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간직하고픈 시 - 개정판
윤동주 외 지음 / 북카라반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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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무상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 시집에는 윤동주 시인님을 비롯한 총 40인의 국내외 시인분들의 작품 70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아마 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익숙한 작가님들과 작품들일 것 같습니다.

저는 시를 많이 접하지도 않았고 난해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기피하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집을 읽다보니 시를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를 완벽히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그저 시에서 전해지는 풍경이나 시인의 모습 자체를 마음 속에 그려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시를 읽는 것이 영화나 소설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재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론 전에 시를 접할 때도 그런 시도를 했지만 잘 되지 않았었는데, 이 시집에 수록된 시들이 난해하지 않고 울림을 주는 훌륭한 작품들로 엄선되어 있어 시를 잘 모르는 저도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시와 거리가 있던 분들도 이 시집을 읽으며 시를 읽는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기존에 시를 좋아하시던 분들이라면 당연히 제목처럼 평생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시를 읽으며 정말 즐거운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인과 대화를 하는 것처럼 제 생각을 정리할 수도 있었고, 시인의 삶 자체나 작품 속 장소를 직접 체험하는 것 같기도 했어요.
또 수록된 삽화들도 시마다 갖는 분위기를 잘 살려주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과 다른 감상을 새롭게 하며 느낄 재미도 기대가 됩니다. 살아가면서 제 생각이 변할 거고 같은 시도 다르게 읽히겠죠. 그래도 그렇게 다시 시집을 펼칠 미래에도 지금은 이런데 그 땐 그랬지 하며 지금 느꼈던 감정들도 함께 간직하고 싶네요.

여러분도 이 시집과 시를 읽는 그 순간들을 함께 간직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평생간직하고픈시개정판#윤동주#북카라반#컬처블룸#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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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감정적인 사람입니다 - 이성을 넘어 다시 만나는 감정 회복의 인문학 서가명강 시리즈 30
신종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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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감정적인 사람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부정적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어요.물론 감정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진 부정적 인식이 큰 편이었어요. 감정은 억눌러야 하는 대상으로 여겨왔거든요.

실제로 그런 인식이 크다보니 저는 남들 앞에서 웃기가 좀 그래요.

그리고 우는 건 혼자 있을 때도 좀 그래요.

물론 속으로는 늘 웃고 울고 하지만 말이죠. 근데 아무래도 웃고 싶던 순간보다 울고 싶던 순간들이 기억에 남다보니 웃지도 울지도 않는 그런 삶을 어느새 동경하게 된 것 같아요.

이 책의 표지를 처음 봤을 때도 잔잔한 바다가 마음에 들었어요. 앞으로 제 마음이 저렇게 고요하고, 이 책은 그러기 위한 돛단배가 되었으면 했죠.

하지만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이제는 압니다. 바다가 잔잔하기만 할 수는 없다는 걸요. 하지만 더는 그런 파도치는 바다가 무섭지 않아요. 이 책은 돛단배가 아니라 서핑보드였거든요. 감정이라는 파도를 무서워할 게 아니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때로는 빠지더라도 '어푸' 라는 노래의 가사처럼 허우적거리지 않고 첨벙거린다면 그 나름 재밌기만 할 것 같네요.

저처럼 감정에 휘둘리다보니 행복도 슬픔도 멀리하던 분들이라면 읽어보시고 위로와 새로운 관점을 얻으시면 좋겠어요. 직접 읽고 나시면 감정적이라는 말 자체의 느낌이 달라지실 거에요. 우리에게 생기는 감정을 이해하고, 이를 현명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실 수 있을 겁니다. 당연히 그러기 위한 이유는 행복을 위해서고요. 그 전엔 행복이란게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감정을 타인과 나누고, 소소한 일상의 의미를 찾는 등의 실천으로 우리에게 찾아오는 것임을 이 책으로 알게 되었어요.


들어가는 글에서 저자가 말하는 이 책의 소개입니다. 책의 시작부터 제 마음을 콕콕 찌르네요. 울고 싶던 기억도 웃고 싶던 기억도 감정을 느꼈기에 기억으로 남은 것인데 전 이걸 없애려 해왔다니 제 어리석음을 느꼈습니다. 이 단락이 기억에 남아 사진을 찍은 것도 역시 제가 당혹, 부끄러움, 깨달음 등 여러 감정을 느꼈기에 그런 것이겠죠. 아무 감정이 없다면 살아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고, 저라는 존재자체를 제가 인식이나 할까요? 결국 삶과 스스로의 정체성이 다 감정에서 비롯됨을 잊지 말고 살아야겠습니다.

