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사람과 사랑하는 겨울 걷는사람 시인선 106
임주아 지음 / 걷는사람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임주아의 시는, 저마다 간직한 내밀한 상처를 응시하게 한다. 골방에 웅크리고 앉았던 시간을 통과해야 어른이 된다. 어린 자아를 연민한 사람만이 슬픔을 환유할 수 있다. 임주아가 삶을 은유하는 방식은 발랄하고 통쾌하다. 아무도 따라할 수 없는 언어 감각으로 서사와 비서사의 경계를 즐기는 시인, 임주아는 시인의 시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