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메시스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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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로스 가 이제 더이상 소설을 쓰지 않겠다고 해 마지막 소설이 되어버린 #네메시스 하지만 노란 표지 부터 조금 이상한 낌새가 난다 싶다 여전히 로스 특유의 탄탄하고 파토스 충만한 문장과 정서를 느낄수 있다 대단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지만 복수의 여신이란 제목은 멍청하리만치 착한 인간에게 향한 신의 복수라는 개인적 고난으로 귀결되면거 뭔가 본듯한 상황 익숙한 교훈 너무 가혹하긴 하지만 정작 객관화에 필요한 위트나 유머가 소거된 느낌이라 급히 마무리된 듯한 느낌이다 거기서 더 나아가 이 세계관을 뒤엎거나 보충할만한 다른 시대성이나 역사성이 요구되는 느낌 그래서 조금 불만족스러운 소설이란 생각이든다 편집자가 서둘러 원고를 가져다 뭉툭하게 붙여버린득한. 한없이 착하디 착한 운명에 순응하는 자의 울분 같은건 뭐랄까 악날하지 않고 조금 우울한 기색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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