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난난 우리 그림책 15
영민 글.그림 / 국민서관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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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쓰신 작가분의 의도는 내 아이의 단점이 아닌,

 

아이들이 가진 장점들중 어느 것 하나라도 제대로 보고 인정해주며

 

그걸 더 중요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음을 알려주고자 함입니다.

 

 

그런점에서는 아이들뿐 아니라 우리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일이기도 하구요.

 

가만히 표지를 살펴보다 보니

 

이 책을 쓰신 작가이신 영민 님의 책이 저희 집에 또 한권 있더라구요.

 

바로 아이의 자존감을 살려주고 높여주는 『난 네가 부러워』라는 책이 있어요.

 

아이랑 예전에 그 책을 읽으며 나만이 가진 매력 찾기를 해보기도 했었는데

 

다시 한번 그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표지에 있는 이 아이를 보는데 얼마전 보자기를 두르며 슈퍼맨이 되기도 하고,

 

배트맨이 되기도 했던 장난끼 가득한 아들 아이의 얼굴이 떠올랐어요.

 

분명 저도 어릴때는 엄마 말을 잘 듣지 않는 어린이, 아이였을텐데

 

왜 그때의 제 모습들은 제대로 기억에 나질 않고,

 

자꾸만 아이에게 어른처럼 행동하기를 바라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책속에 보이는 이 커다란 손가락,

 

딱 보아도 누구의 손인지.....느낌이 오지요.

 

아이를 한없이 작게 만들고 주눅이 들어버리게 만드는 손가락,

 

이렇게 손가락을 가리키며 과연 좋은 소리를 했을까요?

 

저는 알고 있죠,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걸요.

 

 

 

 

 

 

 

엄마는 아이에게 늘 이것도 못하냐고 타박하지만,

 

아이는 자신있게 말합니다. 

 

난난난! 잘하는 것도 많아요.

 

 

 

 

 

그러면서 아이는 자신이 잘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나열해 보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엄마 입장에서는 이게 뭐 잘하는 거냐?? 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이 아이 입장에서, 내가 만약 아이가 된다면......아이는 잘 하는 것이 많아요. 

 

아이는 폴짝폴짝 점프도 잘하구요,

 

빨리 달릴 수도 있고,

 

넘어져도 울지 않고,

 

그리고 친구들을 잘 웃게 만들기도 합니다.

 

 

실제 저희 아이도 이 부분에서 백프로 공감했어요.

 

"엄마, 나도 이거 이거 진짜 잘해~.

 

이것봐, 이렇게 힘도 쎈걸. 나두 넘어져도 안울고 씩씩하게 일어나는데...." 라고 말이죠.

 

그러고보니 정말 제 아이의 모습과도 똑같았어요.

 


 

 

 


그런 아이에게 엄마는 자꾸만 자꾸만 딴 이야기만 합니다.

 

잘하는 것은 하나도 눈에 안보이고,

 

자꾸만 아이가 못하는것만 눈에 들어오는 법이지요.

 

'엄마는 내가 채소를 안 먹는 것만 보이나 봐요.'

 

 

여기서 저두 정말 뜨끔 했어요.

 

아이가 왠만한거 다 먹는데, 늘 안먹는 채소 몇가지만 들먹이며

 

편식하지 말라는둥, 골고루 먹어야 해야한다는둥.......아이에게 이런 말만 했네요^^;;

 

 

 

 

 

 

 

 


예전에 아이랑 함께 서로 잘하는 거 칭찬해주기를 해 본적이 있었는데

 

아이의 엄마 칭찬은 정말 구체적이고 사소한 것들 투성이라서 제 맘을 뜨겁게 달구었던 기억이 났어요. 

그때 정말 찡~한 맘이 들었는데,

 

요 책을 함께 또 읽으니 마구마구 반성이 되더랍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잠시 서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어요.

 

 

 

 

 

 

 

 

 

 

내 아이가 잘하는 것, 아이가 생각하는 내가 잘하는 것을 써보기로 했어요.

