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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ㅣ 펭귄클래식 30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권기돈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08년 9월
평점 :
유명하지만 항상 우선순위에서 빠져었는데
결국 읽게 되어 버리고 말았다.
정치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항상 빠지지
않는 책이다. 그리고 지도자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면에 대한 면죄부를
이 책에서 받으려고 하는 면이 있을 정도이니
정말 유명한 책은 맞는 것 같다.
놀라운 점은 읽기가 매우 쉽다는 점이다.
물론 내용이 허술하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역사와 고전을 통해 많은 지도자 상과 정치적
사건에서 자신의 군주에 대한 적절한 예를 들면서
상당히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글이 명쾌한 어휘를 선택해서인지
머리속에 잘 들어 왔다.
군주가 나라를 유지하기 위한 처음과 끝 그리고
자질과 군대 및 신하에 관한 이야기를 상당히
명확한 어조로 이야기 하고 있는데
많은 역사에서 예를 들어 설명해서 인지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을 자연스럽게 그리고
설득력 있게 이야기 하고 있다.
전쟁, 거짓말, 압제, 신뢰 등 모든 것을
국가의 명운을 위해서 군주가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또는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정치판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면 당연한 이야기들을 체계적으로
잘 이야기 했다고 볼 수 있지만 과연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을 다 받아들이고 수긍해야
하는가는 좀 생각해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