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 하우스
진보경 지음 / 실천문학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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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경의 작품에 나오는 인물들은 답답하리만치 말을 아낀다. 속시원히 털어놓으면 문제는 금방 해결되겠지만 앙금은 그대로일 것이다. 작가는 따뜻한 시선으로 작중 인물을 끌어안으며 천천히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책장을 덮을무렵 무겁게 가라앉은 앙금이 사라졌음을 알게 된다. 마음이 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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