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타는 연노랑색의 면 드레스를 입었다. 나는 얼어붙은 듯이 꼼짝도 못하고 드레스의 등판에 꽃잎처럼 붉게 피어나는 핏자국을 바라보았다. 나는 잔인한 매질과 로제타의 노래하듯 매끄러운 곡소리, 등뼈를 따라 휘감는 장미 같은 아름다운 핏자국을 받아들일수가 없었다. 누군가 매질 횟수를 썼다. 어머니였나? 여섯, 일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