들어가는 글보다 앞서 학문의 분류와 주요키워드가 나오는데요. 사진과 같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해당 도서의 학문은 당연 심리학! 그런데 심리학은 사회과학의 하나지만, 인문학을 비롯 다양한 학문의 기초가 된다고 합니다. 결국 모든 학문은 사람이 탐구하는 것이니 사람에 대한 탐구라 할 수 있는 심리학이나 인문학에 대해 지식을 갖고 있다면 다른 분야를 공부할 때도 도움이 될 수 밖에 없겠죠?

이 책에서 전체적으로 말하는 내용을 정리하면 결국 세가지 내용으로 정리가 되는데요.

1. 감정, 정서란 무엇인가?

2. 우리는 왜 감정, 정서를 이해하고 조절하려 하는가?

3. 그렇다면 그 이해와 조절의 방법은 무엇인가?

사진의 키워드들 역시 결국 저 내용들로 이어집니다.

1. 감정, 정서란 무엇인가?

감정, 정서라는 키워드에 기본적인 정의가 나와있습니다. 정서가 유발되는 이유는 아주 많은 관점이 있다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3가지를 소개합니다. 2가지는 각각 생존본능과 주변상황에 따른 생리적반응에 초점을 맞추는데, 인지평가이론은 키워드설명에 나온대로 처한 상황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단 정서와 자의식 정서 키워드 역시 해당되는 정서가 어떠한 것인지 나와있습니다.

2. 우리는 왜 감정, 정서를 이해하고 조절하려 하는가?

우선 인지평가이론에 따르면 우리가 처한 상황을 어떻게 여기느냐에 따라서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즉, 원하는 감정,정서를 스스로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죠.

우리가 그러고 싶은 이유는 먼저 본능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후에 일어날 결과를 전혀 생각하지 않더라도 당장 짜증나는 상태보다 즐거운 상태가 더 좋은 것이 당연하죠?

그리고 다음 이유로는 그 순간이 지난 후의 결과에 대한 것들이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다른 이와의 관계나 자신의 평판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우리가 정서조절을 필요로 하는 이유가 됩니다. 애초에 감정의 존재이유는 공동체생활을 하는 인간에게 맞는 생존전략인 셈이니까요. 결국 이 또한 본능이라 볼 수 있으나 다른 생물과는 차별화된 인간만의 본능이라 할 수 있겠네요.

우리가 정서를 기반으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방식은 거울신경이라는 키워드에 나와있듯이 공감을 통해 일어납니다. 스스로 무언가를 할 때와 다른 이가 그것을 할 때 우리가 느끼는 뇌의 신호가 동일하다고 해서 거울신경이라고 이름붙었다고 하네요. 공감능력이란 바로 이 거울신경 덕분에 존재하는 것이죠.

또 마지막 이유로는 정서지능이라는 키워드에 나오듯이 자신이 겪는 일들의 결과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우리는 긍정적감정을 느낄 때 더 나은 결과를 만드니까요. 또 타인의 감정을 단순히 인지에 그치지 않고, 그 이유와 그에 맞는 자신의 행동방식을 생각하는 것 역시 더 나은 결과를 불러옵니다.

이러한 감정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이코패스나 분노조절장애 등을 겪는다면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여러 어려움이 따를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감정, 정서에 대해 이해와 조절능력을 갖고자 하는 것은 모두 우리의 생존본능에 의한 것입니다. 그것도 공동체생활을 이루는 인간에게 맞춤이고 발전을 도모하게 해주는 훌륭한 생존전략인 것이죠.

우리는 흔히 감정적인 것보다 이성적인 것을 지향하지만, 감정적인 것 역시 우리가 겪는 일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발전시키는 능력입니다. "공감도 지능이다" 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이렇듯 이성만큼이나 감정은 우리의 삶에 있어 중요합니다. 개인의 개성이나 삶의 의미같은 것때문도 있지만 그런 점을 빼고 기능적인 측면만 보더라도 말이죠. 그러니 감정을 등한시하시던 분들은 이 책을 통해 감정을 다시 회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 그렇다면 그 이해와 조절의 방법은 무엇인가?

