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종
미셸 우엘벡 지음, 장소미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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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엘벡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뭔가가 늘 있는 작가였는데
2부 정도 읽으니 너무 실망스러워서 더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정치적인 갈등 양상과 그가 비판하려는 자신이 속한 이른바 중도좌파도 아닌 무정부주의자도 아닌 그렇다고 위스망스 시절에 뼛속까지 귀속되어 있지도 않아 보이는 먹물의 심드렁한 사변들은 독이 될뿐 어떤 풍자에 다다르게될지 별 미래가 안보였다고 할까 드문드문 보이는 일관된 성적 판타지와 불콰한 논변들은 왠지 의심만 불러 일으킨다고 할까 과연 앞으로도 이런식의 기획소설(?)들로 논쟁을 위한 문학을 이어나갈지 궁금해지기에 앞서 조금 괘씸하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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