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왜왜 동아리 창비아동문고 339
진형민 지음, 이윤희 그림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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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자꾸 던지는 제목에서 이 동화가 궁금증이 생기게 하는 요소가 많겠구나 생각했다.
아이들의 선거판이 아닌 어른들의 선거판 이야기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따라가보려는 것일까 처음에는 생각했고
읽어나갈수록 그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목소리를 내야하는 상황에서 그 목소리를 듣고 공감하며 그 문제를 해결해가야할 때 어른의 역할이 제대로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좋겠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이들이 그런 어른들, 그런 세상이 답답해 목소리를 낸다.
용감하고 똑똑해야지 앞장설 수 있는것은 아니다.
서로를 향한 믿음과 연민으로도 세상은 조금 더 아름다워
질 수 있다.
자신들이 옳다고 믿는 것. 그 옳음이 작은 씨앗이라해도
그 씨앗이 작아서 크는데 오래 걸린다할지라도 씨앗을 심어보려하는 것, 거기에 박수를 쳐주고싶다.

생각할 꺼리를 던지는 동화
이 물음들이 결국 다 마침표로 해결되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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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복어 문학동네 청소년 70
문경민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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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글로 소모되지 않아 좋았다.
내 일상 속 인물들로 다시 태어나 읽는내내 마음이 뜨거워졌다. 찡했고, 아팠고, 안도했다.
'나는 복어'를 읽으면서 수많은 상처와 아픔에도 직면했다. 결국 직면할 수 있게 두현을 일으켜 세워주는 존재들에 대해
그래, 결국 사람이 희망이다라는 뻔한 말을 하고있지만, 그뻔한
따뜻함이 좋았다.

그 상처와 위로가 없으면 우리는 버틸 수 없겠지!
이 소설이 내 마음속에 단단히 뿌리는 내린 것 같다.

이 소설의 좋았던 포인트 구절^^

p36 "너 가면 나도 거기 갈란다."
집에 가면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었고 학교에 가면 준수가 있었다.

(두현이는 그래서 살 수 있었다. ㅠㅠ)

p127 내 역사의 시작. 멋있는 말이었다. 부모님은 부모님이었고 나는 나였다.
대체 언제까지 위로를 받아야 성난 속이 가라앉는단 말인가

p179 그동안 엄마를 충분히 그리워하지 않아서 미안했다. 앞으로는 엄마의 마지막이 아닌 좋았던 기억으로 이지연이라는 한 사람을 떠올리고 싶었다

P186 무엇을 하든 기대하는 것이 있는 삶을 살고 싶었다. 일터에서 기분 좋은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두어 명은 있었으면 했다. 억지로 근무 시간을 채우기보다는 내 몫을 확실히 할 수 있으면 했다. 이것이 나의 욕심이었다.

p187 나는 쇠도 깍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래, 그런존재야! 우리는^^

#문경민 #나는복어 #문학동네 #문학동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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