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지식 ⓔ 1 - 생명과 환경 EBS 어린이 지식ⓔ 시리즈 1
EBS 지식채널ⓔ 제작팀 엮음, 서선정 그림 / 지식채널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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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본 듯한 기분이 든 것도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지식을 조금이라도 채워 주려고만 했던 나 자신에게도 스스로 질문을 해 보게 되었다. 과연 나는 소중한가?

또는 특별한가?

EBS를 대표하는 교양 프로그램인 <지식채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들어지는 프로그램이 아니어서 아이들이 보기에 배경지식이 부족해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내용이 많이 있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경우에 따라 선별하여 아이에게 알맞은 내용을 다시 보여 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반갑게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지식ⓔ>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습니다. 단순한 지식만을 전하는 도서가 아닌 방송의 감동을 뛰어 넘는 <어린이 지식ⓔ>를 자세히 살펴볼까합니다.



<어린이 지식ⓔ> 시리즈의 첫 번째 편인 ‘생명과 환경’ 편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들에게 많은 질문을 던져줍니다. 나와 내 주변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해 나가는 과정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습득해야만 하는 지식과 나아가 삶의 지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1부 : 생명의 탄생>

나, 그리고 삶 - 삶이 시작 되었다.


나는 언제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이 드나요? 라는 질문에 딸아이는 '사랑해'라는 말을 들을 때'라고 하더군요.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거나 혹은 더 깊이 몰랐던 사실까지 생명 탄생의 신비를 재미있게 풀어 가며 세상에서 가장 혹독한 레이스의 주인공인 <나는 특별한가?>, <나는 소중한가?>에 대한 질문과 그 해답을 찾아갑니다.

세포에서 생명으로 탄생한 소중한 나에 이어 <내 이름은 나를 잘 표현하는가?><나는 어떤 이름으로 불리고 싶은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다른 사람에게 나는 누구일지, 이름에 관한 재미있는 기록을 시대별로 알아보고 우리의 이름이 갖는 의미에 대해 다양하게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지식e를 통해 위대한 과학자, 소설가, 노벨 수상자들의 묘비명을 통해 그들이 추구했던 가치관과 살아온 방식, 스타일, 업적을 짐작해 보고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또 인생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2부 : 생명의 흐름>

나, 그리고 시간 - 삶은 흘러간다.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하루는 24시간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그 쓰임새는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10세 이상 평균 기상시각은 오전 6시 50분, 아침밥을 먹는데 걸리는 시간은 22분, 내 일상과 사람들의 평균 시간과의 차이는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또 우리나라 국민의 연간 근무시간은 2316시간으로 OECD 회원국 중 1위라고 합니다. 늘 오랜 시간 일을 하는데 계속 바쁘다는 말이 습관처럼 나오기도 합니다. 반면 한국인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49분, OECD 회원국 중 가장 적습니다. 오후 3~4시 54.5%의 초등학생들이 학교를 마치고 이 중 87.4%의 학생들이 학원으로 향합니다. 1인당 사교육비는 24만 2000원이었고요. 그런데 초등학생이 가장 듣기 싫은 말1위는 “공부 안 하니?”(EBS 설문 조사, 2009)라고 했습니다. 전 국민이 하루 평균 텔레비전 시청 시간 1시간 49분, 게임 등 컴퓨터 이용 시간 25분, 독서를 하는 시간 7분이라고 하는군요. 우리나라 국민69.7%가 평소 바쁘거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만큼 우리는 가장 바쁘게 사는데 왜, 항상, 늘 시간이 부족할까? 빠르게 살면 어떤 게 좋은지, 느리면 어떤 게 좋은지에 대해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처럼 모두에게 같이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가치 있게 활용할지에 따라 자신이 행복 지수도 달라지며 그 결정을 하는 사람도 자신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Turn off TV, Turn on Life" (텔레비전 끄기 운동)은 적극 권장하고 싶은 운동입니다. 1994년 미국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텔레비전 시청이 아이들에게 전자파 및 방사능 노출, 암 유발의 주법이기도 하며 나쁜 습관과 건강, 학습 활동, 지능 발달 장애의 원인이 됨을 강하게 경고 하면서 텔레비전을 끄면 지구 환경도 구한다는 지구의 날(Earth Day, 4월22일)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게임은 무엇보다 중독성이 있어 시간 개념을 잃을 수 있어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이 보다는 부모가 함께 노력해서 가족 모두 텔레비전 끄기 운동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3부 : 가족과 생활>

