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동물을 잘 그려요 엄마 아빠와 함께 신나게 그리기 1
레이 깁슨 지음, 신형건 옮김, 아만다 발로우 그림 / 보물창고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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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난 딸은 그림을 잘 그리는 편이다.

하루에 못해도 한 시간 이상씩 그림을 그리는 아이라 그런지 그림을 보면 참 재미나게 그리는구나 싶다. 대신 형태를 그리는 것은 좋아하나 색칠하는 것은 별로 안 좋아한다.

좀 더 다양한 그림을 그리게 해주고 싶어서 주문했다.

기대치가 너무 컸나. 생각보다 내용이 빈약하다.

종류가 훨씬 더 많아도 될 듯한데 뭔가 부족한 것 같다.

그리고 약간은 정형화된 그림을 그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든다.

우리 딸 보더니 이것 저것 따라 그려보네. 이십분 정도 열심히 따라 그리더니 다시 자기 마음대로 그리기 시작한다. 물론 이걸 보고 배운게 그림으로 나타나긴 한다.

나이와 상관 없이 "엄마, 이건 어떻게 그리는거야?"라고 한창 물어볼 때 이 책이 있다면 좀 더 유용할 듯 하다. 우리 딸에게는 약간 늦은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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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화요일 비룡소의 그림동화 84
데이비드 위스너 글.그림 / 비룡소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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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에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 느낀다.

나는 "왜"에 집중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인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지? 라고 생각하며 읽을 때와 그냥 일어나는 사실을 받아들이며 읽었을 때의 차이는 엄청나다. 나는 왜 그러지? 하며 생각하는 동안 아이들은 그 다음일을 상상하기에 바쁘다. 돼지가 하늘을 날았으니까 다음에는 .... 또 그 다음에는.... 이런 식이다.

글 없는 그림책을 볼 때마다 느낀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끝이 없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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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데이빗! 지경사 데이빗 시리즈
데이빗 섀논 글 그림 / 지경사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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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곤

"그래 다른 집 애들도 이리 하는구나"

"다른 엄마들도 안 됀다고 소리 지르는구나"

"그래, 나도 우리 아들을 사랑하지"

이렇게 느꼈다.

넘쳐나는 육아서와 육아 강좌로 인해 어느새 우리는 아이들에 안된다는 말을 할 때마다 죄책감에 시달리는 약간은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해있다. 사실 나 역시 야단치면 나쁜 엄마인가? 혹은 다른 엄마들은 어떻게 살지? 등등 수많은 스트레스 상황에 도달한다.

이 책을 보면서 다들 이리 살고 다들 이리 말썽과 장난을 일삼으며 크니까 아이구나~~ 싶다.

이제 미운 네살이 시작되는 우리 아들을 보는 듯한 착각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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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 생물 이야기 보고 느끼는 도감
오오노 마사오 글, 마쓰오카 다스히데 그림, 김창원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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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보는 친숙한 동물들의 사실적인 묘사가 마음에 든다.

본문의  내용보다는 그림을 보면서 이것 저것 이야기 하기에 좋은 책이다.

읽으면서 보니 어렸을 때 흔하게 보던 땅강아지가 보인다.

하지만 우리 애들은 아직 한 번도 땅강아지를 본 적이 없다.

책으로만 접하게 되는 현실이 약간은 슬프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류의 책에 더 손이 가는걸까?

땅 속을 해집으면서 놀기보다는 책으로 만나야하는 아이들이 조금은 마음에 걸린다.

아무튼 책은 마음에 든다. 아이들도 신기한지 그림을 유심히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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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동동 거미동동 우리시 그림책 1
제주도꼬리따기노래·권윤덕 그림 / 창비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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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집에 있는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이 노래에 맞추어서 왕거미줄은 하애~하야면 토끼~토끼는.....

이런식으로 책을 넘기면서 읽어줬다.

원래 알고 있는 노래 가사가 아니라서 그런지 좋아한다.

동요집에 한 장 짜리 내용이 책 한 권으로 이루어져있다.

보는 즐거움을 무시할 수 없는 아이들인지라 좋아한다.

조금 더 일찍 사 줬더라면 더 좋았을 듯.

4살 아들은 재미있어하고 여섯살 짜리 딸은 그냥그냥 흘려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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