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의 전설 - Legend Of The Guardians: The Owls Of Ga'Hool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가디언의 전설>은 캐스린 래스키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소설의 원제는 Guardians of Ga'Hoole.
포스터와 이 영화의 트레일러를 통해서 언급하였듯이 이 영화와 이 소설의 주인공은 올빼미인 소렌입니다.
주인공이 올빼미이니 올빼미에 대한 습성과 올빼미의 다양한 종류가 묘사 되어 있습니다.
이런 비유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라는 소설을 읽어 보신 분들이시라면, 이 소설의 탄생 배경이 베르베르라는 작가가 10년에 걸쳐서 개미의 생태를 관찰한 끝에 나온 소설이라는 것을 아실 겁니다.
개미에 대한 습성과 개미의 생태에 대해서 상당히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으며, 엄청난 상상력으로 읽는 재미가 훌륭하였지요.
<가디언의 전설> 또한 그 <개미>와 유사한 세계관을 지녔습니다.
아주 흥미롭지요.
단 <개미>는 개미의 의인화로만 그쳤다면, <가디언의 전설>은 그에서 더 나아가 '올빼미의 신화 창조'까지 나아갔다고 의의를 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디언의 전설>은 소설의 1권에서 3권까지의 이야기입니다.
 

기왕 영화적 세계관 얘기가 나온 김에 3D 영화인 <아바타> 이야기를 빼놓고 가면 섭할 것 같네요.
<아바타>는 3D 영화로써 우리나라에서 가장 흥행한 영화죠.
이 영화를 보고 <아바타>가 창조한 영화적 세계관인 그 곳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만큼 아주 환상적인 세계관을 지녔습니다.
지구에 한정 되지 않고 관점을 넓혀 우주적이면서도 자연친화적인 세계관이라고 할 것입니다.

<가디언의 전설>의 세계관은 <아바타>가 가지는 세계관보다는 <반지의 제왕>과 유사한 세계관을 지닌 듯 합니다.
절대악을 물리쳐 평화로운 세계를 만드는 이야기 구조를 지녔죠.
<가디언의 전설>은 신화적인 세계관, 그 중에서도 창조론적인 세계관을 지녔습니다.
엔딩 크레딧의 올빼미들의 그림자 인형극이 그러한 창조론적인 세계관에 힘을 실어주지요. 
이 영화의 보도 자료를 잠깐 살펴 보겠습니다.


이 시리즈는 '아서왕의 전설'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스파르타와 페르시아 사이에서 벌어졌던 테르모필레 전투와 노르망디 상륙 작전 등 역사적인 사건을 작품 곳곳에서 차용하고 있다. 또한 시리즈의 앞부분에 나오는 에질리브의 연설은 셰익스피어의 <헨리 5세>에서 왕이 전투에 나서기 전에 했던 연설을 본보기로 했다.

흔히 '아더왕'을 귀족들을 대변하는 영웅으로 기억하는 반면, '로빈 후드'를 민중의 영웅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소렌은 올빼미의 종 중에서 귀족 혈통에 속하는 올빼미이지요.
그런 면에서 아서왕의 전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 것입니다.

순수 혈통을 지양하는 절대악과 올빼미의 전설로 군림하고 있는 가디언의 한판 전쟁!
이 사이에 끼여든 소렌의 모험담이 이 영화의 주요 스토리 라인입니다.
소렌의 성장과 모험담 그리고 전쟁 영웅으로써의 일대기라고 할 수 있지요. 

<더보기> 

http://blogmania.tistory.com/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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