나, 그리고 우리 - 삶은 관계를 만든다.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들에게 존중, 배려 등과 같은 교과서적인 단어로는 색다른 느낌이 들거나 관심을 받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반대로 요즘 최신의 아이돌이나 K-POP이 그들에게는 더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지요. 또 그 시기에는 친구가 가족보다 자신을 더 잘 알아주고 소중하다고 생각하기도 하지요. 가족은 늘 함께 있어 그 소중함 보다는 안 좋은 점을 많이 보게 되니까요. 책에 인용되는 이상복 선생님의 <엄마, 힘들 땐 울어도 괜찮아>에서 나오는 칭찬 일기는 우리의 현실을 반영하는 자화상인 동시에 칭찬의 힘을 보여 주는 감동이 함께 있습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는 반면 말 한 마디로 다른 사람에게 통증을 둘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사회적인 과제이며 반드시 ‘나’는 아니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은 금물이며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 지 부모님과 항상 상의하거나 전문기관 또는 믿을 수 있는 어른과 상의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합니다.

 


<4부 : 공동체>

나, 그리고 더불어 사는 행복 - 삶은 함께 이루어진다.


살색이 피부색깔의 차별이라는 이유로 연주황에서 지금의 살 구색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세상은 넓고 다양하며 각기 다른 언어, 문화, 종교, 재능, 생활 방식을 갖고 잇지요. 이렇게 다른 ‘차이’와 합당한 이유 없이 차이를 근거로 불이익을 주는 것을 ‘차별’이라 합니다.

우리나라도 도네이션이나 기부 문화가 발전하고 있는 단계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기부를 많이 하는 민족은 단연 유태인들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어려서부터 집에 쩨다카를 통해 아침, 저녁, 식사 전, 안식일에 동전을 넣도록 가르칩니다. 미국 내 45%의 기부금이 유태인이라고 합니다. 누군가를 위해 내 것을 나눈다는 것은 분명, 나를 더 채우는 일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의 생활 속 습관들에 대하여, 또는 무심코 하고 있는 행동들이 비극적인 재앙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겠습니다. 특히 <햄버거 커넥션>은 해마다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상 기후들이 좋은 예를 보여 준다고 할 수 있겠지요. 햄버거 하나를 만들기 위해 소를 키우고 소를 키우기 위해 목초지를 만들고 목초지를 만들기 위해 숲을 태우고, 사라진 숲은 지구의 온도를 높여 이상 기후가 발생하게 됩니다. 정말 무서운 햄버거예요.

지구를 아프게 하고 있는 내 행동은 무엇일지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우리는 작은 일에서부터 실천해야겠습니다. 패스트푸드 먹지 않기, 분리수거 잘 하기, 전기 코드 뽑기, 장바구니 사용, 이면지 재활용 등 관심만 있으면 해결할 수 있는 실천 방법이 너무 많이 있지요. 혼자가 아닌 함께 해서 행복한 공동체 의식이 중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인포그래픽, 포토, 타이포그래피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돋보이는 일러스트! 문학, 시, 명언, 그리고 다양한 과학 정보와 더불어 기존의 프로그램 감상에서만 그치지 않고 각 주제별 질문에 대한 해답을 아이 스스로 찾아보게 하고 자신의 생각을 가족과 함께 나누고 공유해 볼 수 있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린이 지식ⓔ>시리즈~ 앞으로 계속 애독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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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하브루타 경제교육 - 유대인 자녀들은 어떻게 경제를 공부했을까 하브루타 교육 시리즈
전성수.양동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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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한반도 전체의 11분의 1정도, 남한의 5분의 1정도 불과한 이스라엘의 땅 넓이,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한 유대인들의 활약상은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 1명이지만 유대인은 스스로 유대인이라고 밝힌 경우만 200명 가까이 된다. 유대인이 특별히 평균 지능지수가 높은 것일까?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지능 지수는 106으로 세계 최고의 수준이며 이스라엘은 94로 세계45위라고 한다. 국제성취도평가 역시 우리를 따라 오지 못할 정도라고 알고 있다. 유대인들의 교육열이 높다지만 우리나라에 비할 바가 아님은 우리 스스로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교에 입학하는 한국계 학생은 1%가 될까 말까 하지만, 유대인들은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우리가 유대인에게 뒤지는 부분은 경제 분야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의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부모에게 경제에 관해 제대로 배울 기회 없이 유년기를 보낸다. 부모들은 자녀들을 가르칠 만한 경제적인 지식도 관심도 부족하며 경제에 대해서 가르치는 것 자체를 꺼린다. 너무 어려서부터 돈을 가르치면 안 된다는 관습이 폭넓게 자리 잡은 까닭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유대인들이 경제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세계적인 부자가 많은 것은 조기 경제교육 덕분이다. 그들은 부자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부자로 만들어 진다는 것에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좋은 머리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머리로 만들어진다. 그렇게 만들어 내는 구체적인 방법이 ‘하브루타’라고 한다.



