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막내는 그 후에 더 이상 누군가가 나오지 않으면 평생토록 마치 항복의 깃발처럼 엄마 자신의 냄새를 끌고 다니는 아기다. 다른 이름으로 그것은 사랑이다. 잠이 들었다 해도 한 시간을 더 품에 안고 있는 아기, 침대에 내려놓으면 다른 무언가로 변해 날아가버릴 것 같은아기. 그래서 창가에 앉아 끊임없이 흔들어주며 엄마는 아기의 피부를통해 햇빛을 흡수하고 아기가 내쉰 꿈을 들이마신다. 엄마의 가슴은 아기의 두 뺨에 감겨 있는 두 개의 초승달을 향해 짖어댄다. 그런 아이를어찌 내려놓을 수 있겠는가. - P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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