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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조용히! 비룡소의 그림동화 281
모르간 드 카디에 지음, 플로리앙 피제 그림, 이정주 옮김 / 비룡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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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쉿, 조용히! / 모르간 드 카디에(글) / 플로리앙 피제(그림) / 비룡소

 

-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 입니다.-

 

이번에 만나 본 책은 이웃간의 배려와 소통을 알려주는

<쉿, 조용히!> 라는 비룡소 신간 책입니다.

보통 겉표지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밝게 웃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책 겉표지에 등장하는 토끼는 어딘가 모르게 우울한 느낌의 표정이네요.

왜그럴까요? 4살 아이가 보기에도 토끼가 슬프고 화가 나 보인다며 얘기 했습니다.

그림책 읽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전에

아이와 함께 겉표지 만으로 무슨 내용일까~ 유추해 보는 재미도 큰 것 같아요.

표정만으로도 이 토끼는 굉장히 화가 나있는것 같다고 생각 한다는게 신기했습니다.

 

책장을 처음 넘기면 시작하기에 앞서 이런 글귀가 있어요.

투덜대고, 화내고, 결코 만족하는 법이 없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4살 아들과 함께 읽고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아들은 아들대로, 저는 저대로 받은 메세지가 명확히 있다는게 참 좋았어요.

이래서 그림책은 아이,어른, 남녀노소 구분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아요. ^^

내가 만일 투덜대고, 화내고, 결코 만족하는 법이 없다~ 하시는 분들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조용히 집에 혼자 있는걸 좋아하는 주인공 프랭클린씨.

집에 창문은 항상 굳게 닫혀져 있고,

시끄러운건 딸 질색인 성격이지요.

한창 친구들과 소통하기 좋아하는 4살 아들은

플랭클린씨가 이해가 안된다고 합니다.

"엄마, 플랭클린씨는 왜 혼자 있는게 좋대?"

"왜 친구들이랑 같이 안논대?" 라며 읽는 동안 끊임없이 질문을 했답니다.

 

플랭클린씨가 제일 많이 하는 소리는 바로

“쉿, 조용히!” 입니다.

사실 저는 "쉿, 조용히!"라고 고함치는 플랭클린씨 모습이

마치 아이를 대하는 제 모습 같아서 읽으면서 반성이 되었어요.

혹시 아이가 플랭클린씨와 엄마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어쩌나~ 하면서 말이죠.

거의 매 페이지마다 “쉿, 조용히!” 하는 문장이 있어요.

이 부분을 읽을땐 아이 역시 화가 잔뜩 난 표정과 큰 목소리로

"쉿, 조용히!" 하며 따라 읽는 모습이 너무 웃겼어요.

개인적으로 제가 느끼기에 그림들이 너무 귀여웠어요.

어딘지 모르게 뭔가 만화같기도 하고,

재미있는 요소들도 있고 귀여워서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책의 첫 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 입니다.

어떤게 달라진지 눈에 보이시나요?

4살 저희 아들은 이 이 부분에 대해 가장 많은 얘기를 합니다.

아이 눈에 첫페이지 그림 속 집들은 뭔가 딱딱하고 안좋아보였나봐요.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 속에 나오는 집들을 보며

"집들이 모두 연결되어있고, 다리도 생겼고, 집도 많아져서 너무 좋다" 라고 말합니다.

"엄마 다리가 생겨서 이젠 이렇게 갈수도 있고 저렇게 갈 수도 있어요" 라며 말이죠.

늘 고함만 치던 플랭클린 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 

 

 

주로 잠자리 독서로 이 책을 많이 읽었는데

어느 날 이 책을 가지고 오더니

"엄마, 나는 이 부분이 제일 좋아요" 라며 보여 준 부분이 바로

한밤중에 플랭클린 씨 집이 무너져 내린 부분이예요.

