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있으면 미국대통령 당선자에서 대통령이 될 버락 오바마의의 책이다.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클린터 전대통령이 연설에서 오바마는 오래된 아메리칸 드림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라는 식의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 지금은 옛날이야기가 되어 버린 이민자의 희망과 애환이 사라진지 오래인 미국에서 오바마의 이 책은 아직도 그 역사는 살아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버락 오바마의 아버지는 케냐에서 태어나서 미국으로 유학와서 백인 어머니를 만났기 때문에 오바마는 이민 2세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의 어렸을 시절 그리고 대학 이후에 community organizer로서의 삶 그리고 케냐 여행으로 얻은 뿌리에 관한 이야기들 그리고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들... 개인적인 치부 일 수도 있는 부분을 전부 이야기 하고 있다. 그것도 아주 진솔하게 말이다. 어쩌면 행운인지도 모른다. 오바마는 많은 흑인들이 알수도 없는 뿌리에 대해서 찾았고 그리고 어렸을 때 떠나서 이해할 수 없었던 아버지에 대한 꿈과 인생에 대해서 케냐 여행을 통해서 배우게 되고 그것이 곧 자신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 모습을 책에서 볼 수 있다. 책을 읽고 나서 이렇게 파란 만장한 가족사를 가진 한 인간이 그것도 미국에서 가장 열악한 역사를 가진 흑인(정확히 말하면 혼혈)이 탈선의 유혹을 이겨내고 결국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앉을 것을 보면서 오바마의 개인적인 스토리가 얼마나 강력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새삼 뿌리와 조상 그리고 가족의 힘과 의미가 무엇인지 오바마의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