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너가의 남매들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로베르트 발저 지음, 김윤미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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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적인 삶을 연연하는 우리 시대의 젊은이들을 보는 것 같다.

돈에 굶줄리고, 본인의 역량에 한참 떨어지는 부당한 일을 부당하게 받아서

부당하게 일을 해야하는 사회 약자인 그들.


이 책의 주인공 '지몬' 은 그 부당함에 빨간기를 흔들고 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반항하거나 무턱대고 순응하거나

무턱대로 우울해 하지 않는다.

꿋꿋하게 자신의 세계를 지키며, 비굴하지 않게 젊은 날을 보내고 있다.


언뜻 보면, 혼잣말을 한참 중얼거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경청하는 상대방의 침묵을 느낄 수 있고, 깊고 굳은 자존감을 느낄 수 있다.


의외의 멋진 작가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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