우선 감정에 휘둘리다 보니 감정이 두렵고 조절할 자신이 없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 분들을 위한 내용이 본문에 있더군요.

우리가 감정을 약점이 아닌 무기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사고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확장 구축 이론이라는 키워드의 설명처럼 우리는 긍정적일 때 더 나은 문제해결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들 역시 다 필요한 감정들이나 우리는 기본적으로 부정적인 것에 더 신경을 쓰는 편향성이 있다고 합니다. 원시시대에는 그것이 맞는 생존전략이었을지 몰라도 지금의 우리가 더 잘 살기 위해서는 균형을 위해 의도적으로 긍정적사고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방법으로는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과 일상을 향유하는 것이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사소해보이는 것에서 스스로 의미를 찾는 방법이라 할 수 있는데요. 행복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긍정적 정서가 좋으니 부정적 정서는 외면하고 참아야만 해야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다들 직접 겪어보셨겠지만 그게 참는다고 참아지는 게 아니죠. 오히려 제대로 해소되지 못한 감정이 쌓이다 결국 더 큰 화를 부르게 됩니다. 그러니 감정자체에 정면으로 맞서려 하지말고 긍정적사고로 전환하려는 시도와 부정적감정의 적절한 표출이 필요합니다.

긍정적사고로의 전환과 부정적감정의 해소에 모두 도움이 되는 행위는 뭐가 있을까요?

바로 다른 사람과 자신의 감정을 나누는 것입니다.

정서의 공유로 우리는 위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상황과 감정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글쓰기를 통해서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두 방법 모두에서 중요한 점은 인지적 재평가가 일어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내 말에 무조건 동의만 하는 사람보다는 위로와 함께 새로운 관점도 제시해주는 사람과 얘기하고, 스스로의 글도 3자의 관점으로 다시 읽어보는 등의 방식을 택하는 것이죠.

이러한 감정의 이해와 조절을 통해 최종적으로는 실질적인 문제해결까지 이어질 수 있어야 합니다. 순간의 정서만 모면하는 것으로는 다시 같은 문제를 겪게 되니까요.


