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섬에서 온 초대장 즐거운 동화 여행 180
양지영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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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섬의 초대장을 보고 용궁에 가는 건 아닐까 하는 기대에 가득차

거북섬으로 향하는 두아이,

물길이 열리자 거북섬으로 달려갑니다.







나무처럼 자라난 칫솔과 뱀으로 둔갑한 버려진 밧줄,

천년식당의 쓰레기 음식까지.

아무렇지않게 바닷가에 쓰레기를 버려왔던

아이들이 거북섬의 현실을 보고

환경을 보호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생각해보면 바닷가에는 특히 쓰레기들이 많더라구요.

파도에 떠밀려 오기도 하고,

바다 위 쓰레기들은 치우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해양생물들이 피해를 입게 되겠죠.

그 해양생물들은 결국 우리에게 돌아오게되고,

우리의 생명과 생활을 위협하는 최악의 환경오염이 됩니다.

쓰레기 섬에서 온 초대장은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왔던 아이들에게

쓰레기 섬에서 해양생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몸소 느끼게 하고 환경오염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경고장 이었어요.

두 아이의 쓰레기 섬 모험을 코믹스럽게 그려냈지만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고스란히 전해줍니다.

실제로 바다거북이 폐그물에 등껍질이 끼이거나,

비닐봉지를 해파리로 착각해서 먹거나,

고래 뱃속에 가득한 플라스틱 등

동화속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는 것,

책을 읽어보고 아이와 이야기 나눠보고

환경 보호를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가문비 #쓰레기섬에서온초대장 #양지영 #가문비어린이 #우아페 #우리아이책카페 #서평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솔직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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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건을 깜박깜박해요 일본 「학교가 좋아」 시리즈
구스노키 시게노리 지음, 노시 사야카 그림, 정문주 옮김 / 민트래빗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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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입학과 동시에 새로운 환경에

아이가 스스로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아졌어요.

유아때와 다르게 아이가 스스로 자기 물건을 챙기고,

학교에서도 스스로 정리하고

아이 "혼자" 감당해야할 것들이 생겨났죠.

새학기에 엄마도 아이도 매일이 정신없는데

마치 그때를 (아직 1년도 안지났지만ㅋㅋ) 떠오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어제는 책받침, 그저께는 지우개, 또 하루는 휴지

왜 깜빡했는지 은서의 변명은

늘 흔한 집안 풍경과 비슷하죠.

사실 우리 아이는 깜빡과는 거리가 멀어요.

오히려 엄마가 실수하는 편이고,

아이는 선생님이 일러주는 말씀과 약속에는

되도록 틀림없이 지키려고 하는 타입입니다.

우리 아이는 아마 은서 옆에서 늘 도와주는 민지같은 아이예요.

하지만 민지도 실수하는 날이 있었죠!

무려 교과서를 안챙겨 온 날!




아이들이 깜빡하는 깜찍한 실수가 귀여운 이야기였어요.

일본 「학교가 좋아」 시리즈 중에 하나로,

스스로 물건 챙기는 습관을 길러야 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이야기 입니다.

귀여운 실수지만 거듭되고 반복되면

아무래도 불편하고 힘든 일들을 겪게되죠.

은서의 이런 이야기를 읽으면서

스스로 자기 물건을 챙기는 일이 왜 중요한지 알 수 있었어요.

여러변 실수를 거듭한 이후에,

은서는 깜빡하고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여러번 생각하고 확인했어요.

등굣길에 민지와 "나는 문제없어!"하고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은서를 보며,

아이 스스로가 해냈다는

자신감과 자기 만족감을 느끼고 있어서

실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얼만큼 중요한 일인지

또 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저학년 아이들이 학교에 적응하는 시기에,

은서와 민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부모와 자신의 학교생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와 같이 한번 읽어보셔요~!


#민트래빗 #나는물건을깜박깜박해요 #구스노키시게노리 #우아페 #우리아이책카페 #서평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솔직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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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가족 술술이 책방 5
강정연 지음, 안은진 그림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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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일 없이 화목하기로 소문난 용식이네

틈만 나면 할 일을 미루고 어느 누구에게도 잔소리하지않죠.

 

그러던 어느 일요일 택배가 도착했어요.

 

하도 "나중에~"를 외쳐대니

몰랑몰랑 "나중에"들이 집에 들이닥쳤네요.

몰랑한 덩치들이 집에 닥치니,

용식이네 가족들은 옴싹달싹 할 수 없었어요.




"나중에"란 미루기 대장들을 당장에 움직이게 할 수 있는 마법

집안을 가득 채운 몰랑이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당장" 할 일을 하게 됩니다.

 

용식이네 가족을 보면서

우리집은? 하고 되돌아보게 되었네요.

여기 저기 정리 안되고 쌓여있는 책들 하며

우리 집에도 몰랑이들이 가득 차 보이네요.

 

더이상 우리집도 몰랑이들로 쌓이지않게

당장 움직여서 퐁퐁 나중에들을 없애야겠어요.

