따라쓰기를 마치고 나면 이곳에 편히만의 영어일기를 쓸 수 있을까요?
저 살짝 기대해보고 싶은데 기대해도 되겠죠?
영어일기 따라쓰기를 이렇게 거부감없이 좋아할지 몰랐어요. 그래서 영어 따라 쓰는거 재미있냐고 물어보니 이 책이라서 재밌는거라고 말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쓴 일기 같아서 문장도 짧고 자기가 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따라 쓰는게 좋은 거라고 표현을 했어요.
듣고보니 편히가 이야기하는 의미를 알 것 같네요. 얼마전에 파닉스 리딩 책이 간단하고 쉬우니 그 문장들을 몇 번 따라쓰기를 시킨 적이 있었는데 그건 상당히 재미없어 했었거든요. ㅎㅎ
아이들이 알고 싶고 써보고 싶은 문장을 문법과 정확한 단어로 적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초등 영어일기 따라쓰기, 거기다가 한권으로 끝내는! 이잖아요. ㅎ
편안한 마음으로 한번 시도해보셔도 좋을 것 같은 좋은 문제집이네요.
이번 책을 계기로 편히도 즐거운 영어 글쓰기를 시도해보는 경험을 꼭 가져보고 싶어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