그러니 스스로의 감정이 왜 일어나는지 이해하고 그에 맞게 적절히 대처를 해나간다면 우리의 삶은 저자의 바람대로 좋은 음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도 서가명강 시리즈로 서울대 교수님들의 훌륭한 강의를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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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세맛 다이어트 레시피 - -25Kg! 단식하지 않고 맛있게 살 빼는
황은학 지음 / 북라이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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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하죠?
살기 위해 먹는 사람! 먹기 위해 사는 사람!
보통 농담으로 하는 얘기지만 이 말만큼 식사의 중요성을 완벽히 나타내는 말이 없는 것 같아요.
우리는 음식으로 영양소를 섭취해 몸의 건강을 유지할 뿐 아니라,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으로 마음의 건강도 유지하죠. 하지만 그 균형이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맛있는 걸 맘껏 먹다보면 몸이 망가져버리고, 그렇다고 건강만 생각해서 먹자니 마음이 피폐해지죠?
결국 우리는 살기 위해 먹는 것도, 먹기 위해 사는 것도 둘 다 맞기에 그 사이에서 늘 고민합니다. 그 고민에 빠져 늘 후회스러운 식사와 불만족스러운 식사를 반복하던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속세맛 다이어트 레시피' 라는 제목대로 포기할 수 없던 속세의 '맛' 도 다이어트라는 평생의 숙제를 안겨주는 '건강' 도 모두 챙겨주는 책이니까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저자가 얘기하는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면서 운동을 동반한 '건강한 다이어트' 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꼭 체중감량이 필요한 분들이 아니더라도 '건강관리' 라는 측면에서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다이어트 레시피라는 타이틀을 떼고 봐도 레시피 하나하나가 너무 맛있어보이는 것들 뿐이에요. 그래서 "건강이고 뭐고 그냥 난 맛있는 게 좋다!" 하는 분들 역시 이 책의 레시피가 마음에 드실 거라 생각합니다. 아마 이쯤에서 '건강도 맛도 좋지만 레시피면 결국 요리하라는 거 아냐? 난 요리 1도 모르고 귀찮은 건 질색인데...'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에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이 책은 맛과 건강 말고도 하나를 더 챙겼거든요. 바로 간편함! 5분 스피드요리 파트가 따로 있을 뿐 아니라 그 외의 레시피도 대부분 간단합니다. 그러니 그동안 요리는 남의 일로 여기시던 분들도 부담없이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저만 해도 그 동안 요리는 귀찮은 일로 여기고, 인스턴트나 배달음식으로 배를 채워왔습니다. 그러다 한 달 전쯤 대사증후군 검사를 받았더니 수치상 정상범위긴 하지만 간당간당하더군요. 2년 전 검진결과랑 비교해보니 확실히 안 좋은 쪽으로 쏠렸더라고요. 검사 후 건강상담에서도 식습관에 비해 선방한 결과라면서 지금까지 몸이 버틴 것일 뿐, 식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나중엔 위험하니 신경 쓰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특히 가장 좋은 방법은 요리하는 취미를 들이는 거라고 하더군요. 상담받으면서 꼭 그래야겠다 생각하고도 막상 귀찮아서 실천은 안 하던 와중 이 책의 소개를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습니다. 근데 사실 읽기 전에는 반신반의했어요. 다이어트 레시피라길래 '풀떼기만 있는 거 아냐?' 이런 생각도 했고, 요리도 전혀 못 하는 제가 따라하려다가도 어려워서 금방 포기하지 않을까 싶었죠.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수록된 레시피는 전부 제 침샘을 자극했고, 조리과정은 이렇게 쉬워도 되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레시피에 앞서 책의 도입부에서는 저자가 왜 건강한 다이어트의 필요를 느꼈는지 경험담이 나와있습니다. 저자도 처음에는 체중감량에 집착해서 절식과 그 스트레스로 폭식하기를 반복하고 건강이 망가졌다고 해요. 그 뿐 아니라 성격까지 예민해졌다고 하네요. 결국 저자는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을 찾을 필요를 느꼈고, 그 후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면서 건강과 마음의 여유를 모두 되찾았다고 합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도 잘못된 방법으로 다이어트 중인 분들이 계시다면 건강을 위해 꼭 고치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대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려면 영양소를 잘 챙기고 꾸준히 운동하면 그만일까요? 두 가지는 기본일 뿐, 매 끼 만족스러운 식사로 마음의 건강도 챙겨야합니다. 이 책의 레시피들이 만족스러운 식사와 균형잡힌 영양섭취를 동시에 할 수 있게 도와줄 겁니다.
저자는 직접 식단을 구성해 만들어 먹은 후로는 치팅데이 없이도 매일이 치팅데이같이 만족스럽다고 해요. 또한, 사람들과의 술자리, 식사약속 등도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만 한다면 굳이 피할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세상에 나쁜 음식은 없어요. 나쁜 식습관이 있을 뿐!" 이라는 저자의 말을 기억합시다.

저자의 경험과 팁을 보고난 뒤로는 맛있는 레시피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레시피는 총 9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샐러드 / 특식 / 탄수화물 / 빵 / 면 / 5분 요리 / 간식 / 단백질 / 아침]
이런 식으로 용도에 맞게 잘 나뉘어져 있어서 그 때 그 때 필요한 요리를 찾아보기 편한 구성입니다.
각 레시피는 완성사진, 간략한 설명, 재료구성, 조리과정, 친절한 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말 모든 레시피가 하나도 빠짐없이 너무 맛있어보입니다.
오이 토마토 샐러드, 대파 라비올리, 두부카도 연어 샌드위치, 흑임자 콩국수, 자몽 브륄레, 호박 삭슈카, 블루베리 바나나 오트 셰이크 등등 어서 따라해보고 싶은 요리가 너~무 너~~~무 많아요! 책에 있는 레시피 뭐부터 따라할지가 고민입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보시고 뭐부터 먹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렇다면 더 이상 사느냐 먹느냐는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두 마리 토끼가 함께 제 발로 찾아올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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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사는 게 힘들까? - 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오카다 다카시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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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무료제공받은 도서를 완독 후 주관적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나는 왜 사는 게 힘들까?
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제 마음은 사로잡혔습니다.

