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인문학 - 5000년 역사를 만든 동서양 천재들의 사색공부법
이지성 지음 / 차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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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고전을 오늘의 살아감에 연결시키는 시도는 늘 마음을 끄는 것 같습니다. 목차도 흥미롭고 저에겐 읽는 재미와 얻는 기쁨이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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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사두면 수백 배로 돌아올 중국 시진핑 기업 이야기 - 미공개 중국 주식 TOP 20 후강퉁 편
유진경.박세진 지음 / 8.0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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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할 것만 쉽게 설명해놔서 좋은 책. 판단에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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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읊조리다 - 삶의 빈칸을 채우는 그림하나 시하나
칠십 명의 시인 지음, 봉현 그림 / 세계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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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자주 가지만 요즘 예쁜 책이 없다고 생각했다가 

이 책을 집었다. 취향 저격...* 


빈티지와 극심플의 겉외양과 달리 속에는 

물감 팔레트까 쏟아진듯 다채로운 페이지가 가득이다.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좋은 시구들 덕분에 페이지를 넘기는 내내 감성에 푹 젖은 시간... 


너무 예뻐서 소장용으로도 선물로도 좋은 책이다.

제일 좋아하는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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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네 집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 22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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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낭만을 말하기에 박완서는 지나치게 냉소적인가 하였다.

물론 그의 냉소는 공허한 치기가 아니다.

이미 너무 많은 것을 보는 인간의, 

'그럼에도 행복하고 싶은' 안간힘으로 느껴지곤 한다.

그 안간힘에 균열이 나는 순간 -

뻔히 보이는 불확실성에로 투신하게 만들고 마는 것이

사랑이라는 감정의 힘이 아닐까.  

<그 남자네 집>은 잊을 수 없는 사랑의 무게와 삶의 영원한 중력 사이의 교차를 그려낸

우리 시대 마지막 걸작이다.



종로 거리가 완전히 파괴되고 시민들은 거의 다 피난을 가서 주택가에도 사람 사는 집이 얼마 안되던 전시에 명동의 은성한 불빛은 비현실적이었다. 우리는 부나비처럼 불빛 안에서 자유를 만끽했다. 



서서히 내 눈에도 거미줄이 쳐지기 시작했다. 



그런 것들을 보고도 그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본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나는 앞으로 보긴 보아도 아무것도 못 느낄 것 같았고,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 무의미는 또 어찌 견딜 것인가. 



내가 못 받아들이겠는 건 그의 사과가 아니라 내 앞에 펼쳐진 믿을 수 없는 현실 전체였다. 



우리의 포옹은 내가 꿈꾸던 포옹하고도 욕망하던 포옹하고도 달랐다. 우리의 포옹은 물처럼 담담하고 완벽했다.

우리의 결별은 그것으로 족했다.




굳게 닫힌 문이 일생에 단 한 번, 터져버리듯 열어젖혀져 

이내 저의 육중한 관성으로 결국 닫혀 버리더라도,

분명히 맞이한 빛의 열렬함이 눈을 감아도 떠오르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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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키핑의 작품들 중에서도 색상이 환상적임이 가장 돋보인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말수가 적은 내용도 붕붕 유영하는 운동감과 어울렸고요 그래서 저는 빈터의서커스가 매우 인상깊습니다. 어른이 봐도 감흥에 젖을 수 있는 아름다운 한 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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