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 운명의 24시간 - 왕실의 운명을 건 최후의 도박, 바렌 도주 사건
나카노 교코 지음, 이연식 옮김 / 이봄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읽다 보면, 구한말 고종의 아관파천, 명성황후의 시해 사건이 떠 올려진다.

그 정도는 다르겠지만

고종이 러시아대사관으로 피신하는 모양새나 루이16세가 마차를 타고 도망가는 모습이나

마리 앙투아네트가 민중에 의해 죽을 뻔했던 장면이나 일본 무사에 의해 살해되는 장면이나

한치의 오차로 인해 정도만 다를뿐, 상황은 비슷하다.

아니, 그 지경이 되도록 상황을 만들어간 주인공들과 주변 인물들,

그리고 그 상황을 어떻게든 변화시켜보고자 고군부투하는 몇몇 사람들,

그리고 그 상황에 관심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


파도의 변화를 개인이 어찌 하지 못하는 것일까.

개개인들의 흐름이 파도를 바꾸는 것일까.


답답하긴 하지만, 딱히 그들의 잘잘못을 따지기가 애매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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