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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역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48
윌리엄 포크너 지음, 이진준 옮김 / 민음사 / 2007년 7월
평점 :
한마디로 저자 이름보고 샀기 때문에
제대로 준비 못해 보고 읽은 책입니다.
미국 작가 중에 유명한 작가이라고 하고
최소한 미국내 문학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포크너의 '위험한' 소설입니다.
소설은 읽는 내내 참으로 불편하고 충격적
이다라는 생각이 여러번 들었습니다.
먼저, 수루룩 읽히지 않을 정도로 심리 전개에
대한 묘사가 줄거리를 자꾸 방해하는 듯 한데
결국 상황에 대한 심각함이나 긴장감 더나아가
공포감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철없는 커플이 얼껼에 한 농가에
들어가면서 시작되는 무시무시한 공포감과
흔들리는 인간의 욕망의 상호작용은
매우 강렬한 것이었고 현대의 '호러 무비'의
원형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강렬하고 복합적인 정서에 대한 묘사를
배우거나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