 

 

열가지를 나열하는데 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아이는 여섯가지를 쓰고는 "엄마, 나 또 잘하는거 있을까???" 라며

 

심드렁한 표정으로 종이를 가져 오는데 그 모습이 또 한번 저를 찡하게 만들더라구요.

 

나만, 나만....이 엄마만 이렇게 생각하고 아이에게는 말로 표현해주지 않았던가봐요 ㅠㅠ

 

 

 

 

 

 

칭찬해주는 것도 습관인거 같아요.

 

칭찬에 인색하지 않은 엄마가 되도록 해야겠지요^^

 

 

그래서!!!!! 앞으로는 아이의 단점이 아닌,

 

아이가 잘하는 것만 제대로 칭찬해주기를 꼭꼭!! 실천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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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3D TV 애니메이션 한자 그림책 : 위로 이동! 윗 상上! - 한자가 저절로 기억되는 이미지 학습 그림책 마법천자문 3D TV 애니메이션 한자 그림책 2
신연미 글, ㈜지엔지엔터테인먼트 그림 / 아울북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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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라서 그런지 한자에 관심도 많고,

 

또 학습만화같은 책을 일찍부터 좋아하며 읽기 시작했답니다.

 

처음에는 그러다 말겠지....라고 지켜보았는데

 

그 종류가 점점 많아지기 시작하는 거지요.

 

요즘 도서관에 가면 정말 다양한 학습만화 책들이 많더라구요.

 

그러면서 마법천자문이라는 책까지 읽는 걸 보고는

 

아이에게 앞으론 학습만화는 좀 더 커서 읽기로 하자고 다짐을 받았답니다.

 

 

그래도 식지않는 이 마법천자문에 대한 애정, 그냥 읽게 해줄까? 아니지!!

 

어쩌지?? 이런 고민을 하던 찰나,

 

만화책이 아닌 3D TV 애니매이션의 내용을 토대로 한 책이 나온걸 알게 되었답니다.

 

아하~!!

 

이 책이라면 그림책처럼 읽어도 좋으니깐 차라리 이 책을 일게 하는게 낫겠다 라는 생각을 했죠. 

 

 
 
 
 
이 책이 도착하기만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드디어, 유치원 다녀와서 도착해 있는 책을 보고는 너무도 반가워 하며 앉은 자리에서 바로 읽기에 몰입하는 아이였습니다.
 
한자 책은 스스로 책읽기를 연습도 할 겸 혼자서 찬찬히 잘 읽어 보도록 하였죠^^
 
 
그랬더니 아주 열심히~~ 읽었답니다.
 

 
 
 
아울북에서 나온 이 마법천자문 책에는 QR코드까지 있어서 그 내용에 해당되는 짧은 애니매이션까지 볼 수가 있답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이 QR코드의 쓰임을 몰랐는데 저도 궁금해서 아이에게 한번 보여주었더니
 
너무~~ 좋아라 하는 것이지요^^;;;

 
 
 
 
애니매이션 한편당 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2분 내외였으니
 
오래 보지 않기도 하지만,
 
단 너무 짧은건 하나로 도저히 만족할 수가 없으며 꼭 !!! 두어편 보고싶게 만든다는 것이 함정이죠^^;;;;
 

 
 
 
 
 
애니매이션을 토대로 한 그림책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지만,
 
이 책속에 소개된 한자들과 그 의미들을 그림이나 상황속에서 배울 수가 있겠더라구요.
 
무엇이든 어떤 이미지로 배우는 것이 머리속에 오래 남는 법인데,
 
이 책은 그런 방식을 잘 활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마법천자문② 책에는 20개 한자가 나와 있는데
 
정말, 어려운 의미의 한자도 금새 외워버리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누구나 빨리 습득한다는 걸 또 한번 느꼈네요.



 

 
 
더구나 이 책에는 아이들이 다분히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가득하구요.
 
마법이라든지, 악당을 물리치는 손오공과 같은 캐릭터들,
 
이들이 서로 힘을 겨루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는 일상에서 친구들과 그대로 재현하기도 하더군요.
 

