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로스가 자신의 지극히 개인적인 성적 판타지를 해소하기에 쓴 혐의가 짙은 소설 게이 로망스 혹은 게이 느와르 같은 느낌 남자를 욕망의 대상에 놓고 싶은 도저한 욕망이 거북살스러울 지경이다 그럼에도 탐미주의자 버로스가 들려주는 픽션의 재미는 있지만 전자의 거부감이 너무 커서 페이지 넘기기가 아주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