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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숫자 - 수 읽기와 자릿값 ㅣ 개정 교과서에 맞춘 스토리텔링 수학 동화
아나 알론소 지음, 마리아 에스풀가 솔레 그림, 유 아가다 옮김 / 영림카디널 / 2014년 2월
평점 :
요즘은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수학교육이 대세입니다.
그에 맞춰서 수학 내용을 재미난 이야기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수학적 지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책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얼마전 제가 읽어 본 이 책도 스토리테링 수학동화의 하나로
그 주제가 '수 읽기와 자릿값'이었습니다.
이 책의 대략적인 줄거리만 읽었을 때는 아이랑 함께 읽어도 좋을
그런 책인줄 알았는데
막상 책을 보고나서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글의 내용이나 길이로 보아서는
초등2,3학년은 되어야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이번 수학동화는 제가 읽어서 아이에게 핵심적인 내용만을
7살짜리 아이의 이해 수준에 맞춰서 전달해 보는 걸루
말이죠^^
그래도 이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흥미와 관심을 불러 일으킬 소재가 분명 있었어요.
이 책 분야가 수학동화이지만
이야기 내용으로 보아서는 다른 환타지 모험 책과 다를바 없었으니깐요.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드래곤이나 요정들이라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아래 보이는 드래곤 미누와 엘프 베르크가 우연히 고사리 사아에서 숫자3을 발견하면서
이야기는 전개가 됩니다.
알고보니 그 숫자 3은 소원을 이루어주는 마법의 숫자였던 것이죠.
처음에는 한 자리 수만 생각하고 무엇이든 세개씩만 얻었는데
나중에는 '0'이라는 숫자를 이용해서 한자리 수가 아닌
백단위의 수까지도 이용하게 된답니다.
하지만 그 마법의 숫자 3을 통해서 미누스와 베르크는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일을 겪게 되고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레 수에 대해서 알게 되고
또한 자리수에 대한 개념도 이해하게 될 것 같아요.
더불어 무엇이든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숫자3을 가지고서
욕심을 부리다 일이 걷잡을 수없이 커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아이들은 무슨 것이든 지나치면 나쁜 결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것 또한 알게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