유대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에게 돈과 경제에 관해 철저하게 교육을 받는다. 조기 경제교육이 유대인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조기 경제교육은 어린 시절 부모와의 하브루타가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할 수 있다.

하브루타는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 토론, 논쟁하는 유대인의 전통 학습법으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부모와 자녀가 이야기를 나누고 친구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질문과 대답, 이것이 발전하여 토론과 논쟁이 된다. 그들은 어렸을 때부터 몸에 익혀 성인이 돼서도 한 가지 질문에 대해 여러 가지 해법을 찾고 그 중에서 가장 적합한 해결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혼자 공부하다 보면 개인주의와 독선에 빠지게 되는 반면, 여럿이 함께 짝을 이루어 공부함으로써 열린 생각과 상대방 존중, 그리고 다양한 해법을 배울 수 있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의 식료품 가게에서 놀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토라와 탈무드를 듣고 질문을 주고받으며 유년시절을 워렌 버핏, 어린 시절 나치와 소련의 핍박에 의한 생명의 위협 속에서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용기를 얻은 조지 소로스, 어머니와의 대화에서 꿈을 찾은 스티븐 스필버그, 어릴 적부터 유난히 옷에 관심이 많아 늘 어머니 곁을 맴돌며 질문과 의상 스케치, 누나의 인형 옷을 즐겨 만들었던 켈빈 클라인...등 모두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부자들이다. 그들의 모든 교육은 지시나 강요가 아니라 철저하게 자녀들과의 대화와 토론을 통해 이루어진 조기 하브루타의 결과인 것이다. 특히 아버지를 통한 경제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자녀 경제교육은 거의 부재상태나 마찬가지다.

유대인들은 부모가 자녀들에게 직접 직업기술을 가르쳐서 설사 가난해지더라도 언제든지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우리 부모의 직업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와는 대조적이다. 유대인들의 경우 장사나 사업도 기업의 윤리를 철저하게 지킨다.

갓난아기 시절부터 동전을 쥐어주거나, 어린 아이들과 함께 공원에서 장사체험도 하고, 부모의 생업을 돕게 함으로써 어떻게 가정경제가 돌아가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운다. 그들에게 어려서부터 불로소득이란 없다는 것은 기본이며 스스로 노력해서 번 돈을 스스로 관리하고 통제하도록 교육 받는다.



유대인 경제교육의 가장 기본 원리는 자선활동이다.


흔히 경제교육이라면 돈을 버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돈을 버는 방법보다 돈을 쓰는 방법을 먼저 가르친다. 여기서 돈을 쓰는 방법은 금전을 나누고 베푸는 자선활동을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을 돕고 금전을 나누는 것이 집단 무의식처럼 대대로 핏속에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자선기금은 스스로의 노동에 의한 노동교육으로 이어지고 노동교육은 경제교육으로 나아가 경제교육은 궁극적으로 공동체를 위한 리더십교육으로 이어진 종합적인 경제교육의 알고리즘을 형성하게 된다.

