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스티치의 갖고 싶은 프랑스 자수
박동미 지음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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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자수가 취미가 된지 3년여가 되었다.
그동안 자수책도 꽤 사모았다. 책에 비해 작품이 많지 않아 책 사는걸 좀 의도적으로 자제해왔다.
그러다 조이스티치 작가님의 블로그에서 꽃은 담은 하트 작품을 보았다. 이것은 너무나도 취향저격 작가님한테 도안은 어디서 볼 수 있는 지 물었고 출간되는 책에 실린다고 했다.
그때부터 책을 기다렸다. 학교에서 수업할때 수업 준비물을 넣어다니는 에코백에 수를 놓아야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드디어 책을 받았다.
내가 좋아하는 하드커버였다. 정말 소중한 책같은 느낌을 받았다.
책 속에는 너무 예쁜 자수들이 가득했다.
요즘 아기를 위한 자수를 하다보니, 작가님 특유의 어른스러운ㅎㅎ 세련된, 정갈하면서도 우아하기도하고 일러스트 느낌의 자수들에 목말라있었다.
이 책은 너무나 내 취향저격
꼭 다 해보고 말것이다.
채색자수에 대한 내용도 있어서, 자수에대해 더욱 풍성하게 배울 수 있다.
여러 소품에 응용할 수도 있다.
특히나 운동화자수는 너무 해보고 싶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 책과 함께라면 봄날에 예쁜 자수 운동화가 생길것 같다
내년에 학교에서 자수 동아리를 맡게 되면 학생들과 안경쓴 오드아이 고양이 파우치를 꼭 만들어보고싶다.
나는 미술에 영 소질이 없어서 학창시절 미술시간이 언제나 지옥이었다.
그런 내가 자수를 통해 그때의 상처를 치유받고있다. 내 손으로 그리지 않아도 바느질로 실로 공간을 채우며 미술시간의 상처들을 치유하고있다.
조이스티치 작가님의 책을 보고 작품을 따라하다보면 또 그런 치유의 시간을 만날것 같다.
얼른 시작해야지
정말 정말 책 제목 잘 지었다 갖고싶은 자수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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