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15권 이후에 나온 책이라 사서 읽어 봤다. 한마디로 다시 로마인 이야기를 읽어볼 시간은 없고 그러나 그 감동이나 요약적인 교훈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싶을 때 딱 좋은 책이다. 한 권이다 보니 세밀한 스토리의 즐거움과 감동을 느끼려면 미흡하다고 느낄만하다. 내용 전개도 자주 로마인 x권을 보라고 링크를 걸어둘 만큼 툭툭 끊어 진다. 하지만, 로마인 이야기에서 정보나 체계, 그리고 로마인들이 왜 성공하고 실패했는지에 대한 교훈이나 특징을 살펴보기에는 충분한 구성이다. 한마디로 재미는 없지만 로마인 이야기에서 말하고 싶어했었던 로마의 대단함, 로마인들의 대단함에 관한 진정한 요약본인 것 같다. 마지막은 귀엽게도 로마 황제들에 대한 성적표도 있다. 로마 남자에게 반한 시오노 나나미의 모습도 살짝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