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니? - 제24회 황금도깨비상 대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67
김은영 지음 / 비룡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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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이니 / 김은영(글.그림) / 비룡소

-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 입니다.-


이번에 만나 본 도서는 제24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인

<보이니?> 라는 그림책 입니다.

이 책을 보여주자마자 우리집 꼬맹이는 너무 좋아했습니다.

매일 밤, 아빠와 둘이 누워서 꼭꼭 숨어있는 인물들 찾는 재미에 폭~빠졌더라구요.

신랑은 아들과 함께 이 책을 볼때면 어릴 때 보았던

<월리를 찾아서>가 생각난다고 했어요.

숨은 그림 찾기 놀이를 접목한 색다른 그림책 답게 아이에서부터 성인까지

모두 신나게 볼 수 있는 책 입니다.



상자에서 나온 박스맨(?)이 쌍안경을 들고 요리조리 보고있는데

갑자기 나타난 마녀가 쌍안경을 들고 달아났어요.

이제부터 쌍안경을 든 마녀 찾기가 시작되는거예요.

책 겉표지를 넘기면 바로 시작되는 이 그림부터 아이가 정말 재미있어 한답니다. ^^



거북이 나라로 도망 친 마녀를 찾아야 하구요~



손바닥 바다로 숨은 마녀도 찾아야 해요.

이 외에도 소라암벽, 낙엽 도시, 흑설탕 사막, 목화솜 스키장 등등

재미있고 기발한 장소에 숨은 마녀를 찾아야 하는데

그림들이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있어요.

어른인 저도 매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그림을 보고 감탄을 하곤 합니다.

사실 네살 아들이 찾다가 못찾으면 바로 포기할 줄 알았는데

굉장히 집중력을 발휘하여 끝까지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조금 놀랐어요.

의외로 아이들이 이렇게 숨은 그림 찾기를 좋아하나봐요.

마녀를 찾는 동안 집중력이 쭉-향상 되는걸 보니 신기했습니다.



박스맨과 마녀 뿐 아니라 이렇게 매 페이지 마다 등장하는

동화속 주인공들도 찾을 수 있어서 더 재미있어요.

저희 아들은 아직 세계명작 책은 많이 접하지 않아서

동화속 주인공들을 잘 모르는데 이 책을 함께 보며

어린왕자, 오즈의 마법사, 알라딘, 피노키오 등등

새로운 동화속 주인공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잘 못찾아서 실망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짠+_+ 마지막 페이지에 이렇게 친절하게 답이 나와있답니다.

제가 이 책을 처음 아이에게 보여주고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와 함께 주인공들을 다~ 찾았어요.

"그래, 한번씩 다 찾아보았으니 이제 아이가 이 책을 다시 보려고 하지 않을꺼야" 라고 엄마인 저는 생각했죠.

그런데 그런 저의 생각과는 다르게 아이는 매일 매일 이 책을 들고와

"엄마, 우리 같이 박스맨과 마녀 찾아요" 라고 하는거예요.

조금 의아했습니다.

"하준아, 이미 마녀와 박스맨을 다 찾았는데 또 찾고싶어?" 라고 물었더니

"응! 너무 너무 재밌어" 라고 대답을 하더군요.

저는 분명 같이 다 찾아보았으니 이제 흥미가 없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저의 착각이었어요.

아이는 시간이 지나도 매번 새로운 느낌으로 찾기놀이에 집중을 합니다.

마치 처음 펼쳐서 찾는 것 처럼 말이죠. ^^


저희는 나들이를 갈 때 꼭 아이 책은 몇권 챙겨서 나갑니다.

이날 아이가 챙긴 책은 역시나 요즘 푹 빠져있는 <보이니?> 였습니다.

야외에서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다시보며 박스맨과 마녀,

그리고 동화속 주인공들을 찾으니

그 재미가 더욱 커지더라구요.

가끔은 엄마가 먼저 찾아도 쉿! 못찾은 척 해주면 해주세요.

그럼 아이가 더욱 신나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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