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육아로 달라지는 것들 - 사랑한다면 함께 육아하세요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 13
이상범 지음 / 씽크스마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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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쓴다하고는 한참이나 지나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석사논문을 어떤걸 써야하나 고민하던 나는
아빠육아가 아이에게 주는 영향에 대한 것을 쓸지,
조기 영어 교육이 아이에게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에 대해 쓸지... 고민중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아직도 고민중이다.). 먼저, '아빠육아로 달라지는 것들'에 대한 제목에 내가 생각했던 내용과는 달랐다. 아빠가 육아를 함으로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예를 들면 ebs '놀이의 반란'에서 나온 내용처럼 몸으로 놀아주거나 규칙등을 세워서 놀아주는 아빠 놀이는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준다 등..) 아이에게 무엇이 달라지는 지에 대해 알고 싶었는데, 아이에게 촛점이 아닌 아내의 마음에 역지사지 촛점이 맞춰진 책이었다. 뭐.. 육아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 남편을 가진 나로서는 위로 되는 책이었다. 평범한 아빠의 입장에서 육아휴직을 내고 육아를 도맡아서 하는 내용을 담았는데 남자의 입장에서, 일반적으로 육아를 담당하는 엄마들의 입장을 대변해주는게 참 인상깊었다. 뭔가 여자의 입장에서, 엄마의 입장에서 힘들거나 고단함을 표현해도 남편에게는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에 대해 이해하지 못 할 뿐더러, 또한 알고 싶어하지도 않아 엄마들의 속상함과 억울함, 서러움 등은 커져가는 아이의 어린시절, 이 책은 엄마들에겐 위로? 또는 질투심을 일으키며 아빠들에겐 조언? 충고? 랄까... "나의 힘듦이 아내의 고통에 공감하게 하고 육아에 '책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바로 '아내를 위한 육아'의 힘 입니다. 육아로 힘들때마다 아내를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읽으면서 좀 짜증이 나기도 했다. 우리집 남자와는 다른 남편이고 아빠이기에 속상한 맘이 가중 되기도 했고 남의편에게 읽어보라고 하고 싶었지만 말하나마나 읽지 않을것이기에, 이책의 작가님은 '멋진 남편, 멋진 아빠이시구나..' 했다.
또 한편으로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라는 또 다른 책의 제목처럼 남자라서 여자와 느끼고 생각하는것이 원래 다른가? 의문을 품기도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니 아빠도 그러한 상황에서는, 엄마와 느끼는 것이 비슷했고,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겠다는 책 내용에 희망을 보기도 했다.
이런책들이 많이 나온다는 것은 참 반가운 일이다. 난 아이는 아빠와 엄마가 함께 육아하고, 교육할때,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전인적인 아이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 점에 대해 논문을 쓰고 싶은 것이고. 책 제목 옆에 써있는 글귀 '사랑한다면 육아하세요.' 처렁 정말 아빠들이 아내든, 자식이든 사랑한다면 함께 육아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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