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리얼리즘‘이라는 분류를 하는 사람도 있더니 저는 판교밸리에서 일을 하진 않지만 옆사람이 소설을 쓰는 누군가일 가능성을 의심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소설가가 하루하루 출근하며 직장을 견디고 회사에, 사람에 치여가는 걸 뭘 알겠어라는 말이 쏙 들어가게 하는 ...올해 읽은 책 중에서 재밌게 읽었다고 소문내고 싶은 책...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좋은 작가를 만났습니다. 사회학과가 그렇게 학생들을 혹독하게 수련시켰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