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고의 음반을 소개해주세요(이벤트)
장르 불문 상업성 논란 불문 이러쿵저러쿵 불문,
그저 '좋은 곡들'을 담은 앨범들.
예전엔 너무 좋아했던 앨범도 지금 들으니 너무 가볍게 느껴진다거나
神레벨의 좋은 곡을 수록하고 있지만 앨범 전체가 그에 뒤딸리는 경우들을
추스려내고 남은 나의 음반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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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앨범부터 神. 정말 정중하게 만들어져 있는 곡들로 가득차 있어 한 곡도 버릴 것이 없다. 이렇게 듣는 기분이 좋은 앨범은 거의 처음이라고 생각했다. 星たちの距離 는 숨은 명곡. 엣지가 살아있는, 그러니까, '마모되고 둥글어지지 않은' 도친과 카와바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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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도 가장 좋아하는 가요 음반. 정중하고 섬세하게 직조된 선율과, 처음부터 반은 먹고 들어가는 팀의 목소리가 그저 편안하다. 이후의 팀은 데뷔앨범만한 곡들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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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블레 앨범은 사실은 다 좋지만.(쿨럭) 가장 균형감있는 것은 역시 이 최신 앨범일까. 무엇보다 사랑해마지 않는 I've Got The World On A String을 수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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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하고 매끈하다. 미국반을 위해 새로 추가된 두 곡이 神. 듣자마자 챠밍하고 캐치한 Forgive Me와, 업템포이면서 어딘지 안타까움이 있는 Misses Glass가 앨범의 dimension을 크게 늘리면서 듣는 재미를 더해준다. '명반'이라고 하기엔 부족함이 있을지 모르나, 아직 첫 장일 뿐이다. 아주 감정적이고 현대적이면서도, 디즈니 공주 목소리같은 고전적 감미로움이 깔려있는 리오나 루이스의 목소리는 언제까지나 그녀의 다음 행보를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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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아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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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의 곡들을 들으면, 가슴이 욱씬거리고, 동시에 신나게 흔들고 싶어진다. 다만 나혼자서, 조용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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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숨은 보석과도 같은 음반. 좋은 멜로디의 곡들이 아무렇지 않게 꽉 차 있는 성악곡파트는 물론이고 독특하고 감미로운 기악곡들 또한 감성을 자극한다. 동네 음반가게 아저씨한테 봄날 OST 언제 들어오냐고 귀찮게 굴었던 것이 기억난다. 후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