 
 
 
 
글밥도 제법 되기도 하지만,
 
아이 혼자서 읽기로 약속한터라 일단은 맡겨 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한자 그 음도 읽을 수가 있어야 겠지만,
 
한자의 의미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 또한 중요한지라 책을 잘 읽으면 어렵지않게 잘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참동안이나 책을 놓지 않고,
 
 아이는 그 끝이 너무도 궁금해서 읽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책 뒷편에는 앞에 나온 한자들을 재미나게 익혀 볼 수 있는 활동들이 몇가지나 수록되어 있답니다.
 
한자 수프에서 한자 찾아 먹기^^

 
 
 
오려 붙이기나 색칠하기등 다양한 활동들이 있으니 아이랑 함께 놀이북처럼 활용이 되겠지요.

 
 
 
 
그리고 한자를 익힐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획순에 맞춰 쓰는 것인데
 
이 마법천자문 책에는 친절하게도 책에 나온 한자들의 쓰는 순서가 실려져 있네요.
 
그래서 아이가 이 부분을 펴놓고 따라 적기도 하던데.....획순은 꼭! 지켜서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아요.
 
 
 
참!! 여기서도 QR 코드 콕 찍으면 원하는 영상을 볼 수가 있구요^^

 

 

 



그리고 이 마법천자문 책은 여기서 끝이 아니랍니다~~~
 
만화책처럼 시리즈로 이어져 나오는 것 같은데, 절로 다음 한자 책이 나오기을 기다리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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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집게가?! - 역사를 알고 과학으로 보는, 저학년 통합지식책 알고 보니 통합 지식 시리즈 3
이형진 글.그림 / 조선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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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무심코 보는 사물 하나,

 

하지만 알고 보면 그 물건에는 사실 많은 것이 담겨 있다는 것을 이번 지식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네요.

 

 

사실 빨래집게를 쓰는 일이 잘 없지만,

 

그래도 저희 집에는 빨래 집게가 분명히 있습니다.

 

아이도 저도 단 한번도 이 집게에 대해서 왜 집게는 'A' 모양인지,

 

동그란 철사는 왜 있는지.....궁금하게 여긴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 보니 와우~!!!!

 

정말 집게가?! 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책 표지에 있던 빨래 집게를 본 아이는 어떤 내용의 책일까? 하는 궁금증이 절로 생기나 보더라구요.
 
보통 이런 지식그림책은 함께 읽곤하는데 이날은 예외였어요.
 
이제 글자도 혼자서 읽으니 조금씩 독립 읽기도 하고 있지만 혼자서 잘 안읽으려 하는데
 
아이는 집게가 있는 책에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그게 너무도 궁금했던 것 같아요.
 
 
 
 
 
공상과학이 가미된 이야기로

아스라별이라는 우주인이 등장하고 그 우주인들이 지구를 빼앗으려는 과정에서 지구 무기 3호인 빨래 집게가 등장합니다.
 
어째서 빨래 집게가 무기가 되냐구요??
 
그러게 말이죠 ㅎㅎㅎ
 
 

 
 
 
 
 
집게가 어떻게 해서 생겨나게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요.
 
어떤 새로운 물건의 탄생은 역시 절실한 필요성을 느끼게 됨으로서 발명품이 생겨나는 것 같아요.


빨래 집게가 없더니 시절 빨래를 바위 위에다 말리기도 하고,
 
나무에 걸쳐서 말리기도 했는데 그것보다는 이렇게 집게를 이용해서 빨래의 한쪽 끝만 고정시켜주면
 
바람과 햇볕에 더 잘 마른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바람으로부터 빨래를 지켜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집게이었던  것이지요.
 
빨래 집게도 처음 나무를 이용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점점 그 모습이 발달되어
 
지금의 플라스틱을 이용한 'A' 자 모양이 된 것이더라구요.

 
 
 
 



빨래 집게가 어떻게 해서 무거운 빨래를 단단히 물고 있는지.....그것 역시 궁금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말이죠.
 