유대인들은 자선활동을 하는 데에도 언제나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조부모에서부터 형제, 일가친척, 이웃, 지역사회, 나라, 외국으로 확대해 간다는 점도 매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경제교육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본격적인 경제교육에 대해서 알아보자. 유대인의 경제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우선 흥정하는 것과 장사체험이다. 시장에서는 반드시 흥정을 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또, 공휴일이나 방학 때 부모는 아이들과 함께 아이템을 선정하는 준비부터 마지막 이익금을 배분하여 사용하는 단계까지 대화와 토론으로 장사체험을 한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이러한 취지를 알기에 적극적으로 사주기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떤가? 장사체험을 할 시간은 물론이고 주변의 시선도 곱지 않으며 마땅한 장소도 찾기 어렵다. 어떤 좋은 취지도 우리 교육환경에 적용하면 부작용이 일어나기 일쑤이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부모 스스로가 경제관념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지식을 갖고 우리 아이들에게 쓰는 법부터 가르치고 그 다음 버는 법을 가르쳐 보자.

이웃을 사랑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데는 베풂과 나눔이 있어야 하고, 그 선한 목적을 위해 버는 것이 행복일 것이다. 도와줘서 행복하고 도움 받아서 행복해 지는 것이다. 이런 소중한 경험은 어렸을 때부터 해야만 장차 훌륭한 리더로 자랄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계 전체 인구가 70억을 넘는다. 이에 유대인은 1500만 정도로 0.2%에 해당하는데 노벨상의 30%는 유대인이라고 한다. 미국 최상위 부호 400가구 가운데 유대인이 23%를 차지하며, 최상위 40가구 가운데 40%가 유대인이다.

다시 말해 0.2%에 불과한 인구로 세계의 경제와 금융을 휘어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탈무드 나오는 돈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보면 금욕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어려서부터 돈의 소중함과 돈이 만들어 내는 힘을 배운다. 탐욕이 아닌 정직과 근면에 바탕을 둔 돈벌이를 생활화하고 있는 것이다.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처음으로 시작하는 공부가 ‘탈무드’와 ‘토라’이다 탈무드를 통해 부모는 아이와 대화를 하며 돈에 대한 가치관을 일찍부터 형성시킨다.

유대인들의 토라에서는 선행을 강조한다.

유대인은 모든 계약을 신과의 약속이라고 믿으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믿는다. 신용을 중요시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또한 그들은 협상에도 매우 강하다. 어려서부터 비즈니스에 참여하여 상대의 의견을 잘 들은 다음 자신의 의견을 말 하는 습관이 들여져 있으며 서로 납득이 갈 때까지 논쟁할 수 있는 저력은 조기 경제교육의 바탕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유대인들은 숫자에 밝고 숫자가 곧 돈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숫자를 끌어들이고 숫자를 생활의 일부로 여긴다. 우리가 흔히 “날씨가 덥다”라고 말할 때 그들은 “오늘은 섭씨 30도입니다”라고 정확한 수치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 오래 전부터 일상에서 숫자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계산에 정확하고 더 많은 돈을 벌 기회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유대인에게 자선은 의무다.

고난의 역사 속에서도 유대인이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베풂을 바탕에 둔 소통과 네트워크라고 한다. 이러한 전통도 부모와의 교육에서 시작한다.

오늘날에도 세계 곳곳에 생활하고 있는 유대인들의 유대감이나 결속력은 사회활동 참여나 조직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알 수 있고 이 모든 경비는 전액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유대인 조직들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지만 자국에 대한 경제 원조, 취직 알선, 이스라엘에 대한 경제원조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에 민족공동체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유대인 아이들은 세 살이 되면 부모님과 함께 토라를 배우고 탈무드에 실려 있는 이야기들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탈무드는 단순히 지식을 얻기 위한 책이 아니라 어떤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돈을 ‘숭배 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다스리도록’ 가르친다. 돈은 주인에 따라 그 기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대인의 성공적인 경제교육의 핵심

첫 번째는 참여하는 교육으로, 스스로 공부하게 한다. 아이들에게 놀이나 활동을 관찰시키기보다 놀이나 활동에 직접 참여하게 하는 것이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실천할 수 있게 한다.

