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베스트셀러 미니북 20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안영란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4년 1월
구판절판


친구, 이처럼 사소한 일에서 느낀 것이지만, 계책이나 악의보다는 오히려 오해와 태만이 세상에 더 많은 다툼을 불러일으키더군. 적어도 전자는 훨씬 드물어.-13쪽

이렇듯 충만하고 네 속에서 살아 꿈틀거리는 이 뜨거운 것들을 다시금 표현할 수 있어서, 종이 위에다 있는 그대로의 생명을 불어넣을 수만 있다면. 너의 영혼이 무한한 신의 거울이듯 종이를 네 영혼의 거울로 삼을 수는 없겠는가?
허나, 벗이여, 나는 어느덧 사라지고 없다. 이런 현상의 장엄한 위력 앞에서 쓰러지고 마는 것이다.-17쪽

이 지상을 정처없이 방랑하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진정한 목적에 따라 행동하지 못하는 어른 역시 빵과 과자와 회초리에 반응하는 아이와 크게 다를 바 없음은 아무도 믿고 싶어하지 않지만 내겐 너무도 자명한 사실로 보인다네.-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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