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서 우리는 또 하나의 거품에 둘러싸여 산다. 일상 세계에 대한 우리의 생각들을 형성하는 심리적 거품으로 나는 이를
‘현실 거품‘이라고 부른다. 초음속으로 돌진하는 바위들이 지구 대기를 통과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로, 달갑지 않은 사실들과 낯선 생각들은 현실 거품을 뚫고 들어오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현실거품은 우리가 통제하지 못하는 ‘저기 바깥에 있는 힘들에 대해 생각하지 않도록 우리를 보호함으로씨, 우리가 각자 맡은 일들을계속할 수 있게 한다.
부동산 거품이든 증시 거품이든 정치적 거품이든, 거품 속에 있다는 것은 우리가 현실을 왜곡되게 인식한다는 걸 뜻한다. 모든거품이 종국에는 똑같은 운명을 맞는다. 결국 터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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