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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키 ㅣ 펭귄클래식 60
윌리엄 S. 버로스 지음, 조동섭 옮김, 올리버 해리스 서문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비트 세대 문학, 그런게 있다면 비트적 글쓰기는 대게 감탄할 정도의 솔직성, 자아를 내려놓아 형식적으로 부끄러움이 느껴지지 않은 객관적인 진술, 무엇보다 포괄적인 경험들에 대한 세세한 기억의 방대함과 그것을 포착하는 매우 효과적인 간결한 언어들, 거리의 방언들을 수집하는 작가의 능력 같은 것이다 #윌리엄버로스 #윌리엄리 #정키 #junkie #junky #마약중독자 그런 효과적인 글쓰기가 약의 도움을 받은 것임은 거의 200퍼센트 확실해 보이기 때문에 그런 경험담을 후체험하는 독자는 쉽게 이 망나니짓거리이며 자기파괴적인 인간 양상들에 자연스레 냉소하며 혀를 차거나, 기법이나 경험의 밀도에 집착하여 왠지 신성시하거나, 체계적인 글쓰기와는 관련이 없는 글에서 문학성을 추적하다가 제풀에 지치곤하는데 버로스의 경우 주변에 친구들을 잘둬서 글쓰기의 여정을 계속했던 것이고 아마도 자신의 불쾌하고 증오스런 경험을 반성적으로 여기고 후기 작품들에서 내내 실험적인 경향을 유지했던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