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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Flat, and Crowded: Why We Need a Green Revolution--And How It Can Renew America (Hardcover) - Why We Need a Green Revolution - and How It Can Renew America
토머스 L. 프리드만 지음 / Farrar Straus & Giroux / 2008년 9월
평점 :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세계는 평평하다'의
저자가 쓴 최신작이다.
현재 지구가 처한 상황을 세가지 단어
Hot, Flat, Crowded라는
표현으로 압축하고 지구온난화에서 과연 전세계는
특히 그 중심의 미국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지속적으로 역설하는 책이다.
글쎄, 미국에 똑똑한 사람들은 다 아는 것인지
저자가 특별히 선견지명이 있느지 모르겠지만
화석연료 중심의 미국의 산업구조를 바꾸어야
한다고 강변하고 있다. 또 미국식 성공모델을
꿈꾸어서 같은 길을 걷는 나라들에게 미국식
녹색 성장을 이용해 새로운 기회를창출하고
선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요즘 오바마가 녹색 산업을 일으켜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과 정확히 같은 논조여서 친숙하기도
하고 약간은 기회주의적인 발언같기도한 느낌이 든다.
얼마나 급한지
책 속에 하루동안만 미국이 중국식으로 바꾸어서
중앙정부에서 공산주의 식으로 완벽한 법을 만들고
나머지는 미국의 연구개발 능력, 벤처자본과 열정으로
꽃피우면 세상을 위한 혁명을 할 수 있다고 하는
상상속의 이야기까지 쓰고 있다.
세계는 평평하다와 렉서스 나무와 올리브 나무에서
'세계화'를 집어 내어 다수의 사례와 주장으로
히트를 쳤다면 이제 전세계의 에너지와 기후의 위기에서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다시 잘 집어서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다.
세계화가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또는 잘사는 나라와
못사는 나라간에 차이와 긴장감을 주는 이슈였다면
에너지와 기후변화 문제는 모두의 문제고 후손에게 어쩌면
생물들이 사라진 그리고 형편없는 기후를 줄 수 밖에 없는
문제라서 그런지 저자의 주장의 수위는 아주 강력하다.
전작들이 리포트 성격이 강하다면 이 책은 한편의 연설문을
읽는 듯 하다. 그만큼 절실한 느낌이 많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미국이 미운 것도 많이 있지만 저자의 말처럼
한번 다시 해줬으면 좋겠다.
책에서 정의한 새로운 에너지-기후 시대(E.C.E, Energy Climate Era)를 다시 정의하고 다시 창출하는 그런 미국이 되길 바란다.
물론 이말은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지구는 후손에게서 잠시 빌려쓰고 있을 뿐이다.
지속가능한 지구 나의 후손이 여전히 질높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지구를 위해서 이제 이 책이 이야기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 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