그 이유에 대해서 이 책에서는 그림과 함께 아주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집게에 있는 동그란 철,
 
그 철이 지니고 있는 비밀을 통해서 우리는 빨래 집게가 무거운 빨래를 꼭 물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바로 '탄성'이라는 과학적 원리를 이용한 것이지요.
 
탄성이라는 것에 대해서 아주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아이도 금새 이해 했어요.
 
와우~!! 집게에 이런 과학적 원리가 숨어 있으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는데 말이죠.




 
 
그리고 또 하나의 숨은 과학 지식,
 
입을 꼭 다문 집게를 쉽게 벌릴 수 있는 것은 바로 지렛대의 원리라는 사실!!
 
집게도 지렛대였다니!!! 정말 놀라웠어요.
 

 
 
 
 
지렛대의 원리를 그림으로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우리 일상에서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서 사용하고 있는 물건들이 생각보다는 많다는 사실도 말이죠.
 


 
 
 
 
 
 
지구의 무기 3호의 비밀을 지켜보던 우주인들은 감히 지구를 노릴수가 없겠지요^^
 
책 뒷부분에서는 앞서 나왔던 내용들을 우주인들이 무기 3호 데이터를 만들어서
 
간략하게 핵심적인 내용만을 잘 정리 해 준답니다.
 
정말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오더군요.





 

 

 

일상에서 늘 사용하던 물건이라고,

 

또 하찮은 물건이라고 무심코 지나치기만 했는데 이렇게 많은 과학 지식이 숨어 있을 줄 몰랐답니다.

 

아이도 저도 앞으로는 어떤 사물을 볼 때는 왜? 어째서? 라는 이런 자세로 좀 생각도 해봐야 겠네요^^

 

페이지가 꽤 되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중간 중간 만화도 섞여 있고,

 

다양한 그림들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지식그림책이라 가끔은 따분하기도 한데 요 알.통(알고보니 통함지식)은 전혀~~ 그렇지 않아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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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내 친구는 그림책
나카가와 리에코 지음, 야마와키 유리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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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서평으로 받았던 한림출판사의 책『한밤중의 화장실』을 계기로

 

아이도 저도 한림출판사의 책들에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아이가 일본 작가의 책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아서 자주 못 읽어주었는데

 

좀더 자라서 한권씩 한권씩 읽어주다 보니 어느새 선호하는 책도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 뒤 『꿈틀이 구조대』책을 받아 보면서 함께 보내주신 한림출판사 소식지를 보면서

 

한림출판사의 다양한 책들을 만나 보고 싶어졌더랍니다.

 

지난달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은 뒤 아이가 좋아해서 사게 된 책,

 

구리와 구라 시리즈중 한권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입니다.

 

가끔씩 저와 집에서 머핀도 만들어 먹고 이것 저것 음식만들기도 하다보니

 

아이가 요리에 관련된 책을 아주 좋아해요 ㅋㅋ

 

물론 먹는 것 자체두 좋아하구요^^

 

 
 
 
 
 
이 책속의 주인공 들쥐 두마리의 이름이 구리와 구라입니다.
 
외모로만 보아서는 사실 저는 거의 구분이 안되고요~
 
구리와 구라의 모자와 입은 옷 색깔 보고서 구분을 하게 되지요^^
 
아무래도 여자와 남자를 색깔로 구분한거 같기도 하구요..

 
 
 
 
 
구리와 구라가 도토리를 주우러 갔다가 숲에서 아주 커다란~~알 하나를 발견합니다.
 
그 알로 무얼 만들까 하다가 둘은 카스테라를 만들기로 하고
 
그 빵을 만들기 위해서 알을 집으로 옮겨 오려고 했지만 너무도 커다란 알이라서 도저히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결국 둘은 생각을 바꾸어 집에서 빵을 만들 준비를 해서 알이 놓여 있는 숲으로 갑니다.
 
이런 과정에서 아이는 빵을 만드는데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 해 볼 수가 있구,
 
또 두 친구, 구리와 구라의 협력을 통해서 이 일이 가능하다는 걸 느낄 수가 있을 거예요.

