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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함정 - 가질수록 행복은 왜 줄어드는가
리처드 레이어드 지음, 정은아 옮김, 이정전 해제 / 북하이브(타임북스)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행복의 함정>은 '우리 사회가 혹은 개인이 눈부신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왜 더 이상 행복해지지 않는가?'에 대한 사회과학적 분석을 내린 책입니다.
즉, 막연한 행복에 대한 추상적 정의가 아니라 행복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한 책인 것이죠.
우리 사회 또는 개인들은 행복해지는 방법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남보다 더 잘 살기 위해, 남보다 더 가지기 위해서 행복과 노동, 혹은 행복과 물질적 가치 등과 맞바꾸고 있지요.
특히나 '무한경쟁시대'라는 미명하에 펼쳐지고 있는 제로섬 게임에 비유될 수 있는 지위경쟁은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 자살율을 높이고 있는데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노동시간 세계1위, 자살율 세계 1위, 행복지수 34개국 중 26위(하위권)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한경쟁시대'를 주창하는 주체는 개인이기보다는 국가나 기업이 되어왔습니다.
그리고 이는 국가의 성장 정책의 주요 목표가 되었고, 기업이 추구할 방향이 되어왔습니다.
이 '무한경쟁'이라는 모토는 우리나라의 국민성을 세계에서 제일 1인당 노동시간이 많은 나라, 높은 국가성장률을 이룬 나라라는 타이틀을 주었지만 개인의 행복을 앗아가고, 개인의 행복을 희생시킨 것이 사실입니다.
왜 전보다 더많이 일하고, 전보다 더많이 가지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보다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행복의 함정'에 빠진 세계, 국가, 사회, 개인에게 이런 화두를 던진 책, <행복의 함정>에 그 정답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내린 제 결론은 지위경쟁을 멈추고 행복경쟁을 해야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한경쟁이란 지위경쟁을 두고 한 말이거든요.
세계 몇 위의 국가, 세계 몇 위의 기업, 학교에서 몇 등, 전교에서 몇 등......
지위경쟁을 하게 되면 우울해지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하지만 행복경쟁에서는 우울해질 필요가 없습니다.
행복은 나눌 수록 더 커지기 때문이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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