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 - Clash of the Titan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영화리뷰 49번째 이야기>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원제: Clash of the Titans

러닝타임: 106분
장르: 액션, 판타지
영화평점: 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영화몰입도: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신화와 다른 점 '틀린그림찾기'같은 재미가 있는 영화

<타이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페르세우스의 영웅담을 각색한 영화입니다.

헌데, 그 내용이 신화와는 매칭이 잘 안되는 부분이 상당하네요.
영화의 흥미를 위주로 각색 및 변형된 영화 같습니다. 
그러한 오류하닌 오류, 즉 신화 속 이야기와 <타이탄>의 이야기를 비교하면서 리뷰를 적어 가는 것으로도 재미가 있을 듯 하네요.
이를테면, <타이탄>에서는 제우스가 페르세우스를 위해 검과 페가수스를 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허나, 그리스 신화 속에서는 아테나 여신이 메두사를 잡으러 떠나는 페르세우스에게 아이기스(방패)를 빌려주고, 헤르메스가 날개달린 신발을 주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그리스 신화와 영화 속의 상상력이 매칭이 안되는 점만 제외한다면 정말이지 스펙타클한 판타지 수작인 영화입니다.
즉 <타이탄>은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한 스토링텔링을 가지고 있으나, 신화의 사실과는 개연성을 지니고는 있지만, 상당히 다른 부분이 많은 그런 이야기입니다.
 

영화 제목인 <타이탄(Titan)>은 '타이탄' 혹은 '티탄'으로 읽으며, 그리스 신화에서 티탄족은 거인신족으로 제우스·포세이돈·하데스와 같은 신들에게 그들의 본디 가진 권능을 이양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제우스가 창조신으로 나오는데, 창조신은 티탄족의 하나인 에로스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또한, 페르세우스는 영화에서처럼 신과 인간의 전쟁에서 활약한 인물이 아니라, 메두사를 처치한 인물일 뿐입니다. 

 <타이탄>의 큰 줄거리인 이 신과 인간의 전쟁은 신화 속에서는 타이탄 신족과 그들의 권능에 도전하는 신흥신족들(제우스·포세이돈·하데스·아폴론 등)간의 전쟁을 모티브로 한 듯 합니다.
기득권자와 이 기득권에 도전하는 자들의 전쟁인 셈이죠.
신화에서는 타이탄 신족이 신흥신족들에게 권능을 이양하는 것으로 되어있는데 이로 보아 타이탄 신족이 이들 신흥신족들에게 패했다고 추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듯 전쟁의 적과 대상을 살짝 비틀어 인간과 신의 전쟁으로 묘사하는 점은 감독이나 시나리오 작가가 성서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더나아가 제우스를 선으로, 하데스를 악으로 대립시켜서 선악의 전쟁을 갖게 하는 것도 더욱 기독교적인 영향이라고 봐야할 듯 합니다. 

 페가수스는 신화에서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목을 베었을 때 그 피가 땅에 스며들어 태어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러한 점을 <타이탄>에서는 하데스에게 어둠의 기운을 얻은 아크리시오스가 팔을 베여 피가 모래에 스며들자 이미지와 같은 거대전갈괴수가 탄생한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페르세우스와 함께 메두사를 잡으러 떠나는 이들을 '아르고' 용사들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신화에서 아르고 원정대는 이아손이 황금양피를 찾아 떠나는 모험담을 그린 일화로써 페르세우스의 일화와는 관련이 없는 것입니다.

<타이탄>은 나쁘게 얘기하자면 신화를 바탕에 두고 허풍쟁이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생각나는대로 떠벌린 얘기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영화라는 장르가 판타지와 엔터테인먼트라는 점을 고려할 때 그 재미만큼은 놓치기가 아까운 작품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http://blogmania.tistory.com/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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