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 - 알리스와 샤를로트, 르노
바스티앙 비베스 지음, 박정연 옮김 / 팝툰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요즘 만화책 읽기에 빠졌다 

독서는 책이라는 형태를 넘기는 데 익숙한 습관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활자로 쓰여진 페이지보단 빨리 책장을 넘기게 하는 만화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독서의 카테고리다

 

바스티앙의 <그녀(들)>은 

그렇다고 역시 내러티브라는게 그렇게 유의미한 종류의 만화는 아니기에 

그가 그려내는 여성적인 감성들 느낌들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며 '그렇게 될 것 같은' '그런 것처럼 보이는' 젊은 이들의 생각을 과장 좀 섞어서 잠시 동안 참고 바라보면 봐줄만하다 


영화적인 카메라워크와 시점들에 능숙하고, 기교도 수준급이다 

 

진정한 관계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척하지만 그런 것 역시 순간적이다. 

어떤 정서들과 감정이 순간적으로 생각나고 

반성하기보다는 즉각적인 현재가 나타나고 사라지는게 그녀(들)의 삶의 모습이고 

그게 시간이 지나면 청춘으로 새겨지곤 하기에...


어떤 젊은 공기들 기운들 

그것이 충만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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