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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 - 개정판
정은궐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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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긴 한데 조금 실망했습니다. 이책을 읽고 떠오르는 두 책이 있었으니, "미실"과 "퇴마록" ... 여성의 자아정체감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미실을 떠올렸고 그 가벼움에 퇴마록을 떠올렸답니다. 저는 드라마를 보고 40대 여성작가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책을 보니 20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로서는 용어선택이 너무 가볍지 않았나 생각도 되고 죄송합니다만 "미실"을 읽고 느낀 아름다운 문체를 다시한번 느껴보고자 하는 바램이 있었으나, 그렇지는 않더군요...빌려볼걸 하는 생각이 좀 났습니다. 하지만 글쓰기의 어려움을 아주 조금은 알기에, 어쨌거나, 그 놀라운 상상력에는 경의를 표하는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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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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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환상을 기다리는 30대 여성에게 후려치는 한대의 죽비! 문체는 정말 달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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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없는 길 1 - 거문고의 비밀 길 없는 길 (여백) 1
최인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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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씨의 책은 두번째인데(별로 책 안읽는 사람이라)  특유의 장황함과 디테일에 정말 읽고싶은 의욕을 뚝 떨어뜨리는 뭔가가 있다.  그래도 뭔가 유익하고 뭔가 사람을 끄는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 비슷한?) 매력이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경허스님의 연애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2권에 있었던가?) 모름지기 연애란 그렇게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여자의 입장에서 봐도 그렇게 훌륭한 연인은 더이상 없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결론은 깨달음으로 가는 과정이었지만, 뜨뜻미지근하고, 이리 생각하고 저리 고민하는 동안, 우리는 애욕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으리란 명제를 나에게 던져준다.

잘 읽고 새기다 보면 삶의 지혜가 생긴다. 특히 큰스님들이 제자들이 잘 수련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뒤에서 내리치는 것을 읽은 후 가끔 뒤에서 나를 내리치는 상상에 간혹 바짝 나태함에서 깨기도 하며, 보화스님(아닌데 왠지 자꾸 여자일 것 같다는 상상...)의 밥상을 홀랑 뒤집어 엎어버리는 장면에서 내 자신이 현재 상황에 맞게 행동하고 있는지 뒤돌아보게 된다는...

언제 이 힘들고 어려운,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 해탈의 자유를 만끽하게 될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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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 뉴스를 어떻게 전해 드려야 할까요? - 황우석 사태 취재 파일
한학수 지음 / 사회평론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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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도 클테고요. 저는 뭡니까? 애들은 밥을 참기름에 김치넣어 비벼주고 엄마 심심해를 외치며 비벼대도 무시하고 " 엄마 책읽을 때 말시키지 마! " 하면서 새벽세시까지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한꺼번에 읽어치웠네요. 집은 쓰레기장 일보직전이 되었고요.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은 내용이네요. 왠지 제보자 b씨는 제 친구중 한명일 것 같기도 하고,  무명씨 농부아저씨는 도인이 아닐까 생각도 되고요. (두명이 가장  만나보고 싶네요)

윤리적 문제만 해결된다면 황박사님 머리를 단층촬영하여 어떤 뇌구조를 지녔는지 연구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런데 전국민의 99%가 그를 지지했다는 한학수피디의 말에는 반기를 들고 싶네요. 예를 들면 저의 친정집식구(사위들빼고)여섯명중 맹렬지지자는 2명, 관심없다 2명,  쇼맨쉽너무 심해 짜증난다2명이었거든요. 제친구모임5명중 지지자 1명, 관심없다2명, 과학자로서 조금 이상하다2명 이었구요. 지지자들이 너무 맹렬하게 나서니까, 많아 모이는 것이지 실제로는 99% 아니었다고 저는 단언합니다.

많은 학자들이 고민한만큼은 아니었겠지만, 저는 연구자체를 윤리적인 이유로 마뜩치 않아온 사람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황교수를 지지해오신 많은 분들께 한마디 드리자면,

"관심이 없으셔서 그렇지, 황박사보다 훨 똑똑하고 명석한 과학자 우리나라에도 널렸거든요. 그런 사람들 찾아가 지지하고 관심보내주세요. 그게 황박사 쫓아다니면서 지지하는거 보다 우리나라 국익에 도움이 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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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6 2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굶주리는 세계 - 식량에 관한 열두 가지 신화
프랜씨스 무어 라페 외 지음, 허남혁 옮김 / 창비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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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씨의 책을 읽은 후 읽게 되었는데, 한 90도각도 다른 시각에서 보았더군요. 두책을 보자 정말 인류가 멸망하는 것은 시간문제 아닐까 하는 의구심과, 그래도 희망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두가지가 엇갈렸습니다.

국산농산물을 이용하는 것, 유기농산물을 이용하는 것이 사치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는 절박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책은 무현대통령과 김정일국방위원장에게 가장 권하고 싶군요. 이 책을 읽어야 할 가장 중요한 정책입안자 들이니까요.

 박정희대통령의 유일한 업적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보호무역과 관세정책 말입니다. 박정희대통령이 잘한 단 한가지의 정책을 점차 포기해가고 있는 현실이 슬프고요. 이책읽은 여러분들 꼭 국내 유기농산품 애용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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