두 번째는 토론식 교육으로 소통하게 하는 교육이다.

아이들에게 말할 기회를 많이 주어야 잠재력이 개발된다. 하브루타로 논쟁하고 경청하고 사고하는 방법을 배우게 한다. 경청은 열린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며 논쟁을 잘 하는 것은 훌륭한 협상가로 만들어 주는 토대가 된다.

세 번째는 창의 교육으로, 창조적인 인재를 육성한다.

네 번째는 토라와 탈무드에 바탕을 둔 인성교육이다. 유대인들은 정체성이 분명하다.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으면 그 어디에서도 굳건하게 설 수 있다.

이 네 가지는 하브루타 하나로 가능하다는 사실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유대인은 금전적인 기부나 육체적인 봉사를 삶의 필수 요건으로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들에게도 어린 시절부터 선행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몸소 실천해 가르친다.


탈무드에는“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은 온 세상을 구하는 것과 같다”는 말이 새삼 와 닿는다. 직업윤리는 찾을 수 없고 체계적이지 못한 관리, 고질적인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참담한 국가적 재난이 발생하고 말았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이유는 생명을 존중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할 공동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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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10 - 진정한 영웅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10
릭 라이어던 지음, 이수현 옮김, 박용순 그림 / 한솔수북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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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칼을 맞고 위험한 고비에 놓인 아나베스를 보기 위해 퍼시 잭슨이 플라자 호텔로 뛰어 가는 장면에서 이야기가 이어져 가요. 친구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던지는 아나베스가 정말 멋진 친구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행히 심각하지 않다고 하니 안심이 되요.

독이 묻은 검이어서 신들의 음료인 넥타르로 상처를 소독하면 빠르게 회복하지요.

 

크로노스의 부하인 프로메테우스는 퍼시 잭슨을 찾아와 신들과의 전쟁에서 승산이 없으니 항복하라고 제안을 해요. 판도라의 항아리를 가지고 오는데 거기엔 오직 인간의 자식만이 풀어 줄 수 있는“희망”이 들어 있어요. 희망의 정령인 엘피스는 인류를 버리지 않았고 희망은 인간의 허락 없이는 절대 떠나지 않지요. 캠프 친구들이나 퍼시, 우리 독자들에게도 희망의 항아리는 큰 의미로 다가와요.

특히 판도라의 항아리는 어디에 두든 퍼시를 따라 다니며 퍼시의 마음이 가장 약해졌을 때 나타나 두껑을 열어 희망을 놓아 버리라고 유혹을 하는 힘을 지니고 있어요. 계속되는 어려움과 크로노스의 강력한 힘에 퍼시가 잘 대처할 지 걱정까지 되네요. 위험한 상황에 처할수록 악몽이 심해지고 꿈꾸는 횟수도 더 잦아지니까요.

 

퍼시의 열여섯 번째 생일은 점점 다가오고 크로노스 군대와 더욱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어요. 캠프 친구들과 퍼시는 서로 서로 도우고 협력하고 최선을 다 하는 중이에요. 하지만 워낙 크로노스의 군대의 수가 많고 힘 또한 커지고 있어 퍼시는 더욱 지혜를 짜 내야 하는 상황이죠.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신들까지 설득하게 되죠. 비록 힘들고 절망에 가까운 상황이라도 누구하나 포기하거나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는 점을 우리 아이도 느꼈으리라 생각해요.

 

9편에서 레이첼은 부모님과 함께 휴가를 떠났지요.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부모님과 원하지 않는 거래까지 하고 급하게 퍼시가 있는 뉴욕 맨해턴으로 서둘러 돌아 와요. 레이첼에게는 어떤 예시가 있었던 걸까 궁금했는데, 그 이유가 서서히 풀어져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캠프의 첩자가 누구였는지 드디어 밝혀지게 되요. 자신이 저지른 배신과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막강한 괴물 드라콘을 향해 돌진하다가 목숨을 잃고 말아요. 모두가 친구였기에 충격과 슬픔도 컸을 것 같아요.

