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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주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1
에밀 졸라 지음, 유기환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평점 :
에밀 졸라의 팬이여서가 아니라, 몇몇 분들의 나쁜 평점에 걱정하긴 햇는데
역시나 그의 소설은 항상 감동 시킨다.
읽을때마다 피부에서 느껴지는 잔잔한 전율과 '글' 로 읽지만 영화 화면이 아닌
실제 그 장소에 있는 듯한 생생함.
마치 내가 거기에 있어서 짜증과 피곤함이 몸으로 들어오는 기분..
항상 이런걸 느낀다.
에밀 졸라는 프랑스를 사랑하는 지식이었나 보다.
물론, 전쟁에 찬동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찬동가라기 보다는
일단 전쟁을 벌어졋고 (50년 전만 해도 전쟁이 많았지..)
방만함에 휩싸여 적국을 우습게 보고 나태해진 프랑스 군인들의 군기.
그리고, '명성' 만 쫒는 능력 안되는 리더들의 우왕좌왕 을
꼬집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다.
승리하면 다행인데, 외세의 침략에 지게 될 경우
우리 나라도 마찬가지였지만 내부의 '사사로운' 이념의 갈래가 생기면서
남북이 나눠지거나, 전라도 / 경상도로 나눠지거나,
무슨 파 , 저런 파로 나눠지는 현상이 생기나 보다.
지고 나서, 재건을 위해 서로 힘을 합쳐도 모자를 판에
자포자기하는 심정이 '너 때문에 진거야' 라는 생각을 부추기는거 같고,
그 혼란한 상황에서 제대로된 이성적인 판단을 가지는게 무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튼 전쟁이건 자연 재해건, 이런 서로에게 피해만 입히는 참혹한 일은 벌어지지 않앗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