 
 
 
 
그렇게 숲에서 구운 맛있는 카스테라를 구리와 구라를 찾아온 숲속의 동물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어요.
 
여러 친구들과 나눠 모습에서 구리와 구라의 인정스런 모습도 느껴지지요.
 
 
물론 이 그림을 가만히 보면 숲속에 사는 동물이 아닌 것도 있어요^^;;
 
저, 처음에 숲속에 사는 친구들이라고 했다가 아이가 핀잔을 주더군요.
 
악어는 숲에 안살아~!!
 
그래...맞다....ㅡ.ㅡ;;
 
 

 
 
 
 
 
그렇게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은 뒤 ,
 
구리와 구라는 커다란 알 껍질을 이용해서 무엇을 했을까요??
 
 
아이들에게 한번 물어봐주세요~~^^
 
아마도 다양한 대답이 나올 것 같아요.
 
저는....처음에 아이에게 뒷장의 그림을 보여주지 않고서 물어보았더니
 
알 껍질로 만들기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자신의 경험에서 우려나오는 이야기죠^^;;;;;
 
이래서 경험이 중요한것 같긴 해요.
 
좀더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 해 주길 바랬는데 말이죠 ㅋㅋ
 
 
 
구리와 구라는 커다란 알 껍질을 이용해서 이렇게 집으로 가는데 딱 필요한
 
탈컷을 만들었지 뭐예요!!
 
이야기 끝이 정말 기발하고 재미있지요~~



 

 

 

얼마전 한림출판사에서 받은 책자에 마침 구리와 구라를 종이접기로 만드는 것이 있었어요.

 

책도 읽었겠다~~ 심심도 하겠다 싶어서

 

둘이서 저녁 먹기전에 종이접기를 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종이접기가 쉽진 않아서 제가 다 접어주는 걸로....ㅡ.ㅡ;;
 
아이는 이렇게 두 들쥐의 얼굴을 그리는 것만 해주었네요 ㅋ
 
앞모습을 보는 거 만들어 달라해서 만들었더니
 
또 둘다 옆으로 보는게 좋다고 해서 다시 만들기 하고 ㅡ.ㅡ


 
 
 
 
두번째 접으니 저도 좀 수월해져서 후딱 모자까지 만들어서 씌웠지요.
 
귀엽죠~~~

 
 
 
 
몸 만들기도 속도붙고, 바지도 만들어서 각각 입혀주었더니 진짜 너무 귀여웠어요.

 
 
 
 
도토리는 아이랑 함께 접어서 아이가 색칠도 하고~
 
두마리 다 접어 완성시켰더니 가지고 놀기에도 딱 좋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뒷쪽에다 죄다 테이프를 붙여서 빠지지 않도록 고정시켜 버렸어요.



 
 
 
 
그리고 바구니까지 완성시켜서 종이접기를 모두 마쳤어요.

 
 
 
 
그러고 다음날 아이는 독서통장에다 또 한권의 책을 입금 해 주었답니다.
 
아이는 커다란 아궁이에 불을 지펴서 빵을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하네요.
 
 

 

 

 

 

 

다른 구리와 구라 시리즈 책을 읽고서 다음번에는 종이 접기한 걸로 역할극을 해 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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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나의 힘 - 나는 나를 사랑해요 명주어린이 5
장서영 지음, 이상미 그림 / 명주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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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 저의 주 관심사가 독서코칭이나 독서 지도등 이런것들이라서 그런지

 

그에 관련된 책들을 자꾸만 읽어보게 되네요^^

 

이번에 읽었던 책은 좀 달랐어요~

 

무엇보다 이 책의 주된 독자가 어린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 부모님께서 먼저 읽으셔도 좋긴 해요^^ -

 

아이의 눈높이에서 책 읽기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서 그 내용들을 쉽게 전달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제가 먼저 읽고 나중에 초등학교 들어가면 아이에게도 꼭!! 한번 읽어 보라고 권해주고 싶어요.