제우스는 마리아 디 안젤로를 죽였고, 하데스는 마지막 오러클에게 저주를 내렸으며 아들이 악의 길로 빠진다는 걸 알고도 루크에게 등을 돌린 헤르메스, 아버지 하데스에게 맞서는 니코, 부모님마저 시간에 갇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 있고, 괴물 군대는 올림포스를 무너지기 직전에 있고 지금까지의 많은 친구들의 희생도 퍼시를 힘들게 하고 있어요.

하지만 퍼시는 아버지 포세이돈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로버, 아나베스와 함께 마지막 힘을 모아 올림포스를 지키기 위해 크로노스와 맞서게 되요.

 

제우스와 티탄 군단의 대결, 포세이돈과 퍼시의 작전으로 크로노스를 물리칠 수 있을까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올림포스를 무사히 지킬 수 있을지 이야기가 궁금해져 쉴 새 없이 책을 일게 되었어요. 퍼시 잭슨의 완결판이라 기대감과 아쉬운 마음이 함께 들었기 때문이죠.

진정한 영웅의 수수께끼도 누구인지 알게 되고, 힘겨운 전쟁에서의 승리로 평화를 되찾는 결말을 알 수 있어요. 하지만 이 평화가 그리 길지는 않을 거라는 암시도 주면서 아쉬운 막을 내려요.

책을 읽으면서 작가인 릭 라이어던의 기상천외하고 풍부한 상상력에 감탄하였고 판타지의 세계에 빠져있는 느낌이 줄곧 들었어요. 신화의 재미와 상상력, 우정 등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많은 재미와 감동을 줄 것이라 생각이 되네요. 퍼시잭슨 시리즈의 영화도 기다려져요.

 

책에서 많은 신들이 등장해요. 사실 그리스 신들의 계보를 정확하게 모두 알기란 저 역시 어려워요. 하지만 9권의 마지막 부록편에 명쾌하게 알아 볼 수 있도록 실려있어요. 올림포스의 12신과 그 밖의 신, 인물에 관한 도움말이 나와 있어 아이가 정확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책을 참고하여 아이가 재미있게 올림포스의 12신에 대한 계보를 만들어 보았어요. 또 책에 등장하는 신과 괴물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알아보게 되어 흥미로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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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9 - 티폰의 공격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9
릭 라이어던 지음, 이수현 옮김, 박용순 그림 / 한솔수북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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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은 총 10권의 시리즈 도서에요.

2010년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과 2013년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를 영화로 먼저 접했어요.

원서의 5권에 속하는 도서가 한국어 도서 9,10권으로 출간되어 좋아하는 판타지 소설이라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어요. 오랜만에 흥미진진한 판타지의 세계로 푹 빠져 보았답니다.

 

 

포세이돈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데미갓(demi-god), 우리의 영웅 반신반인 퍼시 잭슨이 고대와 현대를 넘나들며 위험한 모험을 이어 오고 있었지요. 그러던 퍼시 잭슨은 어느덧 16번째 생일을 앞두고, 또 레이첼의 꿈같은 휴가 권유도 쉽게 승낙하지 못한 체 친구인 베켄도르프와 함께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됩니다.

하지만 새로운 임무를 맡고 어렵게 도착한 안드로메다 공주호는 크로노스의 함정임을 뒤늦게 깨닫게 되고 퍼시를 살리기 위해 베케도르프는 자신을 희생하여 안드로메다 공주호와 함께 폭발을 해요.

 

크로노스는 루크의 몸을 빌린 티탄족의 왕이죠. 루크의 몸으로 들어 간지도 1년이 지났네요. 그동안 크로노스는 신들과의 전쟁은 물론 인간세계까지 완벽하게 무너뜨리기 위해 반신반인 캠프에 첩자를 심기도 하고 협력자들을 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입니다. 루크의 본래 모습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친구를 잃은 슬픔도 잠시 우리의 친구 퍼시 잭슨의 뇌리에는 자신이 열여섯 살에 세상을 구하거나 파멸 시길 선택을 한다는 예언이 무겁게 자리 잡고 있답니다. 열여섯 살 생일은 점점 다가오고 있고 가장 강한 티탄인 티폰은 엄청난 군대를 이끌고 퍼시 잭슨이 있는 뉴욕 맨해튼을 향해 진군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접하게 되죠.

