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 무릎 - 기도의 야성을 살려라! 기도 없이는 결코 살아 남을 수 없다!
전병욱 지음 / 두란노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전병욱 목사님의  예전 초기 책이라 어쩌면
읽을 기회 또는 유행을 놓쳤던 책이다.

그런데 다시 리바이벌 하듯 책이 재출간(?)되었다.
내용은 역시 세월을 반영하듯, 요즘의 신앙의 유행적인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 그리고 솔직히 신앙의 요즘 스타일과는
그리고 사회적인 스타일과 매치되지 않는 그런 면들이
많이 보인다. 

그러나 어떻게 하랴. 이 책에 힘이 있는 것을 말이다.
어쩌면 이책은 전병욱 목사님의 출사표였는지 모른다.
애매한 위치의 교회에서 시작되어 지금은 엄청난 청년 사역을
하기 위한 그 설계도였는지도 모른다.

그 설계도는 별것이 없다. 마치 100층짜리 건물을 짓는데
딸랑 스케치 한장인 어이없는 경우가 맞는 예일지 모른다. 

하나님께 죽도록 기도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현장 신학을 구축하는 것 그리고 영성과 이성이 균형을
이룬 파워풀한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것이 다이다.

지금도 계속 청년들에게 새벽기도의 역사를 가르치는
목사의 야성을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다고
그리고 느낄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은 basic이라는  말을 신앙생활을 하면서 갈망하게 될때
다시 집어들면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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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렁큰 타이거 8집 - Feel gHood Muzik : the 8th wonder [2CD]
드렁큰 타이거 (Drunken Tiger)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공식: 음반을 소장한다=>모든 음악을 듣는다=>드렁큰 타이거의 늪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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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뜬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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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가 던진 황당한 상황 그러나
너무나 생각할 많은 것들을 던져준 작가의 연결작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어느 나라의 선거에서 절대다수의 무효표를 던지는 상황에서  
움직이는 인간들의 모습과 반응을 마치 살아본 것 처럼 묘사하는 소설이다. 

점점 광란으로 치닫는 정부의 모습 그리고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이는
수도의 시민들의 모습의 대치를 생생하게 그리면서 참 비현실적인
내용인데 마치 사진을 찍은 듯한 정밀한 묘사가 신기할 정도이다. 

결국, 눈먼자들의 도시의 유일한 눈뜬 여인에게 모든
책임이 전가되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 그렇게 미쳐가는 인간의 모습을
무거운 마음으로 보게 되는 소설이다.

소설이라기에는 너무나 현재 한국의 많은 것들을
일깨우는 소설이라서 이미 유행하고 난 것을 느즈막하게
읽은 특별한(?) 즐거움이 있다고 치고 넘어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선문답 같은 질문을 던져서 인간들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것을
화두라고 한다고 하는데 주제 사마라구는 그런 화두를 던지고서
독자에게 한번 맞춰보라고 하는 고약함 대신 벌어질 일들을
정밀하게 보여주고 이끄는 특별한 매력을 지닌 작가하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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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리처드 H. 탈러 & 카스 R. 선스타인 지음, 안진환 옮김, 최정규 감수 / 리더스북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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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얼마전 오바마 정부에서 채택한 정책이
들어 있다는 기사를 보고(물론 책 홍보를 위한 기사임이 틀림없지만) 
사서 읽은 책이다.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많은 교양성 경제학 서적보다는 조금 더 진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넛지라는 단어처럼 강하게 강요된 선택이 아닌
적절한 유도 방법을 통해서 세상이나 정책 그리고 경제적인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매력적인 논리를 한번 알아보기에는 충분히 재미가 있다. 

사람들에게 세세적인 선택의 자유권을 무한대로 내버려두는 것 보다는
선택 구조를 설계하는 것으로 사용자에게 그리고 정부나 기업에게 모두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이끌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다른 책들보다 이 책이 돋보이는 점은 세세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시도하였다는 점을 높게 평가 하고 싶다.  
(아마도 그래서 오바마가 즉시 사용하지 않았나 하는 점이지 싶다) 

물론 이런 선택당시의 맥락을 조정하는 것은 악의가 틈탈 소지가 있지만 
특히 공공 분야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들었다.
 
거시적인 관점을 떠나 개인적인 사회 생활에서도 개인적인 강요를 위해서
엄청난 에너지를 낭비하면서 얻을 것을 얻지 못하는 이 세상에서
어쩌면 지혜로운 접근법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래서 넛지 '개인편'이 있으면 어떨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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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불제 민주주의 - 유시민의 헌법 에세이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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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은 말보다 글을 잘 쓰는 것이 맞다. 
예전 서적에서도 그렇지만 압도적인 지식이나 식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탁월하게
말하고 싶은 것을 전달하는 능력이 있다. 

헌법이라는 존재가 지난 몇년간 커다란 문제의 판단 기준이 되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자연스레 '도대체 대한민국 헙법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중에 적절하게 나온 책이란 생각이 든다.
 
또한 국민에게서 실직을 선고 받았다면서 담담히 정계에서 멀어진
진보세력의 근황은 어떨까 하는 마음도 작용했다.

이 책은 이 두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헌법을 모두 인용하거나 기술하지는 않아서 좀 아쉽지만
중요한 헌법의 조문을 깊게 이야기하는 형식이라서 나름 괞찮게 느껴진다. 
다양한 예들이 이해를 돕고 있으나 마지막은 거의 예외 없이
현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결론을 맺는 장이 많아서 여전히 헌법을
상대로 두고 보수와 진보간의 인식의 차이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  

다른 무엇보다 제목이 정말 걸작이다. 
'후불제', 먼저 사용하고 나중에 지불하는 카드처럼 빨리 가져서 좋지만
나중에 그 대가를 치루어야 하는 상황을 아주 적절히 말한 것 같다.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이 수많은 타협과 논의그리고 투쟁을 통해서 얻어낸
합의에 의해서 쓰여진 헌법의 구절은 그 의미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급하게 짜깁기 해서 만들어 놓고 나중에 그 의미의
충돌을 지금까지도 댓가로 지불하면서 사용하는 모습을 아주 잘 표현한 것 같다. 

한번 우리나라의 체계에 대한 기초인 헌법을 기반으로 사회는 무엇이고
민주주의는 무엇인지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지고 싶은 사람은 이책이 적절하다고  
본다. 이책을 읽고 헌법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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