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머리와 곰 세 마리 - 바바라 매클린톡의 베틀북 그림책 101
바바라 매클린톡 외 지음, 문주선 옮김 / 베틀북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내용은 모르고 그림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다.

막상 읽어보니, 엄마말을 잘 들어야지~~ 이 한마디로 결론이 나는 책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곰 세마리 이야기에다가 아주 절묘하게 엮어놓았다.

흠..... 5살 딸래미 한창 엄마 말을 안 듣는 반항기 4세를 지나서 이제 5세. 조금 있으면 6세가 된다. 자기 주관이 생기고 어느 정도는 자기 생각과 어른들의 생각을 조율해서 생각하고 행동할 줄 아는 시기가 되었다. 이 때 구입한 곰 세마리 책은 딸에게 어떻게 다가갔을까? 차라리 4세 때 만났다면 더 좋았을까나?? 이런 생각도 하는 엄마다.

하지만 그림과 스토리가 탄탄해서 나름 재미는 있었다. 그런데 한 번 읽고 두번째부터는 안가지고 오는 딸의 속마음이 궁금하다.

 나도 엄마 말 안 들으면 안된다는거 알고 있거든 ㅡ.ㅡ;;;

설마 이런 생각을 하지는 않았겠지. 언제나 교훈적인 내용이 있는 책 앞에서는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엄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국민서관 그림동화 13
로렌 차일드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국민서관 / 200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애들은 참 밥을 잘 먹는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안먹어~~ 하면서 우리 애들이 참 잘 먹는 모든 음식들이 나올 때 순간 혼자서 미친 듯이 웃었다. 그리고 책을 잘 못 샀나?? 하나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3살 5살 꼬맹이들은 이 책을 보고 깔깔 거리며 잘 봤다. 아이들은 우스게 소릴 좋아한다. 어른들이 보면 실없이 보이지만 아이들은 이런 걸 좋아한다. 특히 오렌지뽕가지뽕~ 이런 거.....

영어 원문에는 과연 어떻게 쓰여져있을까? 궁금증이 마구마구 생기네.

아무튼 이 책을 읽은 후론 한 번씩 아이들에게 써 먹는다. 그러면 희안하게 이 방법이 먹힌다.

5살 큰 딸은 씩 웃으면서 받아먹는다. ㅋㅋㅋ. 다 알면서 받아주는 이쁜 딸래미.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아이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는 걸 알려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형 구출 대작전 키다리 그림책 12
마걀리 르 위쉬 글.그림, 김혜정 옮김 / 키다리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5살 딸아이가 재미있어하는데요. 하지만 어른들의 눈으로 보면 너무 간단하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어요. 아이의 입장에서는 간단하고 쉽게 찾아지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읽을 때 누구 덕분에 인형을 구출할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읽어주니 더 좋아하네요.

이 맘 때의 아이들은 어른들처럼 되고 싶어하잖아요. 그래서 자신의 힘으로 무언가를 해 냈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기 때문에 이 책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쏘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몰리 뱅 글.그림, 이은화 옮김 / 케이유니버스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민서가 화나면 민서가 정말 화나면.

마구마구 소리지르기. 발을 쿵쿵 굴리기. 무언가를 집어 던지기, 만약 동생 때문에 화났다면 찰싹 하고 한 대 때리기.

- 실제 민서 화났을 때 모습-

에효~ 절대 우리 민서는 이러지 않겠지 했지만, 아니다. 민서는 고집과 자존심이 강해서 다른 아이들 화낼 때 보다 2배, 3배 정도는 격렬하다.
사실 난 이 책~  들여다보지도 않고 제목 보고 딱지 붙여져있는 것 보고 축동적으로 구매했다.
그리고 미리 책을 보지도 못하고 바로 민서도 아닌 지후가 들고 와서 셋이서 보게 되었다.


읽을 수록 누가 우리 민서를 보고 썼나 싶었다.
지후와 엄마, 민서 본인까지 셋이서 완전 몰입해서 봤다.
특히, 엄마 민서 흉내내면 읽었더니 감정이 이입되어서 완전히 흥분 모드 돌입.
참, 쏘피가 화나는 상황까지 우리 집이랑 똑같다, 똑같애.

민서가 하고 있는 걸 지후가 한다고 가져가고, 이 과정에서 민서가 해 놓은 무언가가 부서지고 엄마인 나는 이제 지후 차례라고 이야기하고.

우와~ 이 작가 뭐야~ 어케 이런걸 이렇게 잘 꼬집어 놓은 거야.
그리고 머리 끝가지 화가난 쏘피.
집을 뛰쳐나가서 자연에게 위로 받고 와서 화가 가라 앉은 쏘피.
훌륭해 훌륭해~~

 

이 책의 핵심 포인트

1. 화를 스스로 다스리는 법을 알게 해줌.
2. 엄마에게 아이가 화 났을 때의 기분이 어떤지를 알게 해줌.
특히,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걸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게 도와줌.
3. 화를 낸다는 것에 대해서 죄책감을 가질 일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은연중에 알려줌.


그래. 그래. 우리 집이 아파트면 어떠리요.
다음에 민서가 머리 끝까지 화가나면 베란다 문을 열고 창문을 바라보게 해야지.
아니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말하기 전에 혼자 화를 삮일 기회를 줘야겠다.
막~ 다그치지 말고.
엄마가 또 민서책을 읽고 중요한 걸 배우는 구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가 잡아먹어도 될까요? - 마음 약한 늑대 이야기 베틀북 그림책 24
조프루아 드 페나르 글.그림, 이정주 옮김 / 베틀북 / 200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야기를 비트는 솜씨가 뛰어나다. 아이책을 읽어줄 때 이런 책을 만나면 정말 좋다. 왜냐~ 내가 재미있으니까. 울 딸 언제부턴가 책을 반복해서 읽는 걸 슬 그만두었는데 이 책은 또~ 또~를 외치는구나. 여기서 잠깐 드는 생각. 안에 숨어 있는 이야기도 한 번 엮어서 책으로 읽어줄까? (아이가 책 읽기를 싫어하거나 친해지고 싶게 만들고 싶다면 이런 책이 참 괜찮을 것 같다.) 허나, 아직은 겁이 조금 많은 편인 딸에게 원작의 잔인함을 알게 하고 싶진 않아서 패쓰~~ 그리고 검색해보니 이 작가의 또 다른 책도 있네. 그 책도 당장 구입해야겟다. 아주 아주 재미있을 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