 

누구든 해야할 일을 나중에~ 하고 미뤄 본 경험은 다들 있을 거예요.

하지만 나중에~를 습관처럼 하게 되면

용식이네 가족처럼 냉장고는 텅텅, 집 안은 엉망이 되겠죠.

책을 통해 아이들이 할 일을 제때 제대로 하는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 지,

용식이네의 코믹스러운 모습으로 보여줍니다.




술술이 책방은 저학년 문고 책으로

글밥도 적당하고 상상력 넘치는 내용에 재밌어서

아이가 많이 좋아하고 자주 찾는 책이예요.

 

권말 부록으로 문해력과 어휘력 키워주는

"생각 술술 얍!" "어휘 술술 얍!" 이 있어서

동화를 읽고 내용을 되짚어보면서

문제를 풀어볼 수도 있습니다.

 

잠깐씩 미루는 행동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미루지 않고 당장에 일을 처리한다면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나중에 가족"을 통해서 아이와 이야기 나눠볼 수 있었어요.

 

#그레이트북스 #술술이책방 #나중에가족 #강정연 #우아페 #우리아이책카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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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향기 동시향기 2023.가을 - 통권14호
동화향기동시향기 편집부 지음 / 좋은꿈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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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아동문학 잡지는 이번에 처음이네요.

연 3회 계절마다 출간하는 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읽어요.

이번 14호에는 제7회 아침신인문학상 당선작을

발표하고 수록하고 있습니다.

동시를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아이와도 어떻게 읽어줘야할 지,

어떤 책을 통해 동시를 봐야할 지 어려웠는데,

동화와 동시를 접할 수 있는 책이라

일부러 찾아서 아이에게 제공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소중애 작가님의 서가 인터뷰로 시작하는데,

평소 궁금했던 동화 작가님의 인터뷰를 읽을 수 있었고,

제목을 잘 기억해뒀다가 아이와 읽어야겠다 마음 먹었네요.



인상깊은 동화는

"꼬부랑 할머니는 힘이 세다"

동네 어디건 계시는 폐지 손수레를 끌고 다니시는

꼬부랑 할머니.

느릿느릿 꼬부랑 할머니지만

가득 실은 폐지 손수레를 보면

아이들은 할머니는 힘센 장사 같다고 말해요.

우체국의 숨은 기부천사는 과연 꼬무랑 할머니 였을까요.

"힘이 세다"는 의미는 마음의 힘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동화향기, 동시향기

아이들이 읽는 순수한 글을 "향기"로 표현해서

책을 읽는 동안 풋풋하고 그립거나

은은한 향기가 나는 듯 했어요.



동시향기에서는 오래된 향기, 선구자의 노래로

한용운, 정지용, 서덕출, 윤동주의 시가 소개되었고,

14호 "노동"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들이 나옵니다.

도깨비 민담동시는 전래동화를 읽는듯

리듬감있고 신기하고 재밌어요.



마치 어린이 문학의 뷔페에 온 듯

다양하게 골라보는 재미가 있었네요.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소소한 재미가 있어서

다음호도 기대되네요.

#좋은꿈 #동화향기동시향기 #2023년가을 #순수아동문학 #아침신인문학상 #아침신인문학상당선작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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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어린왕자 마음의 눈으로 보이는 것들 탁상달력 - 260*190mm 2024 북엔 달력/다이어리
북엔 편집부 지음 / 북엔(BOOK&_)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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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23년이 이제 며칠있으면 두 달이면 마무리가 됩니다.

지금 이 시기엔 다이어리, 달력들 미리 많이 준비하시죠.

내년엔 어린왕자와 한 해를 보내고 싶어서

달력으로 만나봤습니다.


 

생떽쥐베리의 글과 그림은 언제 어느 순간에

만나더라도 따뜻한 느낌이 들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한 달에 한 페이지씩

어린왕자의 그림과 생떽쥐베리의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따뜻한 한 달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초등 우리 아이는 아직 어린왕자를 읽어보진 않았는데

주방에 둔 달력을 보고 어린왕자를 같이 읽고 보면서

같이 포근한 기분을 가질 수 있어요.


어른이 읽으면 어린이가 되고 어린이가 읽으면

어른이 되는, 감성적인 시간들을 한 해 가득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내년이 기대되네요.

 



매일 보는 달력에 칸칸이 어린왕자 삽화가 들어가서

날짜를 체크 하면서도 어린왕자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설렐 거야.

4시가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4시가 되면 난 가슴이 두근거려서 안절부절못하고 걱정을 할 거야.

행복의 대가를 알게 되겠지.“


새해, 열두 달, 365일, 하루하루, 매순간이

전부 의미 있는 시간들로 채워지길 바란다는 마음이

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좋은 선물로 전해질 것 같네요.


탁상용 소형, 대형 사이즈가 있어서

필요한 곳에 적절히 선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린왕자 #2024 #어린왕자마음의눈으로보이는것들 #2024달력 #2024탁상달력 #북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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