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가장 사로잡은 것은 괴테의 서두르지 않으나 쉬지않고 Ohne Hast, aber ohne Rast 라는 문장이었다. 독일어 ‘하스트 Hast(서두름)‘, ‘라스트 Rast(쉼)‘는 영어 ‘헤이스트 haste‘, ‘레스트 rest 와 달리 운율도 딱 맞으면서 뭔가 세상과 사물과 삶의 양면성을 잘 드러내는 말이다 싶었다. 그래서 이 말처럼 서두르지 않다 보니 일을 재깍 끝내지 못하며 마감을 제때 맞추지 못할 때도 있지만, 꾸역꾸역 어떻게 밥벌이는 하면서 쉬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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