"왜 이 부분이 좋아?" 라고 물었더니

"모르겠어. 그냥 나는 이 부분이 제일 좋아" 라고 말하는 4살 아들.

아마도 집이 무너지고 나서 플랭클린씨가 변화되어서 그렇지 않을까? 하는 엄마의 생각입니다.

아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이 책을 읽고

우리도 모두 화내거나 소리지르지 않기로

노력해보자고 약속을 했어요.

그래서 일까요? 자신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동생에게,

혹은 감정이 북받쳐 올라 소리치려는 순간에도

"쉿, 조용히!" 라고 슬쩍 얘기하면 아이는 씽긋 웃으며

아 맞다! 하는 모습이 참 예쁘고 귀엽습니다.

엄마도, 아이도 함께 읽기 참 좋은 <쉿, 조용히!>

저도 이책은 두고두고 시간이 지나도 아이와 함께 꺼내 읽게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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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니? - 제24회 황금도깨비상 대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67
김은영 지음 / 비룡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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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니 / 김은영(글.그림) / 비룡소

-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 입니다.-


이번에 만나 본 도서는 제24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인

<보이니?> 라는 그림책 입니다.

이 책을 보여주자마자 우리집 꼬맹이는 너무 좋아했습니다.

매일 밤, 아빠와 둘이 누워서 꼭꼭 숨어있는 인물들 찾는 재미에 폭~빠졌더라구요.

신랑은 아들과 함께 이 책을 볼때면 어릴 때 보았던

<월리를 찾아서>가 생각난다고 했어요.

숨은 그림 찾기 놀이를 접목한 색다른 그림책 답게 아이에서부터 성인까지

모두 신나게 볼 수 있는 책 입니다.



상자에서 나온 박스맨(?)이 쌍안경을 들고 요리조리 보고있는데

갑자기 나타난 마녀가 쌍안경을 들고 달아났어요.

이제부터 쌍안경을 든 마녀 찾기가 시작되는거예요.

책 겉표지를 넘기면 바로 시작되는 이 그림부터 아이가 정말 재미있어 한답니다. ^^



거북이 나라로 도망 친 마녀를 찾아야 하구요~



손바닥 바다로 숨은 마녀도 찾아야 해요.

이 외에도 소라암벽, 낙엽 도시, 흑설탕 사막, 목화솜 스키장 등등

재미있고 기발한 장소에 숨은 마녀를 찾아야 하는데

그림들이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있어요.

어른인 저도 매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그림을 보고 감탄을 하곤 합니다.

사실 네살 아들이 찾다가 못찾으면 바로 포기할 줄 알았는데

굉장히 집중력을 발휘하여 끝까지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조금 놀랐어요.

의외로 아이들이 이렇게 숨은 그림 찾기를 좋아하나봐요.

마녀를 찾는 동안 집중력이 쭉-향상 되는걸 보니 신기했습니다.



박스맨과 마녀 뿐 아니라 이렇게 매 페이지 마다 등장하는

동화속 주인공들도 찾을 수 있어서 더 재미있어요.

저희 아들은 아직 세계명작 책은 많이 접하지 않아서

동화속 주인공들을 잘 모르는데 이 책을 함께 보며

어린왕자, 오즈의 마법사, 알라딘, 피노키오 등등

새로운 동화속 주인공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잘 못찾아서 실망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짠+_+ 마지막 페이지에 이렇게 친절하게 답이 나와있답니다.

제가 이 책을 처음 아이에게 보여주고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와 함께 주인공들을 다~ 찾았어요.

"그래, 한번씩 다 찾아보았으니 이제 아이가 이 책을 다시 보려고 하지 않을꺼야" 라고 엄마인 저는 생각했죠.

그런데 그런 저의 생각과는 다르게 아이는 매일 매일 이 책을 들고와

"엄마, 우리 같이 박스맨과 마녀 찾아요" 라고 하는거예요.

조금 의아했습니다.

