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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잡아라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70
솔 벨로우 지음, 양현미 옮김 / 민음사 / 200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뭔가 낯설고 생소하면서도 익숙한 전개는 기대를 하지 못하게 만들었지만 읽어갈수록 타이트하게 잡아채면서 특유의 대사가 작가적 역량을 가늠하게 한다 탬킨 박사라는 악이며 동시에 약인 대단히 카멜레온같은 캐릭터, 주인공과 아버지간의 한치의 양보 없는 설전, 그리고 전혀 알지 못하는 남의 장례식에서 주인공 토미 윌헬름이 오열하는 장면등은 이 중편의 힘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코엔 형제가 영화화 했던 것같은 기시감이 느껴질 정도로 복합적이며 심오한 순간의 여운들 장면들은 작가의 의도를 십분 보여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