1. 사는 게 힘든 분들에게
저처럼 이 책의 제목에 눈길이 간다면 아마도 살면서 자신의 삶이 힘들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뭐가 문제인지, 또 개선할 수는 있을지 의문을 가져봤을 것입니다. 이 책에선 삶을 힘들게 만드는 여러 발달장애 및 그레이존에 대해 원인, 증상, 개선법을 함께 알려주기에 자신의 문제를 파악해 개선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2. 부모 및 예비 부모에게
유전, 신경적 원인 외에 환경, 심리적 원인도 많고 이러한 경우 어린 시절 양육환경에서 비롯된 애착문제가 큼을 저자는 강조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의 삶을 행복하게 하기를 바랍니다.

3. 더 나아가 모든 분들에게
회피형 애착을 가진 성인도 자신의 말에 공감해주고 대화해주는 사람을 많이 만나면 개선이 가능하다고 하고, 그 외의 문제 역시 방치, 자신감 결여 등이 악화를 부르니 주변인들의 이해와 배려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본인이 문제가 없더라도 이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읽어볼 만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알고 넘어갑시다***
도입부에선 발달장애의 진단기준과 그레이존이 무엇인지를 알려줍니다.

1. 발달장애의 진단기준
웩슬러식 지능검사 + 환자 개인의 특성

지능검사 결과 전반적 지능지수가 부족한 경우 지적장애에 해당하고, 4개 영역(작업기억, 언어이해, 처리속도, 지각추론)의 분포가 불균형한 경우 발달장애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단순히 4개 영역의 불균형만으로 진단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성장환경, 실생활에서 느끼는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합니다.

2. 그레이존
기본적으로는 중간,경계지점의 의미입니다. 진단기준의 일부만 충족하거나 증상이 경미하다면 발달장애의 그레이존이라고 합니다.

주의할 점!
그러나 저자는 그레이존이 단순히 중간 개념이 아니라 별개 문제임을 강조합니다. 증상 및 검사결과가 중간일 뿐 원인, 대처법 등은 별개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덧붙여 저자는 이러한 이해 없이 그레이존은 장애가 아니라는 이유로 방치하여 문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음을 경고합니다.

***전체적인 책의 구성***
자폐증, ADHD, 4개 영역 불균형을 중심으로 여러 발달장애 증상들과 그에 대응하는 그레이존의 원인, 특성, 해결책을 여러 사례와 함께 설명해줍니다. 상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 다양한 사례와 함께 전문가인 저자의 친절하고 정확한 설명을 직접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중요한 건 다양한 증상과 원인이 있으며 해결책도 제각각임을 인지하고 적극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개인적 감상***
처음엔 책의 구성이 의학적 분류 바탕이라 배경지식이 없어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 수치를 통한 설명이 아닌 문제점, 원인, 개선책을 사례와 함께 알려주기에 쉽게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문제는 모든 증상이 해당되는 것 같은 자괴감이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모든 증상에 해당되려면 상반된 원인을 동반한다는 위화감을 느껴 다른 중요한 문제가 있다 생각했습니다.
결국 저의 진짜 주요 문제는 자신감 부족이라 느껴 책과 다소 거리감을 느꼈는데 책의 후반부에서 같은 내용이 나오자 너무도 이해받는 기분이 들더군요. 질책을 듣고 자기부정,콤플렉스에 빠져 자신감이 없는 경우 잘할 것도 못하게 된다 합니다. 그러면 또 질책을 받을테니 악순환이 일어나겠죠?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다른 이에게도 격려를 보내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자가 전하고 싶은 것***
저자는 나가는 말에서 발달장애와 그레이존을 다양한 뇌의 특성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할 수도 있음을 얘기합니다. 또한 다시 한 번 그레이존의 경우 애착장애가 많은 원인이 됨과 이런 문제를 삶의 에너지로 바꿔 성공한 이들의 얘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말하며 저자는 책을 마무리합니다. 결국 저자는 개개인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해 서로를 이해하고 스스로도 단점은 극복, 장점은 발전시키는 적극적 태도를 많은 이들이 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왜 사는 게 힘들까? #오카다 다카시 #동양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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