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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 앨 고어의 긴급환경리포트
앨 고어 지음, 김명남 옮김 / 좋은생각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코펜하겐에서 교토의정서의 기후 협약을 연장시키기 위해서
전세계가 미국을 상대로 중국을 상대로 떠들썩 한 시점에서
문든 생각난 사람 그리고 그가 쓴 책이다.
알 고어의 불편한 진실은 그를 노벨상 수상자로 만든
책이라고 해도 될 듯하다. 영화화 되어 있고 많은
미디어로 다루어졌기 때문에 식상할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결국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자기만의 페이스로
지구 온난화에 대해 고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최대한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아주 개인적으로 유익한 그리고 오랜만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책이었다. 그리고 소장가치도 충분하다.
이 책은 많은 비주얼 자료와 그래프를 사용하고 있다.
알고어의 수많은 강연에 사용되던 그리고 영화에서
보여지던 익숙한 자료들이 그대로 보인다. 그리고
강연을 보는 듯한 전개로 쉽게 이해되고 쉽게 읽힌다.
그사이에 온난화의 심각성과 문제의식에 설득당하는
것 같다.
책은 프레온 가스를 성공적으로 규제함으로 오존층을
구해낸 사례를 통해 할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개인적인
실천방안까지 제시되어 있어서 개개인들에게도 상당히
구체적으로 다가온다는 느낌이 들었다.
알고어의 노벨상 수상 즈음에 CNN에서 했던
대담 프로그램에서 아나운서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기억은 정확히 나지 않지만 대충 이랬던 것 같다.
'이 노벨상(고어가 수상한)은 이해하기 쉽고 우리와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여태까지 노벨상은
중동의 평화, 아프리카의 난민, 어려운 학문,
그런 것에 관한 상이지만 알고어가 받은 상은
바로 우리가 모두 살고 있는 지구에 관한 것이고
우리가 느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개개인들이 언론의 갑론을박이나 정치인들과
관련 사업의 정치적인 이슈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는 이슈라는 것을 아주 쉽게
그리고 조금은 충격적인 방법으로 '불편한 진실'을
전달해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