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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윤리를 말하다 - 유전학적으로 완벽해지려는 인간에 대한 반론
마이클 샌델 지음, 강명신 옮김 / 동녘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샌델 교수님이
부시 정부시절 줄기세포 연구 및 생명 윤리에 관한
결정을 자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책입니다.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어서
샌델 교수님의 공동체와 인간 사회에 대한
애정과 함께 냉철하게 분석하는 문체 그대로
현재 핫 이슈인 줄기세포 연구를 둘러싼
이슈들을 읽어 볼 수 있었습니다.
읽으면서 생명과 관련된 세포의
이용여부에 관련된 도덕적 불편함이
사실은 작은 문제가 아니라
인간 사회를 지탱하는 '선물로서의 삶'의
개념을 해칠 가능성이 높은 '통제와 정복'에
관한 욕구가 숨어 있음을 찬찬히 이야기
해 나가고 있습니다.
작은 이슈 하나일지 모르지만
그 이슈가 미칠 파장을 잘 논하고
있으며 그의 주장은 그럼에도
부시 정부가 반대한 줄기세포 연구 금지 쪽이
아닌 이유와 그 논거들을 잘 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우리는 어느 정도 깊게 도덕적인 면과
인간 사회에 미칠 영향까지 한번 돌아보게
되는 책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