 

 아이에게 책을 왜 읽는지 물어보면 아직까지는 재미있어서~~라고 하는데

 

나중에는 어떤 답을 할 지 모르겠지만,

 

혹여 책을 멀리 하게 되는 그런 순간이 찾아 온다면 그땐 이 책을 쓰윽~~ 내밀어 볼까 싶어요^^

 

 
 

 

 

이 책에서는  '독서'에 관한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이 받았어요.

 

그렇다보니 책을 평소 가까이 하지 않는 친구들도 이 책을 통해서 독서에 대해서 좀 더 잘 알게 되고,

 

그리고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책을 읽으면 어떤 유익한 일들이 생기는지에 대해서 한번쯤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될것 같아요.


 

 

 

 

여기서 말하는 독서의 중요성이나 필요성은

 

실제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 정말 중요한 일들과 결부된 것들이라는 걸 알 수가 있어요.

 

그중 무엇보다 책을 통해서 아이들은 '감정, 혹은 마음 다스리기라는 것을 할 수가 있어요.

 

실제로 저도 마음 다스리기 부분에서는 아이에게 직접 말로서 설명하고 이해시키려 하기 보다는

 

그 상황에 맞는 그림책 한권으로 아이에게 들려주고 보여주면 아이가 그 감정의 갈등 상황을 더 잘 받아 들이는 것 같아요.

 

그리고 혹여 자신의 모습일지도 모르는, 때로는 자신의 모습과 너무도 닮은  그림책 속의 한 아이를 보면서

 

아이는 미처 자신이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도 알게 되곤 하더라구요.

 

 

 

 

 

 

그뿐만 아니라 아이들은 책을 읽게 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한 분야가 생기곤 하는데

 

그 부분에 해당되는 책들은 더욱더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서 책을 읽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아이의 관심 대상이 되는 분야에서는 실제로 엄마인 저보다 더 많은 지식이나 정보를 가지고 있기도 하구요.

 

아이의 책 읽기를 유심히 지켜보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더 잘 알게 되기도 하고,

 

아이의 그때 그때 관심분야가 달라지는 것도 보면서 아이에게 맞춰 가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일임을 새삼 깨닫게 되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도 독서의 주체는 아이임을,

 

아이에게 맞춘 '적기 독서'의 중요성 또한 강조하고 있어요.

 

사실 저도 요즘들어 '적기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있었는데

 

가끔은 필독서,권장도서 등등 이런 것들에 얽매여서 아이의 관심이나 흥미를 무시하려 한 제 모습도 다시 반성도 해 보았습니다.

 

어디까지나 권장도서일뿐 내아이에게 맞지 않음 안되는다는 걸 이제는 너무도 잘 알고 있지요^^


 

 

 

 

어려서부터 책을 가까이 한 아이들은 뭐가 달라도 다른것 사실인것 같아요.

 

한때 창의성, 창의 교육이 중요해지면서 거기에 독서교육까지 연관이 되어

 

요즘 아이들 정말 해야할 것들이 너무도 많아지는 것 같아요.

 

이런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창의적 사고,

 

요즘 교육이 추구하는 그런 바람직한 교육상이 창의적 사고 + 인성, 이 둘다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일이지요.

 

그치만 가만히 생각 해보면 이 모든 것들은 바로 '독서' ,

 

제대로 된 한권의 책읽기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어요.

 

그만큼 책 읽기가 중요한 일인데 이는 아이에게만 강요해서는 안되는 일임을 또한 잊지 말아야겠더라구요.

 

 

 

 

 

 

책 읽는 습관은 어릴때부터 들여주는 것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잘알고 계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습관은 누가 들여주나요??

 

바로 우리, 부모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지요.


 
 
 
그리고, 이 책에서는 아이들에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독서라는 것이 꼭 필요한 일임을 잘 알려주는 사례들도 다양하게 들어 있어요.

 

 아이들에게 그런 실제 사례들이 책 읽기의 또 다른 하나의 새로운 계기마련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저희 아이는 아직까지는 스스로 책을 찾아서 읽고, 매일 책읽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앞으로도 아이가 성장하면서 '책 읽는것 즐거운 일이다' 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았음 좋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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