 

갈수록 불길한 예언으로 자신감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퍼시에게 루크는 스틱스 강에 목욕하고 사상 최고의 인간 영웅인 아킬레우스와 같은 힘을 얻을 것을 제안해요. 포세이돈의 아들인 퍼시 잭슨이 강에서 목욕하는 것이 그리 큰 어려움일까 싶지만 그야말로 옴 몸의 신경이 불타오르고 물속으로 녹아내려 숨을 쉴 수 없어 죽어가는 듯 심한 고통의 강이라는군요.

퍼시 잭슨은 아킬레우스가 알려주는 대로 등에 작은 지점에 줄을 하나 그리고 그 줄이 세상과 자신을 연결하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생각하고 스틱스 강을 향해 걸어 들어가요.

 

퍼시 잭슨이 스틱스 강에서의 고통스러운 목욕 후, 전시 상황은 더욱 긴박하게 흘러가고 있었지요. 캠프아이들은 도시의 방어를 위해 제우스신께 알현을 청하려고 뉴욕의 앰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앞에서 퍼시 잭슨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키론 선생님은 퍼시에게 지휘관임을 다시 한 번 확인 시키고 용기를 주지요.

앰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600층으로 올라가면 허공에 뜬 돌길이 구름을 헤치며 맨해튼 상공 1800미터에 올림포스의 산으로 이어져 있죠.

 

올림포스로 간 친구들과 퍼시 잭슨은 제우스의 전령인 헤르메스를 만나게 되요. 신들은 도시를 구하러 오지 않을 것이고 퍼시 잭슨이 늘 의문스럽게 생각하고 있던 탈리아와 루크의 어린 시절에 대한 비밀에 대해서도 알게 되지요.

 

 

크로노스의 전투 깃발이 퍼시 잭슨의 꿈에서 보여요. 크로노스 군대가 맨해튼 침공을 시작하기 위해 진격을 하고 있고 그에 비해 수가 열세인 캠프 아이들과 퍼시 잭슨은 각자의 위치에서 목숨을 건 전쟁을 하게 되요.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윌리엄버그 다리에서 퍼시 잭슨과 아나베스는 티탄군주와 대치상태에 있죠. 퍼시의 마법 검으로 위기를 넘기고 돌아서는 순간...

10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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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미래 초등교육이 전부다 - 15년차 현직 교사의 아동교육 로드맵
박용재 지음 / 베가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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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새 학기, 새 학년이 시작됩니다. 벌써 반 배정은 되었고 이제 아이의 담임선생님이 어떤 분이 되실 지가 새 학년을 앞둔 엄마들의 최대 관심사이기도 하지요. 아이가 고학년이 되었지만 새 학기가 되고 보니 아이 교육에 있어서는 여전히 힘들고 어렵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빠른 성장 속도만큼 가정에서의 올바른 교육에 대해 많은 근심과 염려는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부모들의 고민이라 할 수 있겠지요. 이번에 만난 <아이의 미래 초등 교육이 전부다>는 초등 입학 전·후,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연한 부모들에게 구체적인 정보는 물론, 흔들리기 쉬운 부모들에게 참다운 부모관, 교육관, 인생관까지 다 잡게 해 주는 필수 지침서가 될 것 같았습니다. 특히 15년차 현직 교사인 저자가 사교육 없는 가정에서의 학습법과 2014년 교육 과정에 대한 꼼꼼한 설명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데는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거기에는 반드시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만 하겠지요. 유년기부터 초등학교 시기까지의 전반적인 아이 성장과 부모의 역할을 5장으로 나누어 설명해 주고 있으며 구체적 실천 방법까지 세부적으로 가르쳐주고 있네요.

 

<교육 화제 제1장 아이 교육 스케치 준비>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아끼고 귀하게 여긴다. 이처럼 자신에게 헌신할 수 있는 어머니가 자식에게도 희생할 수 있다.