"하준아, 이미 마녀와 박스맨을 다 찾았는데 또 찾고싶어?" 라고 물었더니

"응! 너무 너무 재밌어" 라고 대답을 하더군요.

저는 분명 같이 다 찾아보았으니 이제 흥미가 없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저의 착각이었어요.

아이는 시간이 지나도 매번 새로운 느낌으로 찾기놀이에 집중을 합니다.

마치 처음 펼쳐서 찾는 것 처럼 말이죠. ^^


저희는 나들이를 갈 때 꼭 아이 책은 몇권 챙겨서 나갑니다.

이날 아이가 챙긴 책은 역시나 요즘 푹 빠져있는 <보이니?> 였습니다.

야외에서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다시보며 박스맨과 마녀,

그리고 동화속 주인공들을 찾으니

그 재미가 더욱 커지더라구요.

가끔은 엄마가 먼저 찾아도 쉿! 못찾은 척 해주면 해주세요.

그럼 아이가 더욱 신나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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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위니의 야생 동물 탐험 비룡소의 그림동화 277
코키 폴 그림, 밸러리 토머스 글,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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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위니의 야생 동물 탐험 / 코키 폴 / 밸러리 토머스 / 비룡소

-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 입니다.-



이번에 만나 본 책은 강렬한 보라색 표지에

매부리코가 인상적인 <마녀위니의 야생 동물 탐험> 이라는 책입니다.

책의 겉표지 부터 뭔가 흥미진진한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들죠?

아이들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시키는 그림으로

책장을 넘기기 전부터 저희 아들은 신나게 그림만 보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이 책은 마녀 위니와 새까만 고양이 윌버의 흥미진진한

마법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책 겉표지와 뒷표지를 넘기면 액자 속 그림들이 나오는데

아마 전세계 아이들이 그린 그림 같아 보여요.

저희집 4살 아들은 이 그림들을 참 좋아하더라구요. ^^

한참을 들여다 보며 이 그림만 가지고도 한참을 얘기 한답니다.


어느날 도서관에 간 위니와 윌버는 야생동물을 다루는 흥미진진한 책을 발견하곤

곧장 책 속의 동물들을 직접 만나러 가기로 결심을 합니다.

그렇게 둘의 모험이 시작되지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약간 익살스러운 그림체라 아이가 좋아할까? 싶었는데

4살 아들이 너무 좋아해서 놀랐습니다.

특히나 윌버를 너무 좋아해서 매 페이지 마다 윌버 찾기에 정신이 없을 정도랍니다.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만나게 되는 야생동물들이

굉장히 재미난 그림으로 표현되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그림 보는 재미가 꽤나 쏠쏠 한 책이었습니다.

코키 폴의 상상력으로 그려낸 야생동물들은 하나같이 개성이 뚜렷하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가 다양한 그림들을 보며

상상력을 키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같은 동물이라도 색다르게 표현된 이런 책들을 보여주는게 참 좋았습니다.



수리수리 마하수리 얍! 이 주문을 아이는 왜이렇게 좋아하는 걸까요? ^^

마녀위니와 윌버의 동물탐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기 정말 좋은 책이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야생 동물 탐험> 이라는 책을 만나며

마녀위니의 책을 처음 보게 되었는데

이 책 역시 시리즈로 나와 있네요.

마녀위니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다양한 이야기를

골라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독후활동 / 책놀이>


네살 아이 눈에도 통통튀는 동물들이

신기하게 느껴지나봐요.

책을 보고 동물 그림을 그려 보고 싶다고 해서

바로 스케치북과 크레파스를 꺼내 주었어요.

한참을 혼자 그리더니 "엄마, 내가 그린 동물 그림이예요" 라는데

사실 엄마 눈엔 뭘 그린건지 모르겠지만 아이는 꽤나 진지했습니다.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다 조금 더 확장 활동을 했어요.

