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줄
스테판 아우스 뎀 지펜 지음, 강명순 옮김 / 바다출판사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밧줄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계기는 바로 그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때문이었다. 그들의 이해력을 넘어설수록 밧줄은 거 큰 힘을 획득했다. 그들은 사색을 통해서는 밧줄을 획득할 수 없었다.˝
불가해하고 불투명한 것을 알기 위한 투명한 투쟁담. 혼돈과 폭력이 증가할수록 작가가 암시하고자하는 바가 점점 줄어든다는게 이런 수상스런 우화 또는 어떤 모티브 자체의 한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들
마영신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떤 만화들은 영화나 소설보다 더 핍진하게 현실을 소묘해낸다 그 비루함과 찌질함을 넘어선 징글징글한 삶을. 마영신이라는 작가의 다른 만화들도 기대된다. 작가는 수없이 많이 들어보았고 닳고 닳은것처럼 보인 이야기를 처음보고 처음 들어본 이야기처럼 말할줄안다. 엄마들은 사랑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래를 도모하는 방식 가운데
김엄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시간이 없어서 스킵하다가 <영철이> 만 읽고 패스. 변죽만 울리는 묘사, 리듬과 그루브같은 언어 외적인 것들을 통한 우회로를 설계하고 만든 것은 가상하지만 무의미하고 표피적인 현실의 일부만 멋대로 담아서는 영화보다 낳은 결과를 내놓긴 힘들다. 본인의 경마장은 어디에 있는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뭉크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스테펜 크베넬란 지음, 권세훈 옮김 / 미메시스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실제 뭉크의 말과 베를린의 보헤미안 시절에 사귄 친구들, 화상들, 평론가와 뭉크와 관계가 있었던 여성들의 말을 통해 그림의 탄생에 관한 직간접적인 정황들을 알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그림체가 지나치게 표현주의적이라 몹시 눈이 피로하다. 전문 뭉크 연구서로써도 손색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르케스 - 가보의 마법 같은 삶과 백년 동안의 고독 푸른지식 그래픽 평전 6
오스카르 판토하 지음, 유 아가다 옮김, 미겔 부스토스 외 그림 / 푸른지식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백년동안의 고독을 다시 읽게끔 만드는 책, 불우한 남미 현대사를 겉핥기 식으로나마 접할 수 있다. 계속되는 여정과 새로운 시도 그리고 출발로 돌아가는 일 등,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