아이에게 부모는 삶을 비추고 길을 열어주는 소중한 등대일 것입니다. 아이가 보고 배우는 첫 대상이 부모이므로 반드시 부모로서 일관성 있는 원칙과 철학으로 작은 사회인 가정에서의 최적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 장에서는 좋은 부모의 유형에 대한 예시와 함께하는 부모의 모습을 통해 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교육 환경의 중요성과 시기별 부모의 비중, 그리고 아이들이 보낸 생의 초기 교육과 성장의 그 밑그림 단계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초등 시기별 로드맵으로 정리 되어 있습니다.

 

 

 

<교육 화제 제2장 국어·수학·영어 기초 그리기>

저희 아이가 1학년에 입학하고 학교생활에 적응해 나가고 있을 때 주위 엄마들의 대화를 듣고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엄청난 선행 학습을 이미 하고 입학한 아이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에 비해 저희 아이는 선행 학습을 그리 많이 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걱정을 한 적도 없었습니다. 물론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너무 빠른 선행은 저 역시도 무리라는 생각이었으며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특히 엄마의 욕심으로 조금의 강요라도 개입이 된다면 아이에게는 역효과가 나타나는 사례를 많이 보았습니다.

언어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인 아이들에게 부모의 역할은 언어 발달에 도움을 주거나 반면, 언어 발달을 지연 시키는 치명적인 실수를 할 수도 있는 역할을 하므로 독서의 중요성과 즐겁게 놀면서 배우는 수학, 기초를 키우는 영어에 포커스를 맞추어 부모가 함께 하는 책 읽기를 강조는 너무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교육 화제 제3장 국어·수학·영어 능력 완성하기>

3장에서는 교육 기초 단계를 넘어 창의적 국어 사용능력과 수학적 사고력 기르기, 영어 사용영역 기르기 등 융합형 사고력 향상의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해 놓았습니다.

우선 국어 교육과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글쓰기와 논술, 일기, 쓰기, 문학 능력을 키우는 노하우에 대해 알려줍니다. 나아가 자기주도학습의 완성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학년별로 상세한 설명을 해 주고 있어 지금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기초와 기본을 튼튼하게 한 후 맟춤별 수학 학습법을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부모의 지나친 관여나 선행학습, 무관심은 해가 되며, 스스로 학습하지 않는 기계적인 학습은 결코 실력이 늘 수 없습니다. 스스로 동기 부여가 되어야 하며 언어나 수학 학습의 효과는 단기간에 효과를 얻을 수 없는 일이므로 꾸준한 반복학습과 노력이 있어야 하며 부모는 빠른 아웃풋을 기대하지 않고 기다려 주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교육 화제 제4장 성공하는 학교생활 그리기>

평생 가는 아이의 습관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내향적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기회를, 외향적인 아이는 남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랄 수 있는 최소 단위의 사회가 가정과 교실이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상상할 수는 없겠지만 행복한 아이가 미래의 행복한 성인으로 자라 세상을 이끄는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매일 매일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부모와 교사가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아이들에게는 각자의 개성이 뚜렷합니다. 저마다의 특성과 개성을 잘 알고 학교 적응에 차질이 없도록 부모가 학습을 해야 함을 동감하게 됩니다.

 

<교육 화제 제5장 아이의 가치를 높이는 교육>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 대한 교육법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자녀와의 대화법과 아이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함을 알게 해 주는 장입니다.

아이의 도덕성과 사회성과의 관계는 부모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과 진정한 자기 주도의 완성을 실천하기 위한 관리법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또한 자존감이 높은 아이가 행복한 아이로 성장하듯 아이의 꿈을 함께 공유하고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 주어야겠습니다.

 

각 장마다 Q&A 코너가 있어 부모들의 공통적인 궁금증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고요.

부록으로 쉽게 가르치는 한글 지도법 '아빠표 한글 읽기 프로그램'과 부모가 알아두면 좋은 '학교생활'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은 외부의 스승에게서 배우도록 해야겠지만, 바른 예절과 인성교육은 가정에서 부모가 담당해야 할 몫이라고 합니다. 행복한 삶을 이끌어 가는 시작은 가정에서 출발하고 그 교육의 주체는 부모임을 강조하는 교육의 본질을 꿰뚫는 지침서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생활과 바람직한 부모와 자녀 관계를 알려주는 모범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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