물감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고 해서 물감을 꺼내주었는데

이 책에 사용된 색감들이 다채로워서 그런지

아이의 그림 색도 뭔가 알록달록 하더라구요.


'데칼코마니' 기법을 이용해 아이가 표현한 동물들인데

나비와 팬더 북극곰 등을 표현한거라고 했는데 그렇게 보이나요? ^^

이제 보라색을 보면

"어? 마녀위니 책에 나오는 색깔이예요" 라고 외친답니다.

아이와 즐겁게 책을 읽고 독후활동까지 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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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열어 보는 사나운 날씨와 기후 - 플랩북 요리조리 열어 보는 시리즈
에밀리 본 지음, 바오 루 그림, 신인수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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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열어 보는 사나운 날씨와 기후 / Usborne / 어스본 

 

이번에 만나본 책은 어스본의

<사나운 날씨와 기후> 라는 책입니다.

한창 장마로 태풍과 번개가 칠때 때마침 이 책이 도착했고,

이런 날씨에 아이와 함께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아이에게 얼른 보여주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플랩이 책 곳곳에 50개나 숨어 있고,

요즘 세상만사 궁금증이 폭발하는 아들에게

딱 안성맞춤인 책이 아닐까 싶었는데

역시나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폭풍, 태풍, 토네이도, 산불, 홍수 등

여러가지 사나운 날씨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책입니다.

책속에 그림이 꽤 사실적이라

아이가 굉장히 흥미 진진하게 책속에 몰입을 하는 모습이 신기했어요.

사실 아이와 함께 보기 참 좋겠다~ 싶어서 소개했는데

의외로 과학적 지식들이 4살 아들에게는 좀 어렵지 않을까?

그래서 좀 싫증을 낼것 같기도 한데~ 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건 어디까지나 엄마 생각이었던 거예요.

의외로 아이는 과학적 현상까지도 너무 재밌어 하며 좋아했답니다.

 

한참 호주 산불이 크게 나서 뉴스에 연일 보도 되던게 기억이 났나봐요.

이 장면을 보면서 호주 산불을 이야기 하더라구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페이지라 늘 이 페이지를 볼 때면 이야기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 책은 곳곳에 플랩들이 많이 숨겨져 있어

읽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날씨 변화는 우리를 둘러싼 햇빛, 공기, 물의 변화로 일어난다는

과학 원리를 쉽게 전달해 주어

아이의 흥미와 호기심을 동시에 충족 시켜 주었습니다.

제가 특히나 좋았던 부분은

다양한 날씨 현상에 대해서만 소개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사나워지는 날씨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그 대안까지 소개하고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이 외에도 아이와 함께 지구 환경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은지

이야기 해 보는 시간도 가졌구요.^^

 

<독후활동, 책놀이>

 

1. 미술놀이

 

이번 장마로 비가 참 많이 왔죠-

이 책을 읽고 비내리는 어느 오후,

아이가 “엄마, 책에서 본 번개와 태풍을 물감으로 그려보고 싶어요” 라고 먼저 말을 건내

간단하게 스케치북과 물감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한참을 번개를 들여다 보더니

나름대로 슥슥 붓칠을 해서 나름대로 번개치는 하늘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맨 마지막에는 까만 색을 이용해

깜깜하고 어두운 날씨를 표현한다고

“엄마 이게 깜깜한 하늘이야” 라고 하더군요.

 

 

뭔가 낙서처럼 보이지만 아이가 표현한

번개와 태풍입니다. ^^

2. 분리수거 해보기

 

책에도 건강한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지만

실생활에 적용하여 분리수거를 직접 해보기로 했어요.

쓰레기를 버릴 때에도 함부로 아무거나 버리는게 아니라

지구와 환경을 생각해서 플라스틱과 비닐을 분리해보기도 하고,

직접 먹은 우유팩도 깨끗히 씻어서 말리고 분리수거를 해 보았습니다.

