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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 뉴스를 어떻게 전해 드려야 할까요? - 황우석 사태 취재 파일
한학수 지음 / 사회평론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도 클테고요. 저는 뭡니까? 애들은 밥을 참기름에 김치넣어 비벼주고 엄마 심심해를 외치며 비벼대도 무시하고 " 엄마 책읽을 때 말시키지 마! " 하면서 새벽세시까지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한꺼번에 읽어치웠네요. 집은 쓰레기장 일보직전이 되었고요.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은 내용이네요. 왠지 제보자 b씨는 제 친구중 한명일 것 같기도 하고, 무명씨 농부아저씨는 도인이 아닐까 생각도 되고요. (두명이 가장 만나보고 싶네요)
윤리적 문제만 해결된다면 황박사님 머리를 단층촬영하여 어떤 뇌구조를 지녔는지 연구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런데 전국민의 99%가 그를 지지했다는 한학수피디의 말에는 반기를 들고 싶네요. 예를 들면 저의 친정집식구(사위들빼고)여섯명중 맹렬지지자는 2명, 관심없다 2명, 쇼맨쉽너무 심해 짜증난다2명이었거든요. 제친구모임5명중 지지자 1명, 관심없다2명, 과학자로서 조금 이상하다2명 이었구요. 지지자들이 너무 맹렬하게 나서니까, 많아 모이는 것이지 실제로는 99% 아니었다고 저는 단언합니다.
많은 학자들이 고민한만큼은 아니었겠지만, 저는 연구자체를 윤리적인 이유로 마뜩치 않아온 사람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황교수를 지지해오신 많은 분들께 한마디 드리자면,
"관심이 없으셔서 그렇지, 황박사보다 훨 똑똑하고 명석한 과학자 우리나라에도 널렸거든요. 그런 사람들 찾아가 지지하고 관심보내주세요. 그게 황박사 쫓아다니면서 지지하는거 보다 우리나라 국익에 도움이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