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화가 김홍도 - 붓으로 세상을 흔들다
이충렬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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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의 그림과 그 그림이 그려지게 된 배경과 그림 속 인물들을 

이야기와 결부시켜 이어 나간 점은 좋았다.

그런데, '소설' 이라기 보다는 다큐멘터리 (이야기가 잘 짜여진) 를 보는 거 같긴 했다.

긴박함 / 인물들간의 관계도는 거의 없고 사실에 치중하는 모양새다.


읽다 보면, 그가 참 불쌍하다.

김홍도 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아는 조선시대의 위인들은

대부분 살아 생전에 그 핍박과 반대와 징계를 받으면 살았을까 싶다.


김홍도의 그림이 아름다워서, 생생하게 그려내서 그가 위대한건 아니다.

그 시절의 신분이라는 말도 안되는 체계와 상관없이

멸시와 '이용 당함' 과 상관없이

오로지 한길만 팠던 그의 사람이 위대해 보인다.


사실, 현 시대도 그렇지 않은가.

수많은 과학자 , 탐헌가, 기업가 , 스포츠인들, 독립열사들...

평소 도와주는거 하나도 없다가

시대의 정치에서 focus 가 되면 이용당하다가 속된 말로 단물만 쏙 빼 먹고

focus 가 바뀌면 이런 저런 죄목을 달아 매장 하고

언제 그들이 있었냐는 듯 잊어버리는 시대.


100년이 지나고 500년이 지나면 후손들에게 인정을 받겠지만

현실의 그들과 그들이 부양해야할 가족들은 무엇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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