작은 일이지만 이런 노력들이 모이면 건강한 지구를 만들 수 있고,

사나운 날씨를 더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해주니

아이도 굉장히 뿌듯해 하고 즐거워 했습니다.

늘 믿고보는 어스본 책 답게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내용들이 가득 담겨 있으니

4살 아들의 욕구와 궁금증을 조금 충족 시켜 줄 수 있어 아가 참 좋아했습니다.

찾아 보니 이 책 역시 시리즈별로 나와있더라구요.

한권한권 다 갖고 싶지만 다음에는 아들을 위해

<집짓는 기계들>, <기계의 원리>, <자동차>, <여러가지 탈것>들을 구입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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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리 집 비룡소의 그림동화 276
스테파니 파슬리 레디어드 지음, 크리스 사사키 그림,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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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리 집 / 스테파니 파슬리 레디어드 (글) / 크리스 사사키 (그림) /

 비룡소 / 비룡소의 그림동화

 

 

처음 보자 마자 그림이 너무 예뻐 '와-!" 하고 감탄 한 '안녕, 우리집'.

저는 그림책을 볼 때 글도 물론 중요하지만 다양한 그림들을 보는 재미도 크기에

한장 한장 그림 살펴보는 재미에 폭~빠지는데

이번에 만나 본 '안녕, 우리집' 역시 뭔가 마음이 포근해지는 그림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물론 그림만큼이나 글도 참 포근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책의 겉표지와 마지막 표지를 넘기면 보이는 그림입니다.

보통 어떤 그림책들은 겉표지를 넘기면 아무런 그림이 없는 책들도 있지요.

하지만 이 책은 거리풍경, 집 풍경이 나와 책을 읽기에 앞서,

그리고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도 아이와 할 이야기가 있어 참 좋았습니다.

저는 그림책의 이런 작은 디테일들이 참 좋습니다. ^^

 

집은 '어서 오렴, 우리 아가.' 그러면서 나를 꼭 껴안아 주는 포옹이고요.

이 부분이 좋은지 아이는 꼭 이 페이지를 읽을 때면

"엄마, 나도 꼭 껴안아 주세요" 라고 말하곤 합니다.

 

집은 맛있는 냄새가 그득한 식탁, 그리고 함께 둘러앉은 사람들이고요.

 

매 페이지마다 집은 00이다. 라는게 나오는데

4살 아들에게 "하준이에게 집은 무엇이야?" 라고 물었더니

"집은 우리가족이야" 라는 대답을 하더라구요.

그 대답을 듣고 뭔가 뭉클 했답니다.

 

 

아이가 이 책을 아주 좋아해서 한동안 매일매일 읽어달라고 갖고 왔습니다.

낮에도, 잠자리 독서로도 매일 매일 읽어달라고 하기에

"하준이는 왜 이 책이 재밌어?" 라고 물어보았더니

"그냥 좋아. 그림도 재밌어. 나도 우리집이 제일 좋아" 라고 하더라구요.

 

아이에게도 집은 포근하고 좋은 곳으로 인식하고 있다는게 참 감사했어요.

제가 읽어줄 때 외에도 혼자 이 책을 꺼내 앉아서 한참을 그림에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아이가 보기에도 약간은 외국스러운 그림이 생소하지만 좋은가 봅니다.

 

'안녕, 우리집'을 읽고 우리도 스케치북에 우리집을 그려볼까? 했더니

4살 아이가 자신있게 그린 그림입니다.

저는 집 모양을 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아이는 집에 살고있는 우리가족

아빠, 엄마, 본인, 동생을 그리더군요.

 

"하준아, 이게 뭐야?"

"응 우리집에 살고 있는 아빠 엄마 나 하영이"

"집 말고 우리 가족을 그렸네?"

"응 우리집에는 우리 가족이 살고 있으니까. 나는 우리 가족이 제일 좋아"

 

아이는 이 책을 읽고

결국은 집에 살고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행복을 느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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